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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6/08/29
    해체되어 가는 자본주의 체제의 썩은 이념들
    자유로운 영혼

해체되어 가는 자본주의 체제의 썩은 이념들

해체되어 가는 자본주의 체제의 썩은 이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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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중동 전쟁을 둘러싼 여러 상황 속에서, 특히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의 지도부에서 쏟아져 나오는 비()이성적인 발언들을 접하면서 많은 사람이 이 질문을 던지고 있다. 물론 이란의 성직자, 혁명수비대,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같은 종교 근본주의자들의 전통적인 몽매주의는 국민을 통제하고, 징집하고, 전쟁에 동원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이스라엘에서는 급진적 시온주의가 비()유대인 인구를 제거하고 성경에 나오는 대이스라엘을 복원하려는 인종 청소가 자행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이 분쟁에 대한 전략적 명분은 여전히 매우 모호하고, 변덕스러우며 심지어 모순적이기까지 하다. 무엇보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쟁 선전은 망상적인 구세주(메시아)적 서사를 조장해 왔는데, 미국이 서구 기독교 문명을 군사력으로 수호해야 할 신성한 사명을 부여받았다는 전쟁 담당 국무장관피트 헤그셋(Pete Hegseth)의 주장이 그 보기이다. (미국인을 서구를 수호하는 새로운 십자군으로 묘사하는 '미국식 십자군 전쟁')

 

 

그러나 이러한 현상을 단순히 트럼프나 네타냐후 같은 부르주아 분파의 어리석음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사실 이러한 비이성적 표현의 이면에는 유물론적 토대가 깔려 있으며, 그 사회적 차원은 특히 지배계급의 이념적 상부구조의 붕괴, 즉 미래가 없는 자본주의 세계, 해체되어 가는 세계에서 비롯된 붕괴에 반영되어 있다.

 

사회에서 비이성적 이념의 부상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주권 시민운동, 자유지상주의(libertarianism), 다양한 형태의 종교적 급진주의 등 극도로 비이성적인 정치 이론과 세계관의 부상을 목격해 왔다. 이러한 현상들은 더는 고립된 인터넷 사용자나 주변부의 소수 집단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제는 부르주아지의 핵심 세력이 이를 옹호하고 있으며, 대중 사이로 널리 퍼져 나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현상 중 하나는 과학에 대한 신뢰 상실인데, 이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경향으로 나타난다.

 

- 기후 회의론 : 수십 년 동안 과학자들은 대기 중 온실가스(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기하급수적 증가로 인한 온실 효과가 지구 온난화를 초래하고, 이에 따라 지구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이는 다시 사이클론, 폭우, 기근, 가뭄과 같은 극단적인 기상 현상의 증가를 특징으로 하는 기후 변화를 촉발할 것으로 예측해 왔다. 이러한 예측은 최근 수십 년 동안 충분히 그리고 고통스럽게 확인되었으며, 가장 최근에는 2026년의 조기 폭염으로 입증되었다. 경제적 결과뿐만 아니라, 특히 미래에 인류의 삶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다. 이 글의 목적은 지배계급이 이러한 영향을 억제하기 위해 사실상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이유를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1], 과학적 논증과 이러한 예측에 대한 실증적 검증에도 불구하고, 모든 증거를 무시한 채 확고하게 자리 잡은 기후 부정론자 운동이 어떻게 존재하는지[2]를 지적하는 데 있다.

 

- 백신 반대운동 :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동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3]에 대해 단순히 의구심을 품은 데 그치지 않고, 소아마비 백신처럼 수십 년간 사용되어 온 백신과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해 온 다른 백신들까지 포함해 백신 전반의 효능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나타났다.

 

과학에 대한 이러한 불신은 결코 합리적이지 않다. 이는 반증 실험이나 이러한 불신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논리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라, 음모론적 확신에 근거한 것이다. 이는 과학의 연구 결과를 부정하는 비이성적 태도의 또 다른 표현으로, 광신자들은 과학이 훨씬 더 사악한 의도를 품고 있다고 주장하는 어둠의 세력을 위해 거짓말을 퍼뜨린다고 무책임하게 비난한다[4].

