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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데이 122주년을 맞이하며 그 뜻을 다시 한번 되세겨 봅시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

"만약 그대가 우리를 처형함으로써
노동운동을 쓸어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렇다면 우리의 목을 가져 가라!
가난과 불행과 힘겨운 노동으로 짓밟히고 있는
수백만 노동자의 운동을 없애겠단 말인가!
그렇다.
당신은 하나의 불꽃을 짓밟아 버릴 수 있다.
그러나 당신 앞에서, 뒤에서, 사면팔방에서
끊일 줄 모르는
불꽃은 들불처럼 타오르고 있다.
그렇다.
그것은 들불이다.
당신이라도 이 들불을 끌 수 없으리라."

- 사형선고 받은 미국 노동운동 지도자
                           스파이즈의 법정 최후진술 -

 

 

 

1) 미국 시카코 노동자의 8시간 노동 쟁취 투쟁

1886년 당시 미국.

놀기만 하는 자본가들이 다이아몬드로 이빨을 해 넣고, 100달러짜리 지폐로 담배를 말아피울때, 노동자들은 하루 12-16시간 장시간의 노동에 일주일에 7-8달러의 임금으로 월 10-15달러하는 허름한 판잣집의 방세내기도 어려운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었다.

마침내 5월 1일 미국 노동자들은 8시간 노동을 위해 총파업에 돌입했다.

공장의 기계소리, 망치소리가 멈추고, 공장굴뚝에서 솟아오르던 연기도 보이지 않고 상가도 문을 닫고 운전수도 따라서 쉬었다.

노동자들이 일손을 놓으면 세계가 멈춘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준 날이다.

노동자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자신의 힘에 가슴이 부풀어 올랐다.

그러나 경찰은 파업 농성중인 어린소녀를 포함한 6명의 노동자를 발포 살해하였다.

그 다음날 경찰의 만행을 규탄하는 30만의 노동자 시민이 참가한 헤이마켓 광장 평화 집회에서 갑자기 누군가에 의해 폭탄이 터지고 경찰들이 미친듯이 몽둥이를 휘둘렀다.

그 이후 폭동죄로 노동운동 지도자들이 체포되었고 억울하게 폭동죄를 뒤집어쓴 노동운동의 지도자들은 장기형 또는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이 바로 세계 노동운동사에 뚜렷이 자취를 남긴 헤이마키트 사건이다.

마지막 재판에서 노동운동 지도자 파슨즈는 이렇게 최후진술했다.

" 그렇다. 나는 지금은 비록 임금을 받아먹고 사는 노예에 지나지 않지만 그렇다고 이 노예 같은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 자신이 노예의 주인이 되어 남을 부리는 것은, 나 자신은 물론 내 이웃과 내 동료들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확신하는 사람중에 하나다.

만약에 인생의 길을 달리 잡았다면 나도 지금쯤 시카코 시내의 어느 거리에 호화로운 저택을 장만하고 가족과 더불어 사치스럽고 편안하게 살수 있었을 것이다.

노예들을 나 대신 일하도록 부려 가면서 말이다.

그러나 나는 그 길을 걷지 않았다.

그 때문에 나는 여기 재판정에 서게 되었다. 이것이 내 죄인 것이다.

파업하는 노동자에게 폭탄을 던지라고 말한 것이 누구인가? 독점 자본가들이 아닌가? ...

그렇다. 그들이 주모자들이다.

5월 4일 헤이마켓 광장에 폭탄을 던진 것은 바로 그들이다.

8시간 노동 운동을 분쇄하기 위해 뉴욕에서 특파된 음모자들이 폭탄을 던진 것이다.

재판장, 우리는 단지 그 더럽고 악랄무도한 음모의 희생자들이오."

그로부터 7년이 지나 당시 구속 또는 사형된 노동운동가들이 모두 무죄였던 것이 증명되었다.

그들에 대한 유죄판결은 조작된 허위였던 것이다.

2) 5월 1일 미국노동자의 투쟁을 전세계 노동자의 기념일로

 

1889년 7월 세계 여러나라 노동운동의 지도자들이 모인 제 2인터내셔날 창립대회에서 8시간 노동쟁취를 위해 투쟁했던 미국 노동자의 투쟁을 전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해 5.1을 세계 노동절로 결정하고, 1890년 5월 1일을 기해 모든 나라, 모든 도시에서 8시간 노동의 확립을 요구하는 국제적 시위를 조직하기로 결의했다.

1890년 세계 노동자들은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고 외치며 각 국의 형편에 맞게 제1회 메이데이 대회를 치렀다.

