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그리고 '20:80'의 사회

  • 분류
    잡기장
  • 등록일
    2009/09/28 15:59
  • 수정일
    2009/09/28 15:59
  • 글쓴이
    진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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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정보인권 시민학생 강좌
 
 
 
2009 진보네트워크센터
정보인권 시민학생 강좌
 
일시 : 2009년 9월 29일, 화요일 저녁7시(마지막 강좌)
장소 : 진보교육연구소 강의실 (서울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 약도보기Click!!! )
  
정보화 시대, 정보화 시대…. 여기저기서 참 말들은 많습니다. 지난해부터 세간의 화제가 되는 '운하'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요? 전국의 모든 강뿐만 아니라 요즘은 우리 집 앞 또랑물에도 ‘운하’라고 부르면서, ‘유비쿼터스’란 말을 덧붙여놓더군요. '유비쿼터스 운하'라나? 그 운하는 물 분자마다 RFID라도 뭍여놓았나 봅니다.
 
진보네트워크센터가 주최하는 <정보인권 시민학생 강좌>에서, ‘정보화’라는 말조차 촌스럽게 느껴지는 시대에 살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자못 진지한, 그러나 밥 먹고 숨 쉬는 것만큼이나 일상적인 질문을 던지는 자리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내일 저녁 드디어 마지막 강좌가 열립니다. 
마지막 강좌의 주제는 '생명권과 의약품 특허'입니다.
 
요즘 신종 플루가 극성이라는데, 타미플루는 어디서 구하나요? 병원의 의사들도, 약국의 약사들도 구경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정부는 걱정 말라고만 하니 이거 누구 말을 믿어야 할 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이런 일이 왜 생기는 것인지, 함께 이야기 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
 
 
9월 29일(화) 네번째 강좌 소개 : 생명권과 의약품 특허
 
제4강 의약품 특허 '생명권과 의약품 특허'
• 일시 : 2009년 9월 29일 화요일 저녁 7시
• 강사 : 홍지 진보네트워크센터 활동가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는 19세기 영국의 부와 소득 유형을 연구한 결과 전체 인구의 20%가 전체 부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부의 불균형 현상을 발견한다. 파레토의 ‘20대 80의 법칙’은 의약품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의약품의 82.4%는 전 세계 인구의 19.3%가 소비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북미와 유럽 그리고 일본에서 살고 있다. 다시 말해, 인구의 80%가 살고 있는 아프리카와 남미, 그리고 아시아의 대다수 국가는 제약회사가 매력을 느끼는 시장이 아니다. 그 결과 질병이 부유한 사람들을 피해가고 가난한 사람들만 공격하는 ‘질병의 부익빈(富益貧)빈익부(貧益富)’ 현상이 발생한다. 
 
[토론 주제 1]
공정거래법은 특허와 저작권 등의 지적재산권을 독점 규제의 예외 대상으로 두고 있다. 특허와 저작권에 의한 시장 독점을 우리 사회가 인정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토론 주제 2]
발명을 특허로 보호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생기는 긍정적인 효과를 발생시킨 사례를 각각 찾아보자. 두 경우를 비교해 봤을 때, 사회 전체적으로 더 많은 이익을 발생시키는 것은 무엇인지 토론하라.
 
[토론 주제 3]
최근 WHO는 신종 플루를 ‘세계적 대유행’ 질병으로 선포하였다. 이에 따라 각국에서는 신종 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경쟁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2010년 2월까지 WHO의 국가 비축 권장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특허법 제106조 및 107조를 검토하여, 현재 강제실시 발동이 필요한지 혹은 필요하지 않은지를 판단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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