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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느끼면서, 천천히 반응하면서...

요즘은 정보습득을 위하여 책을 읽는다..
나의 기술, 나의 인간관계, 나의 요리실력(?) 등의..
아마 나의 감수성은 5년 이상 그대로 머물러 있을 것 같다..

 

오늘 블로그 써핑을 하면서 유난히 눈에 띄이는 블로그를 봤다..
직접 소설을 쓰는 블로거라고 예상해본다..
살짝 가져왔는데.. 괜찮을까?

 

연애를 하다보면, 그리고 몸을 섞다보면 서로의 몸이, 적어도 의식이 숨기거나 말하지 않는 어떤 부분들을, 입으로 말하거나 귀로 듣지 않고, 피부와 피부사이에 아무런 매개도 없이 직접적으로 말하고 듣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 내가 몸을 뒤척이고 불편해하는 것이 너의 몸 안에 그대로 새겨졌을 것이며, 너의 한숨이 그런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via 은유의 연쇄고리]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것들.. 어떤 매개체를 통하건 상대방에게 전달되어진다.. 그리고 반응한다..
이렇게 간단한 이치를 왜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빠르게 그리고 그 짧은 시간을 또 쪼개고 쪼개면서 살아가는 것이 지금 우리의 모습이다.. "느릿느릿, 천천히"라는 말들이 여기 저기에서 나오는 이유.. 눈으로만 보고 확인하려는 지금 나에게 필요한 말인듯 싶다..

그렇게 사랑해야지.. 천천히 느끼면서.. 천천히 반응하면서..


 

원문 : 천천히 느끼면서.. 천천히 반응하면서..  2003년 1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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