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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 외무성 미국연구소 공보

조선반도와 지역의 안전환경을 수호하기 위한 자위적힘을 백방으로 다져나가는것은 절박한 시대적요구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미국연구소 공보문

 

19일부터 29일까지 미국과 한국이 도발적인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인 《을지 프리덤 실드》를 감행하려 하고 있다.

 

실탄사격훈련, 상륙훈련을 비롯하여 48차례의 각종 야외기동훈련이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전개되는 이번 연습에는 《유엔군사령부》 소속 추종 국가들까지 참가하게 된다.

 

이로써 《을지 프리덤 실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군사연습으로, 나토 성원국들까지 참가하는 공격형의 다국적 무력 시위로 자기의 위험한 흉체를 명백히 드러내고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미국연구소는 내외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침략적인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을 벌여 놓음으로써 지역의 군사적 대립과 모순을 더욱 격화시키고 있는 미한의 대결적 망동을 폭로하기 위해 이 공보문을 발표한다.

 

《을지 프리덤 실드》는 《방어적》이고 《투명한》 훈련인가

 

최근 미 국무성 대변인은 미한연합군사훈련은 《일상적》이고 《방위적》인 성격의 훈련이라고 하면서 합동군사연습의 《투명성》에 대해 운운하였다.

 

이는 저들의 합동군사연습이 내포하고 있는 위험성과 엄중성을 은폐하고 국제 사회의 비난을 회피하기 위한 한갓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

 

세계 전쟁사를 돌이켜보면 침략 국가들이 하나의 전쟁 준비를 위해 전쟁과 관련한 정책과 그 수행을 위한 군사작전 계획 작성, 무력의 전진 배비, 부단한 모의 및 실전 훈련, 전쟁 도발 등의 공정들을 순차적으로 실행하여 왔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현 미 행정부는 취임 후 발표한 《핵태세검토보고서》에 우리의 《정권 종말》을 목표로 쪼아 박음으로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핵무기 사용 정책을 더욱 노골화하였으며 《워싱턴 선언》 발표와 미한 《핵협의그룹》 신설, 《핵전략 계획 및 운용에 관한 지침》의 조작 등으로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핵대결 정책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선반도 주변에서 미 핵잠수함들의 출몰은 2022년에 비해 2023년에는 7배로, 전투기와 폭격기들의 출몰 역시 4배로 증강된 속에 핵항공모함들이 계속 전개되고 있으며 한국에 《F-35》 스텔스 전투기, 《SM-6》 함대공 요격미사일을 비롯한 미국의 첨단 무장 장비들이 대대적으로 반입되고 있다.

 

또한 군산 공군기지에 있던 《F-16》 전투기들이 서울 가까이에 있는 오산 공군기지에 이동 배비되어 이른바 《초강력 비행단》이 편성된 것을 비롯하여 우리 국가의 남쪽 국경 가까이로 미국의 공격자산들이 집중 배비되고 있다.

 

이러한 속에 《을지 프리덤 실드》에 포함된 야외기동훈련 횟수는 2023년에는 38차로, 2024년에는 48차로 늘어났으며 그 내용도 《평양 점령》과 《참수 작전》을 목표로 하는 특수전훈련과 같은 도발적 성격의 훈련들로 진화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습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핵대결을 가상한 훈련까지 포함됨으로써 핵전쟁 시연으로서의 《을지 프리덤 실드》의 도발적 성격은 보다 명백하게 드러났다.

 

미국이 제창하는 합동군사연습의 《투명성》이라는 것도 국제사회를 기만하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

 

미한합동군사연습이 조선 정전협정의 요구에 부합되게 실행되는가를 《감시》한다는 나라들의 대다수가 미국의 지휘봉에 따라 움직이는 《유엔군사령부》 성원국들이거나 나토 성원국들로서 그들에게서 중립성이나 공평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제반 상황은 《을지 프리덤 실드》가 《방어적》이거나 《투명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공격적이며 도발적인 침략전쟁연습이라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

 

미국 주도의 합동군사연습들은 국제 평화와 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다른 나라들의 안전 이익을 희생시키는 대가로 저들의 일방적이며 절대적인 안전을 추구하는 것은 미국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해마다 미국이 추종 국가들과 세계 도처에서 벌여 놓는 합동군사연습 횟수가 무려 200여 차에 달하며 그 연습의 성격도 보다 위협적으로 진화되고 있는 것이 이를 명백히 실증해 주고 있다.

