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하청노동자가 죽었다.
어용 현장에서 어용에 맞서 싸우며
열심히 활동하던 동지의 죽음.
지게차에 깔린 채 15m를 끌려가야만 했던
형언하기에도 끔찍할만큼, 가혹한 죽음.
개죽음 당하는 것이 하청노동자의 일상이라는 게 어김없이 확인되는 순간.
정말.. 이런 소식 들을 때마다. 미칠 것만 같다.
갑자기 또 야간세례에 치여
오늘 밤 12시까지 일하는 우리 여보.
내일부터 또 야간이다.
중공업에서 야간노동은 정말 너 일하다 죽으라고 선고하는 짓이다.
걱정된다.
인간답게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든다 해도, 늘 극한을 걸어야 하는..
우리 여보..여보. 여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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