그 이후 지금까지 세계 여러나라에서 노동자의 연대와 단결을 과시하는 국제적 기념일로 정하여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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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주년 메이데이를 기념하며 [송경동 펌]

그 나라는 아직 오지 않았다

- 제 122주년 세계 메이데이 기념 축시

 

 

노동절이 아니라 메이데이다

메이데이는 영어가 아니다

그것은 만국노동자들의 새로운 약속

자본의 국경을 넘어, 제국의 침략을 넘어

만인이 자유롭고 평등한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자고 피로 흘려 쓴

만국노동자들의 염원이 서려 있다

 

그렇다

백번 돌이켜보아도 그렇다

노동자에겐 노동자의 언어가 따로 있다

만국의 노동자에겐 만국의 공통 언어가 따로 있다

억양과 쓰여진 모양은 다르지만

자본의 언어와는 단 한방울도 섞일 수 없는

핏빛 적대의 언어가 따로 있다

눈부신 단결과 투쟁과 연대의 언어가 따로 있다

 

이런 만국노동자의 언어를

함부로 개량의 언어와 섞어 쓰지 말라

권력의 언어와 헷갈리지 말라

패배한 시대의 경험에 가두지 마라

우상의 얼굴 아래 가두지 마라

자기 시대의 한계에 가두지 마라

 

만국노동자들의 언어가 공통어가 될

그 세계는, 그 나라는, 그 국가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

패배는 노동자의 명석한 언어가 아니다

꿈을 꾸지 않는 언어는 노동자의 명징한 언어가 아니다

실천하지 않는 언어는 노동자의 굳센 언어가 아니다

 

만국노동자의 언어에는

늘 희망이 서려 있다

만국노동자의 언어에는

늘 새로운 기쁨이 서려 있다

만국노동자의 언어에는

늘 승리의 확신이 깃들어 있다

 

보라

낡은 시대가 가고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보라

폭압의 시대가 가고

평등평화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메이 데이

122주년 만세!

 

# 노동절은 1957년 5월 22일 이승만의 지시로 대한노총이 만국 노동자의 날인 ‘메이데이’라는 명칭과 날짜(대한노총 설립일인 3월 10일로 옮김)를 빼앗고, 지은 굴종의 말. 우리들의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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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박정히 두분 각하의 동상을 건립합시다.[하종강의 노동과 꿈 - 산하 펌]

초대와 2대 3대를 해 자신 이승만 대통령과 5,6,7,8,9대를 해 드신 박정희 대통령 두분의 동상 건립 논의가 분분하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승만 대통령 동상을 광화문에 세우자고 기염을 토하기도 하셨고 성미급한 사람들은 박정희 대통령 동상 시안을 선보였다가 그분의 평생 라이벌이었던 이북의 그 분의 포즈와 너무 닮았다고 해서 파토가 나는 일도 있었다.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오래 살았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분들의 행적에 심한 유감이 있으나 굳이 그분들이 좋아 죽겠다고 동상을 세우겠다는 분들의 마음을 끝까지 반대할만큼 맘이 굳건하진 못한 바, 나는 조건부로 그분들의 동상 건립을 찬성하기로 한다.

그래서 전 세계에 세워진 유명한 동상이나 조각상의 모티브를 빌어 내 의견을 밝혀 보고자 한다.

우선 이승만 대통령의 동상은 입상보다는 좌상이 적합하다.

고령으로 돌아가신 그가 힘들게 서서 아래를 굽어본다면 얼마나 다리가 아프시겠는가.

그리고 우매한 민중들의 봉기만 아니었더라도 그의 후임자가 되었을 것이 분명했지만 자식이 쏜 총탄에 목숨을 잃어야 했던 비운의 러닝메이트 이기붕씨와 사이 좋게 앉아 계신 것도 좋을 것이다.

바로 아래의 투 샷과 같이 말이다.

 

http://pds19.egloos.com/pds/201104/20/96/a0106196_4daec9c3a614d.jpg

 

위 동상의 정체는 중국 송나라 시대의 명장 악비묘 앞에 위치한 진회의 상이다.

진회는 명장 악비에 역모를 씌워 죽인 간신이다.

그래서 악비묘에 참배하는 이들의 침샘에 침이 고일 때 처분하는 용도로 지어졌다고 한다.

당연히 이승만 이기붕 상의 위치도 4.19 묘지 앞이다.

나이 여든에 대통령 한 번 더 해먹어 보겠다고 발악하시다가, 그에 항거하여 일어난 백성들에게 총알밥을 안겼던 이승만 대통령과 "총은 갖고 놀라고 준 건 아니잖나?"고 했던 이기붕 부통령 당선자의 동상이 저 포즈로 4.19 묘지 앞에 세워진다면 나는 그 동상에 황금을 칠해도 좋고 러쉬모어 국립공원의 바위산 얼굴들처럼 커도 좋다.