 

음모론과 관련된 또 다른 개념은 거대 대체(Great Replacement)’ 이론이다. 이는 최근 들어 세력을 얻고 있는 완전히 근거 없고 비이성적인 주장으로, ‘난민의 대량 유입이 다시 한번 한 국가(혹은 유럽과 같은 대륙)현지 주민을 대체하고 복종시키려는 배후 세력의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이론은 특히 포퓰리스트 우파와 극우 세력을 중심으로 국가들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미지의 것과 외국인에 대한 (치밀하게 조장된) 공포, 그리고 점점 더 깊은 빈곤과 폭력에 빠져드는 사회에서 희생양을 찾으려는 욕구에 의해 부추겨지고 있다.

 

이 모든 비이성적 이론들을 하나로 묶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포퓰리스트 우파의 선전을 넘어, 이 이론들을 부추기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쇠퇴하는 자본주의 체제가 만들어내는 불확실성, 사회생활을 지배하는 바로 그 불확실성, 미래에 대한 불신, 나아가 미래의 가능성 자체에 대한 불신, 그리고 그로 인해 현실과 합리적 사고로부터 도피하여, 신비주의적·비밀주의적·음모론적 믿음에 의지하는 것이다. 우리가 받아들일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현실에 직면하여, 그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을 필요는 없다.

 

그리고 부르주아 정치의 과장된 선전 속에서

 

이러한 비이성적 이론들은 특정 계층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일부 정당과 정부의 정책에서 핵심적이고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이는 그 결과가 심각하고 국제적인 파장을 일으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날, 가장 터무니없는 이론과 가장 망상적인 사상들이 세계 최강대국의 최고 권력층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다음 세 가지 사례가 이를 잘 보여준다.

 

과학에 대한 의문, 심지어 거부까지 : 정치 지도자들과 지배계급 내 유력 인사들 사이에서 과학에 대한 불신이 확산하고 있으며, 이들은 과학을 직접 공격할 뿐만 아니라 자국민에게 해롭고 위험한 정책까지 추진하고 있다. 보기를 들어, 트럼프는 자칭 백신 반대론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Robert Kennedy Jr)를 보건부 장관으로 임명했는데, 이는 예방접종 캠페인을 심각하게 훼손했다. "미국은 계속해서 확산하는 홍역 발병에 직면해 있으며, 점점 더 허술해지는 백신 접종망의 틈새로 홍역이 퍼지고 있다. 717일 현재,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2,260건의 홍역 확진 사례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5년 한 해 전체 확진 건수(2,288)와 맞먹는 수치이며 2024년 대비 10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러한 급증으로 인해 세계 최강대국 미국은 오는 11월 예정된 다음 평가에서 2000년부터 유지해 온 홍역 퇴치국지위를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51110, 캐나다는 이미 이 지위를 잃었으며, 126일에는 영국과 스페인을 포함한 6개 유럽 국가가 뒤를 이었다. ‘이는 1989~1991년 이후 가장 큰 유행이며,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이다라고 홍역 협력단(Measles Collaborative)’의 패시 스틴치필드(Patsy Stinchfield) 단장은 설명했다.”(르 몽드, 723) 과학자들이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는 코로나19와 같은 대유행이 다시 발생한다면 어떤 재앙이 닥칠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과학에 대한 공격은 기후 변화 문제에서도 비극적으로 드러난다. 트럼프는 줄곧 기후 변화는 허구이자 사기라고 주장해 왔다. 바로 이러한 태도 덕분에 그는 지난 2, ‘시추해, 시추해(Drill, baby, drill)’라는 구호에 맞춰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철회하겠다고 뻔뻔스럽게 발표할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의 트럼프 지지자인 밀레이(Milei) 대통령도 똑같은 태도를 보여왔으며, 이탈리아의 살비니(Salvini)가 이끄는 레가당(Lega)과 같은 일부 정부 내 세력도 마찬가지이다.