 

1971년 이전 소련을 목표로 조작해 낸 《림팩》 연습만 보아도 소미 냉전의 종식과 더불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상 적》을 《타승》한다는 명분 밑에 세계 최대의 다국적 해상합동훈련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6월 말-8월 초에도 《림팩》 연습은 29개 나라의 40척의 함선, 3척의 잠수함, 150여 대의 비행기와 2만 5,000명의 병력이 참가한 속에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다.

 

국제 안보 전문가들은 《림팩》 연습의 형식과 내용만 놓고 보아도 중국에 대한 포위 억제가 연습의 목표라는 것이 명백하다고 일치하게 평가하였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세계 최악의 안보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지역에서 미국 주도의 합동군사연습이 빈번히 감행되고 있는 것도 국제 사회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러시아 국경 가까이에서는 9만여 명의 병력과 항공모함을 포함한 50여 척의 함선, 80여 대의 전투기, 1,100여 대의 전투차량이 동원된 미국 주도의 합동군사연습 《스테드패스트 디펜더》가 냉전 종식 이후 최대 규모로 벌어졌다.

 

유럽 나라들 속에서 식어가고 있는 대우크라이나 지원 열기를 회복시키고 나토 성원국들의 군비 확장을 이끌어 내려는 데 목적을 둔 이번 연습은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억제하고 지역의 군사적 패권을 장악하려는 미국의 적대적 의도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미국이 벌여 놓는 합동군사연습들이 전 지구적 범위에서 군사적 대립을 격화시키고 지속적인 불안정을 초래하는 중대 근원으로 된다는 것은 절대로 감출 수도, 부정할 수도 없는 사실이다.

 

평화와 안정 보장을 위한 최선의 방책은 무엇인가

 

얼마 전 미 국무장관, 국방장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언론에 공동으로 기고한 글을 통해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지역 내 추종 국가들뿐 아니라 지역 외 세력들까지 끌어들여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군사적 패권을 장악해 보려는 흉심을 드러내 보였다.

 

이는 미국 주도의 합동군사연습들이 미국과 그 동맹세력들이 떠드는 것과는 달리 《지역의 안보 유지》와는 아무런 연관도 없으며 미국의 패권 실현을 위한 대결 마차에 더 많은 나라들을 승차시키기 위한 정치군사적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실지 최근 미한합동군사연습들에는 주요 나토 성원국들이 《유엔군사령부》 성원국이라는 간판을 달고 참가하고 있으며 일본, 한국과 나토와의 군사적 결탁관계는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미국이 최근 년간 국방 예산들에 인도·태평양지역에서 미국의 군사력을 대폭 증강할 데 대한 《태평양 억제 구상》을 포함시키고 해마다 그 실현을 위한 할당 자금 규모를 늘리고 있는 사실은 조선반도를 포함한 주변지역에 대한 미국과 그 추종 국가들의 군사적 간섭이 더욱 노골화될 것이라는 것을 예고해주고 있다.

 

조성된 정세는 자주적인 주권국가들로 하여금 현재는 물론 앞으로의 불확실한 안보 환경으로부터 국가의 주권과 안전 이익을 백방으로 담보할 수 있는 최상의 억제력을 비축함으로써 전쟁 방지를 위한 힘의 균형을 항구적으로 유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과 그 추종 국가들의 집단적인 군사적 도발 행위들이 우심해질수록 그로부터의 위협을 무력화시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정의의 억제력도 더욱 강화될 것이다.

 

우리는 자기의 국가 주권과 안전 이익, 영토 완정을 믿음직하게 수호하기 위한 강력한 방위력을 구축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안전 환경을 유리하게 전변시키기 위한 중대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갈 것이다.

 

                 주체113(2024)년 8월 18일 ,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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