내 딸의 돼지 저금통 배를 갈라서라도 그 동상 건립 위원회의 위원으로 등재할 것이며, 그 동상지기라도 되어 저분들의 얼굴을 닦고 또 닦을 것이다.

 

행여 공해나 먼지 때문에 눈이 가려져 자기들 때문에 죽어간 꽃다운 영령들을 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그래도 전직 대통령인데 무릎을 꿇는 것은 흉물스럽지 않으냐는 비판이 있을 수 있겠다.

참 맘씨 좋은 거 하나는 알아주는 대한민국 국민이고 기억력 사라지는 건 붕어와 초를 다투는 대한민국 백성이라지만 어쩌랴 나 역시 단군의 자손인 것을..... 최적의 장소는 4.19 장소요 최적의 포즈는 저것이지만 그래도.... 사람이 인정이 있지 않으냐는 호소에 따라 마음을 고쳐 먹는다.

제 2안으로 나는 다음 포즈의 동상을 추천한다.

 

http://pds19.egloos.com/pds/201104/20/96/a0106196_4daecb4c5c487.jpg

 

그렇다.

핀란드의 영웅 파보 누르비의 동상이다.

그는 1924년 7월 10일 파리 올림픽대회에서 영웅으로 등극한다.

1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고 1시간 뒤 열린 5000m 결승에서도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고 이틀 뒤에는 폭염을 뚫고서 크로스컨트리 개인, 단체 부문을 독식했고, 체력이 거덜난 3,000m마저 제패하는 경이적인 위업을 달성한다.

노령의 이승만 대통령이지만 나는 이 포즈로 동상이 세워져야 한다고 감히 주장한다.

뜀박질이야 이 박사가 당연히 늦었겠지만 6.25 가 발발한 이후 비호와같은 서울 탈출은 길이길이 기념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6월 27일 새벽 3시 귀신도 모르게 경무대를 떠난 대통령은 철마야 나 살려라 대구까지 피난을 갔다가 "이건 너무 간 거 아닌가?"하고 대전으로 유턴을 했고 그곳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방송을 했다.

 

"서울 시민 여러분 국군이 반격하고 있으니 안심하십시오."

 

6월 29일 용감하게 수원까지 올라가서 맥아더와 회담을 하신 노 대통령님은 7월 1일 아아..... 그 노구를 이끌고 빠른 경부 축선이 아니라 호남행 줄행랑을 치신다.

이리역에 도착하셔서 무려 8시간을 대기하신 끝에 목포까지 가셨는데 변장을 하셔서 그 누구도 용안을 알아보지 못했다 한다.

그러고도 지치지 않는 철인같은 체력을 과시하신 각하는 목포항에서 배를 타셨고 마침내 7월 2일 수천 킬로미터의 장정을 끝내시고 부산에 안착하셨다.

누르미가 나이 일흔이었더라면 저 대장정을 소화할 수 없었으리. 누르미 할애비라도 그리할 수는 없었으리. 그 놀라운 스피드와 지구력을 상징하고 기리기에는 핀란드 올림픽 스타디움 앞에 세워진 누르미의 동상처럼 지축을 울리고 달리는 노구의 각하를 우뚝 서게 해야 할 것이다.

비문은 이것이 적합할 것 같다.

 

"기차야 기다려라. 배야 내가 간다. 부산이 어디메뇨 서울 시민 안심하라"

 

이제 박정희 대통령이다.

손가락 들어 "임자 저 탤런트 이쁘구만"이라고 지칭하는 포즈의 동상 시안은 이미 폐기되었다.

 

http://pds22.egloos.com/pds/201104/20/96/a0106196_4daecf69d627b.jpg

 

지나치게 권위적으로 보인다는 이유도 있다고도 하고 북한의 아무개를 닮았기 때문에 찝찝해서 그랬다고도 한다.

나 역시 이에 동의한다.

무려 18년 반 동안 대한민국을 주무르신 관록이 있지, 그 동상은 절대로 저토록 평이할 수 없다.

인류 문화사에 남는 걸작품이 되어야 각하의 위명에 맞을 것이며, 그 이상 아름다울 수 없었던 그분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할 수 있어야 나는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모티브 중의 하나로서 나는 이 조각상을 추천하는 바이다.

 

http://pds22.egloos.com/pds/201104/20/96/a0106196_4daecfd92036e.jpg

 

그렇다. 라오콘이다.

트로이의 목마의 위험성을 부르짖다가 바다에서 나온 큰 뱀에 감겨 아들과 함께 죽어가는 비운의 제사장 라오콘의 최후를 담은 이 조각상은 실로 인류 전체의 찬연한 문화유산이다.

