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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살륙과 강탈

              《자위권》이 아니라 살륙과 강탈의 《권리》이다

 

                      조선중앙통신사 논평

 

중동지역에서 전란이 끊임없이 확대되고 있는 와중에 얼마 전 이스라엘 당국은 강점된 요르단강 서안지역의 12.7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땅을 몰수한다고 공표하였다.

 

이에 대해 어느 한 정착촌 감시단체는 30년래 가장 큰 규모의 토지 몰수로 된다고 하면서 올해에만도 요르단강 서안지역의 약 23.7제곱킬로미터의 토지가 이스라엘의 《국가 토지》로 선포되었다고 밝혔다.

 

연이어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지역의 중심으로 정착촌들을 확대하며 비법적으로 건설된 여러 개의 정착촌을 합법화하는 것을 포함한 방대한 계획을 승인하였을 뿐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가자지대에서 분쟁이 종식된다고 해도 이 지대와 이집트 사이의 경계지역은 저들의 통제 밑에 있어야 한다는 강도적인 주장을 해댔다.

 

그야말로 국제사회의 면전에서 노골적으로 강행되는 영토 강탈이고 병탄이다.

 

이미 전에 팔레스타인 대통령은 가자지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가 이 지역을 팔레스타인 영토로부터 분리시키고 강점하려는 시도라고 폭로 단죄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정당한 주장은 미국과 서방의 일방적이며 편견적인 비호 조장에 의해 철저히 무시당하였으며 이스라엘의 온갖 반인륜적 만행은 《정당방위》로 묘사되었다.

 

유태복고주의자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근 4만 명에 달하는 민간인들이 살해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정든 고향을 떠나 이리저리 쫓겨 다니고 있는 현실은 이스라엘이 표방하는 《자위권》이 다름 아닌 살육과 강탈의 《권리》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피 비린 살육의 마당에서 또다시 영토 강탈을 공공연히 자행함으로써 결국 이스라엘과 그 최대 후원자인 미국이 그 무슨 《자위권》 행사와 《방어》에 빙자하면서 가자지대에서 감행한 인간 도살과 파괴 행위가 팔레스타인 땅에서 주인들을 몰아내고 영토를 강점하기 위한 민족 멸살, 강제 철거라는 것이 해석의 여지 없이 증명되었다.

 

사실상 시종 피 비린 침략과 살육의 방법으로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아랍 나라들의 영토를 병탄하여 몸집을 불려왔으며 합법적인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악랄하게 가로막아온 강점자, 지역 안정의 교란자인 이스라엘에는 그 무슨 《자위권》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

 

민족의 자결권에 관한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대해 곧잘 떠드는 미국과 서방이 유태복고주의자들의 가장 악랄한 영토 강탈 행위에 대하여 계속 묵인하고 있는 것은 이중 기준의 극치이며 현대 세계의 비극이다.

 

주먹이 약하면 그 주먹으로 피눈물을 닦아야만 하는 약육강식의 현실은 우리 국가 존립의 뿌리이고 무궁 발전의 근본 담보인 불패의 자위력을 만반으로 다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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