 

지구 온난화 대응 조치를 시행하지 않거나 무기한 연기하는 것은 단순히 이러한 터무니없는 기후 변화 부정론의 문제만이 아니다. 이는 자원 부족과 자본주의의 난국을 반영하는 것이며, 이러한 상황은 결국 지배계급이 재앙 앞에서 무력해질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구세주주의(Messianism) : 구세주주의도 세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지배계급 내 유력 인사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조장하고 있다.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Musk)는 자신을 새로운 구세주로 자처하며 '기술과 우주여행을 통해 인류를 멸종에서 구하겠다'라고 주장한다. 이는 단순히 과장된 자아의 망상이 아니다. 이 과대망상증 환자는 이러한 망상적 이념을 퍼뜨리는 유럽의 극우 포퓰리스트 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세계 최강대국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복음주의 신앙과 전통주의 기독교를 혼합하여 자신을 미국의 '구세주', '이 사명을 위해 신에게 선택받은 자'로 내세우고 있으며, 그의 '전쟁 장관' 헤그셋(Hegseth)은 몸에 '서방 십자군'의 상징을 문신으로 새겼다.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이끈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동에서 널리 공유되는 이러한 이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국내외 정책을 정당화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 국내적으로는 지도자에 대한 맹목적이고 절대적인 충성을 심어줌으로써(이에 따라 그는 능력보다는 개인적인 충성도를 기준으로 측근을 선택하게 된다), 대외적으로는 베네수엘라 사례, 이란과의 전쟁, 그린란드에 대한 야망에서 볼 수 있듯이 잔혹하고 맹목적이며 약탈적인 제국주의 정책을 채택함으로써, 또한 경제 분야에서도 관세 전쟁이나 특정 국가들을 상대로 한 경제적 위협을 가함으로써 영향력을 행사한다.

 

자유지상주의(Libertarianism)[5] : 이 허무주의적이고 '()국가적' 운동은 부르주아 사회 내에서 비이성이 확산하는 또 다른 양상을 나타낸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아르헨티나에서는 '전기톱 대통령'으로 불리는 밀레이를 통해 집권까지 했다. 자유지상주의(이들은 libcom과 같은 리버테리안 코뮤니즘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역자>)는 개인주의, 사유재산, 규제 완화를 찬양하는데, 이는 쇠퇴하는 자본주의 체제의 가장 두드러진 징후 중 일부이다. 개인주의에 대한 찬양은 사회 구조의 해체와 크고 작은 제국주의 세력 사이의 전방위적 충돌 심화라는 배경 속에서, 사회 모든 계층에서 '각자도생'이라는 사고방식이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규제 완화는 부르주아지가 자신들의 체제가 겪고 있는 회복 불가능한 쇠퇴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해 온 전체 정책, 즉 국가 자본주의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왜냐하면, 영구적인 위기에 처한 경제를 떠받칠 수 있는 정치적·경제적 힘을 가진 것은 오직 국가이기 때문이다. ‘딥 스테이트’(, 국가 권력의 다양한 분과)와의 투쟁을 명분으로 삼아, 유능한 기관을 해체하고, 경쟁력을 짓밟고, 최첨단 연구와 학문을 공격하고, 가장 유능한 전문가들을 해고하고 무지한 사람이나 단순한 이념가로 대체함으로써 미국 국가를 파괴하고 마비시키는 트럼프의 행태는, 자유지상주의가 제시하는 자본주의 해체 이론의 명백한 표현이다.

 

해체와 전망 부재의 산물

 

현대 사회의 사고와 삶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비이성적인 현상들은 맑스주의 방법론인 역사적 유물론에 기반을 둔 분석을 통해서만 이해할 수 있다. 사실 모든 사회는 지배적인 생산관계에 물질적 기반을 두고 있다. 이러한 생산관계를 바탕으로 그 생산관계를 정당화하고 이에 부합하도록 고안된 이념적·법적 장치가 구축된다. 보기를 들어, 자본주의 초기 단계에서, 부르주아지가 경제 영역에서 지배력을 행사하기 시작했을 때, 철학 사상은 유토피아주의자와 합리주의자들의 입장을 발전시켰다. 이는 인간의 이성이 진보하고, 이전까지 봉건적 생산양식에 특정한 계급 질서의 불변성을 정당화하는 데 사용되었던 종교적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능력을 인정하는 긍정적 세계관이었다. 뒤이어 나타난 관념론적 철학 사상은 초기 단계에서 여전히 긍정적인 사고 형태를 유지하며, 존재를 순수한 정신의 발전으로 정당화했다[6]. 19세기에는 실증주의 운동이 과학과 인류의 무한한 진보 및 발전 능력에 대한 확신을 표명했다. 그러나 19세기 말, 특히 20세기에 들어서면서 확고하게 자리 잡았던 이러한 합리주의는 결국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고, 이는 확실성의 종말을 예고하며 불가지론과 비관주의를 확산시켰다.

