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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춤을 배우러 다닌다.

 

'라인댄스'라는 춤인데 춤이라기 보다 에어로빅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하나 둘 셋 넷 ..."으로 박자를 맞추어서 앞으로 갔다가 뒤로갔다가 손을 옆으로 왔다갔다 흔드는 춤이다.

 

내가 워낙 몸치여서 간단한 동작인 다이아몬드 스텝이나 트위스트도 여러번 연습해야 겨우 남들 따라 할정도

 

다. 내가 젤 어린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춤은 제일 뻣뻣하다.... 

 

동네 아줌마들 10여명이 배우는데  나이가 내가 제일 어리다.

 

71살 노인부터 60대 50대후반...아이들 다키워 놓고 시간남아 취미활동하러 나온 언니들이 대부분이다.

 

언니들은 나를 보고 " 막내야~~" 하고 부르며 좋아들 하신다.

 

나는 '노틀담의 곱추'에서 나오는 집시여인의 끼있고 자유분방한 춤을 추고싶은데

 

국민체조같은 춤도 겨우추는 수준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도 40이 넘도록 한번도 안해본 춤을 배운다는건 여간 매력있는 일이 아니다.

 

일주일에 3번 나가는데 요즘같이 활동을 잠시 쉬고있지 않으면 꿈도 못 꿀 일이다.

 

운동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신나는 음악에 몸을 흔드는 춤을 배우며 운동하는것이 참좋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지루하지 않고 흥이 나고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날렵해지기 까지 해서 1석 3조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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