나는 이 정도 스케일을 원한다.

뱀은 상징일 뿐이다.

민중의 저항일 수도 있고, "야수가 되어 유신의 심장을 쏜" 김재규의 변신일 수도 있다.

고통에 사로잡혀 "나는 괜찮아!"를 부르짖는 각하의 비장한 몸 오른쪽에는 기타를 든 여가수가 있어야 하고, 그 왼쪽에는 청초한 여대생이 공포에 떨며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어야 한다.

발 아래는 시바스 리갈 공병이 굴러야 하고 석상 뒤 보이지 않는 곳에는 장렬하게 화장실에 숨었다가 총맞고 죽은 차지철이 마지막 몸을 숨긴 변기가 아스라히 모습을 드러내리라.

또한 각하의 파티에는 항상 두 명의 여인이 초대되어 좌우로 앉은 바 왼쪽으로 기울어지면 왼쪽의 여자가 남고,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면 오른쪽의 여자가 남았다고 각하의 채홍사들이 증언했던 바, 이날은 미처 각하의 용안이 기울어지기 전에 사단이 났으므로 머리가 어느 쪽으로 치우져서는 곤란할 것이며, 라오콘 석상의 표정이 보여주는 그 놀라움과 비탄, 충격과 공포가 골고루 버무려진 얼굴 또한 조각가의 손 끝에서 창조되어야 하리라.

이 정도 동상이 우리 앞에 세워진다면 다시 언급하고 약속하며 누가 못믿겠다면 변호사 친구 녀석을 불러 공증이라도 하겠거니와 나는 저 동상들의 건립 위원이 되어 얼마 안되는 모든 사재를 기부할 것이다.

이것만은 마누라도 못막는다.

저 동상들이 우뚝 서서는 날 나는 마누라에게 맞아죽은 고혼이 되어도 창공을 떠돌며 기뻐 손뼉치고 그 동상의 어깨들에 깃들 것이다.

나는 그분들의 동상 건립을 찬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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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 쓰벌놈들을 어찌할꼬.........

 

목숨까지 위협한 삼성의 노동자 사찰, '사회적 범죄'로 다뤄야 2011·04·16 09:53
 

민주노총

[논평] 목숨까지 위협한 삼성의 노동자 사찰
- 단순 폭력 아닌 사회적 범죄로 다뤄야 한다
  
  
삼성SDI가 해고노동자를 미행하다 발각되자 해고노동자의 목숨까지 위험에 빠뜨렸다는 사실이 또 밝혀졌다. 삼성SDI의 신조직문화사업국 직원으로 알려진 미행자들은 해고노동자가 미행상황을 포착하자 달아났으며, 그 과정에서 해고노동자를 자동차에 매달고 달렸다고 한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삼성 직원들은 한 택시노동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위험천만한 상황에 처했던 해고노동자는 지난 2000년 노조를 만들려다가 삼성에서 해고됐다고 한다. 삼성의 미행의도가 무엇인지 빤히 보이는 대목이다.  

왕따근무, 납치, 감금과 폭행, 미행, 감시, 도감청, 회유와 협박 등 반헌법적인 무노조경영을 위한 자행한 삼성의 악행은 익히 알려진 바이다. 그럼에도 삼성의 행태는 계속 반복되고 있다. 이는 노동부와 경찰 등 당국의 처벌 및 개선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과거 2004년에도 삼성SDI는 휴대폰 불법복제까지 해가며 전‧현직 삼성노동자 20여명의 위치를 추적했다는 의혹을 사시도 했고, 이러한 행태가 문제가 돼 국회 환노위 차원의 특별조사 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렇다보니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표준인 ‘ISO 26000’는 올해 “무노조 경영을 고집하는 삼성은 머지않아 유럽의 노조, 소비자단체, 비정부기구(NGO)들로부터 거대한 반대운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며 경고하기도 했다.  

삼성재벌의 무노조 경영은 신화가 아니다. 무노조를 위한 각종 범죄뿐만 아니라, 무노조 경영방침 그 자체만으로도 헌법이 보장한 노동기본권을 부정하는 범죄다. 무엇보다 그런 범죄를 당당히 내세우며 각종 불법행위를 일삼는 삼성이 문제다. 또한 이를 알고도 제대로 된 개선조치나 처벌을 가하지 않는 정부당국은 삼성의 하수인이거나 공범이나 다름없다.

경찰은 미행자들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입건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일은 단순 폭력사건으로 처리할 일이 아니며, 거대 기업집단 차원의 사회적 범죄로 다뤄야 할 문제임을 정부당국에 다시 한 번 촉구한다. (2011.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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