 

이 모든 것은 맑스의 다음 명제로 요약할 수 있다. 특정한 조건에서 의식이 존재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가 의식을 결정한다.” (독일 이데올로기). 과거에 대한 분석과 마찬가지로, 부르주아 사상의 비이성적 경향이 점점 더 심해지는 근본 원인은 오늘날 자본주의의 객관적 상황 속에서 찾아야 한다.

 

(지난 한 세기 동안) 자본주의의 현재 상태는 역사적 쇠퇴와 역사적 위기, 생산력의 지속적인 발전을 저해하는 상태, 그리고 인류에게 긍정적인 미래를 제시할 수 없는 무능력 상태이다. 그러나 최근 수십 년 동안 비이성적 경향이 더욱 심화한 것은 쇠퇴한 자본주의가 최종 단계, 즉 우리가 해체의 시기라고 부르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이 단계에서 부르주아지는 역사적 위기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인 세계대전을 사회에 강요할 수 없다. 왜냐하면, 프롤레타리아트는 현재의 약점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극단적인 희생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7]. 이러한 상황에서 지배계급은 무너져 가는 세계에 맞춰 적절하게 조직화할 수 없다. 이는 프롤레타리아트가 아직 자신의 투쟁을 정치화하지 못했고, 자본주의 야만성에 대한 대안인 코뮤니스트 혁명을 제시할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현상이다.

 

죽어가는 체제의 역사적 위기에서 비롯된 이러한 사회관계의 교착 상태는, 사회가 내부에서부터 썩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탈출구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으며, 요컨대 사회 전체가 전망을 상실한 상태다. 시대에 뒤떨어진 계급, 사회의 모순적인 발전과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계급처럼, 부르주아지는 당면한 현실에 매몰되고 비이성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역사가 심판한 계급과 체제의 존재 자체는, 그 체제가 역사적 위기 속으로 더욱 깊이 빠져들수록, 신비주의적 망상, 도덕적 타락, 그리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광적인 개인주의 속에서 점점 더 비이성적 논리로만 정당화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상은 다른 계급에도 영향을 미치며, 이들 역시 어떠한 전망도 갖지 못한 채 방치되어 있다. 특히 소부르주아지는 전망이 없는 전형적인 계급으로, 자유지상주의나 반국가주의, 또는 세금 반란과 같은 반동적인 형태를 통해 이러한 현상에 매우 취약하다. 노동계급은 본질적으로 더 회복력이 강하지만, 이 현상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 노동계급 중 가장 취약한 계층은 프롤레타리아적 역사 관점을 갖지 못한 채, 기후 위기 부정이나 구세주에 대한 기대와 같은 단순하고 위안적인 이론에 일시적으로 안주하거나, 위기를 설명할 희생양(엘리트, 외국인, 유대인 등)을 찾는 데 몰두한다.

 

부르주아지는 사회의 해체를 프롤레타리아에 전가한다. 유일한 미래는 혁명적 전망에 있다.

 

현재로서 부르주아지는 사회 해체의 부패한 결과를 노동계급에 전가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특히 좌파는 이러한 이념적 왜곡을 이용하여 '민주주의 수호', 부르주아 '법치주의', 혹은 '책임 있는 지도자'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미국의 '왕은 없다‘(No Kings) 시위, 독일의 극우 독일대안당(AfD) 반대 시위, 그리고 네팔, 방글라데시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특히 젊은 세대인 'Z세대' 사이에서 일어난 정부 부패 반대 시위에서 이러한 현상을 목격했다. 주로 좌파 정당이나 부르주아지의 극좌 단체들이 주도한 이러한 시위들은, '공정하고', '민주적이며', 그리고 이른바 더 친환경적인형태의 자본주의를 위해 투쟁할 수 있다고 믿도록 고안된 기만행위에 불과하다. 이 체제는 개혁할 수 없으며, 반드시 파괴해야 한다!

