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from 이런저런 2007/10/05 12:26

태왕사신기는 첫회의 화려한 영상을 계속 끌어가기에는 역부족이었나 보다.

재미는 있긴 한데 멜로의 한계가 드러나는 것 같다. 아니, 텔레비젼 드라마의 한계라고 해야 할까? 모레시계는 이처럼 많이 느러지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도대체 이렇게 왕위계승을 둘러싸고 7회 이상을 소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격구장 씬도 세번 정도 나왔던 것 같은데.. 격구장 씬에서는 격구를 하는 장면이 그럭저럭 볼 만 하긴 했지만 응원석 장면이 훨씬 볼만 했다. 볼 만 한 것도 자꾸 보니 재미가 없어지는 것이다.

 

담덕이 기하를 선택하고 태자 자리를 내어놓겠다고 하는데 수지니의 존재는 언제쯤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런지. 첫회에서 기하와 수지니의 관계에 대해 확실한 복선을 던져놓고 시작을 했으니 수지니와 담덕이 맺어질 가능성이 더 많을 듯 한데 드라마가 계속 이런 멜로로 흐르는 것은 오히려 재미를 떨어뜨린다. 대장금이 그립다.

 

바람의 나라는 태왕사신기와 역사배경을 달리하고 있다. 바람의 나라 완결편은 아직 안 나왔나? 바람의 나라가 텔레비젼 드라마로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

 

편집을 해야하는데 돈은 다 써 버렸고 두달째 속기록만 읽어대고 있다. 어젠 좀 진도가 빨리 나갔다. 오늘 열심히 읽어대면 속기록을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테잎은 하나도 보지 않았고 구성안도 잡질 않았다. 지원받는 작품은 포기하려고 한다.

여력이 없다. 지원금액도 무척 적어서 새롭게 작품을 만들게 되면 일 하기 힘들어질 것이다. 지금 만드는 것을 가지고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거저 깝깝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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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5 12:26 2007/10/0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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