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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19
    주근깨 없애기..(3)
    펑킨
  2. 2010/11/16
    펑킨

주근깨 없애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파업하고 있는 현대차 비정규노동자들의 투쟁 나흘째...

 

나는 숙명여대앞 피부과로 주근깨를 빼러 갔다.

 

시술하고 있는데 문자가 연달아 온다

 

"쌍차 투쟁중 40여명 연행...."

 

" 현대차 비정규투쟁 지지명단에 올릴사람 연락바람 ...."

 

시술끝나면 여의도 쌍차농성장 들렀다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시술끝난후 거울을 보며 "악!!! 괴물이다"  비명질렀다.

 

얼굴에 시술하기전에 의사가 간호사에게 "풀 페이스로 준비해주세요" 하더니만

 

얼굴 전체를 도배질을 해놨다.

이런줄 모르고 차도 안가져왔는데 ....

 

예전에 운동하다가 운동그만두고 피부과 의사된 그사람은

" 이왕 하려거든 쉬고있을때 확실히 하는게 좋을 거 같아서요..."

하면서 내얼굴을 보며 민망해 한다.

앞으로 열흘정도 모든 일정을 취소를 해야할 지경이다.

일정이라고 해야 별거 없지만 그래도 집안에만 있을 생각을 하니 우울증에 걸릴 지경이다.

 

약사랑 친하면 약을 많이 먹게 되고

한의사랑 친하면 침을 많이 맞게되더니만

오늘날 나는 어쩌다 알게된 피부과 의사로 인해 괴물얼굴 뒤집에 쓰게 되었다.

 

누구를 원망하겠나... 매사에 대충 대충 생각하는 내 습관때문이지.. (시술전에 분명히 내게 한번에 끝낼까요? 여러번 자주 해볼까요? 라고 물었었당ㅇㅇㅇㅇ)

그리고 무엇이던 빨리 빨리  끝내버리려는 조급함때문이지..

 

눈딱감고 일주일만 지나면 백설공주되니까 참으라는 친구의 위로가 고맙다.

수찬이 학교들어갈때 할머니 소리는 듣지말아야지 하며 스스로를 위로해보지만 오늘 받은 충격으로 인해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애초에 각오는 했으나 현실로 겪고보니 못할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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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춤을 배우러 다닌다.

 

'라인댄스'라는 춤인데 춤이라기 보다 에어로빅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하나 둘 셋 넷 ..."으로 박자를 맞추어서 앞으로 갔다가 뒤로갔다가 손을 옆으로 왔다갔다 흔드는 춤이다.

 

내가 워낙 몸치여서 간단한 동작인 다이아몬드 스텝이나 트위스트도 여러번 연습해야 겨우 남들 따라 할정도

 

다. 내가 젤 어린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춤은 제일 뻣뻣하다.... 

 

동네 아줌마들 10여명이 배우는데  나이가 내가 제일 어리다.

 

71살 노인부터 60대 50대후반...아이들 다키워 놓고 시간남아 취미활동하러 나온 언니들이 대부분이다.

 

언니들은 나를 보고 " 막내야~~" 하고 부르며 좋아들 하신다.

 

나는 '노틀담의 곱추'에서 나오는 집시여인의 끼있고 자유분방한 춤을 추고싶은데

 

국민체조같은 춤도 겨우추는 수준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도 40이 넘도록 한번도 안해본 춤을 배운다는건 여간 매력있는 일이 아니다.

 

일주일에 3번 나가는데 요즘같이 활동을 잠시 쉬고있지 않으면 꿈도 못 꿀 일이다.

 

운동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신나는 음악에 몸을 흔드는 춤을 배우며 운동하는것이 참좋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지루하지 않고 흥이 나고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날렵해지기 까지 해서 1석 3조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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