 

지배계급이 인류에게 긍정적인 미래를 제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쇠퇴하는 자본주의에 내재한 퇴폐적 이념에 맞서, 사회 역사를 바라보는 또 다른 분석, 또 다른 관점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자본주의 야만성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관점인 맑스주의이다.

 

맑스주의는 우리를 지배하고 파괴하는 계급이 아닌, 사회의 다른 계급, 즉 프롤레타리아트의 관점을 제시한다. 프롤레타리아트는 자본주의를 전복하고 인류를 역사의 새로운 시대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피착취 계급이다. 그 새로운 시대는 착취가 종식되고 협력이, 빈곤이 종식되고 풍요가, 경쟁과 각자도생사고방식을 거부하고 연대가 기본이 되는 사회가 될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맑스주의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처럼) 단순히 여러 철학 체계 중 하나가 아니라, 이 사회에서 지킬 것이 아무것도 없고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고자 하는 계급의식을 가진 노동계급의 무기이다.

 

오늘날 이 계급은 아직 공개적으로 혁명적 행동을 펼칠 역량이 부족하지만, 자본의 위기로 인해 위협받는 일상적 생활 조건을 지키기 위한 투쟁과 경험을 통해, 그리고 무엇보다도 혁명가들의 선전과 개입을 통해 자신들의 투쟁을 정치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론이 대중을 사로잡을 때, 그것은 물질적 힘이 된다 (맑스)

 

2026726

헬리오스(Helios)

국제코뮤니스트흐름(I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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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태 위기에 관한 우리의 선언문은 ICC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en.internationalism.org/content/17658/manifesto-ecological-crisis

[2] 여기서 우리가 언급하는 것은 이러한 부정론을 신봉하는 일부 집단이지, 사회적 필요와 인간의 생명을 수호하기보다는 오로지 이윤 추구만을 목표로 행동하며, 이러한 이론을 이용해 지배계급의 태만함을 은폐하려는 부르주아 정치인들이 아니다.

[3] 이 백신은 신속하게 개발되었고, 감염 확산을 억제하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백신 사용과 관련된 금기 사항 및 잠재적 부작용에 관해 철저한 연구를 수행할 수 없었으며, 이것이 신뢰 부족의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

[4] 비록 지배계급의 주요 세력들이 직접 부추긴 것은 아니더라도, 이러한 음모론적 태도가 인류의 고통에 대한 책임을 규명할 수 없는 모호한 세력들에게 전가함으로써 결국 지배계급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사실은 누구도 간과할 수 없다.

[5] "자유지상주의는 미국에서 발전한 이념이자 정치 철학으로, ‘자유와 자연법을 엄격히 우선시하며, 권위, 전통, 평등과 같은 다른 가치들보다 선택의 자유, 개인주의, 자발적 결사를 강조하는 일련의 이론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자유지상주의자들은 국가가 강압적이고, 정당성이 없으며, 심지어 불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하며, 개인의 자유와 자발적 결사를 중시한다. 그들은 규제 없는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실천되는 경제적 자유주의와 최소 국가(민정주의)를 추구한다." (위키백과)

[6] 맑스는 헤겔의 변증법이 사상의 진보였음을 인정했지만, 이를 단순히 뒤집어, 정반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보았다.

[7] 최근 몇 년간의 투쟁은 이를 증명한다. 프롤레타리아트는 부르주아지가 강요하는 경제적 희생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며, 부르주아 전쟁터에서 죽는 궁극적인 희생을 받아들일 준비는 더더욱 되어 있지 않다.

 

 

 

<출처>

https://en.internationalism.org/content/17833/rotten-ideologies-system-decompos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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