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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이번주가 되었는데,
수요일 씩이나 되었는데,
하루하루 얼른 주말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침에 침대를 빠져나오는 것이 너무너무 힘들고,
술 한잔 없이 잠드는 게 너무너무 힘들다.
trauma가 계속 좀 보이는 것 같고,
잠은 잘 못자고, 계속 깨고, 불을 못 끄다 보니 자고나도 피곤하고,
감정은 unstable함이 물결을 치다못해 파도가 넘실넘실-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주륵주륵할 때도 있다.
회사는,
내 위 결제라인인 '차장-이사-부사장'이 모두 출장중이라
그저 맘 편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어깨 기대던 동갑내기 친구가 저번주를 끝으로 그만두는 바람에
영 심심하고 입도 근질근질하고 외롭구나-
어쩌다 보니 친구들 모이는 모임에 계속 나만 못갔는데,
예전에 4명중 3명이 연애하던 때는 다들 그러려니 했는데
지금은 나만 '연애다운 연애'를 하는 상황이니 자꾸 나만 빠지게 되는데-
그것이 이해받지 못하는 기분 조차도 내 자격지심과 미안함인가..잘 모르겠다.
혼자 잘 있지 못하는 상태,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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