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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7/06
    세상에 알리고 싶어요! - 8탄
    보육투본
  2. 2006/07/05
    보육노동자의 투쟁이 정당한 이유.
    보육투본
  3. 2006/07/04
    세상에 알리고 싶어요!-7탄
    보육투본
  4. 2006/07/02
    세상에 이야기하고 싶어요! - 6탄
    보육투본
  5. 2006/07/01
    세상에 이야기하고 싶어요!-5탄
    보육투본
  6. 2006/06/30
    세상에 이야기하고 싶어요! - 4탄
    보육투본
  7. 2006/06/29
    세상에 이야기하고 싶어요! - 3탄(2)
    보육투본
  8. 2006/06/28
    세상에 이야기하고 싶어요! - 2탄
    보육투본
  9. 2006/06/27
    세상에 이야기하고 싶어요!
    보육투본

세상에 알리고 싶어요! - 8탄

아이들을 돌보는 일들이 누구나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하루종일 작은 공간에서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교사들의 모습은 정말로 안타깝기만 합니다.

 

현재는 아이들이 원하는, 배우고 익히는 모든 것들을 뒷받쳐 주어야하고 아이들의 꿈을 만들어주어야 하고 씼기기, 먹이기 등의 온갖 힘들고 지치는 순간순간이지만 사랑이라는 테두리속에 교사들의 희생을 감추고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행복하고 즐겁고 안전한 생활 속에서 지내야 하지만 교사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행복하지 않은 교사들은 아이들 앞에서는 감추려하지만 우리가 모르게 아이들에게 전달되고 있을 것입니다.

세상의 불공평함을, 열악한 환경 속에서의 힘듬과 불행을 분명히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이제 알려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비단 교사들을 위한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루 8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과 연월차 휴가도 없고 터무니없는 처우개선비, 평가인증제, 겉옷만 바꿔입고 달라지지 않는 보육정책들.

입으로는 교사 너희들 박봉이라며 위로를 한다하지만 올라가지 않는 임금을 보면 끝없는 한숨만 쏟아지는 이 현실이 너무도 슬픕니다.

 

이에 여러 활동 속에서 나오는 우리 보육교사들의 현 상황을 직시해주세요.

 

제2의 가정이라고 할 수 있는 보육공간에서 교사들과 당신의 아이들이 모두 행복해지는 길이 무엇인지 관심을 가져주시길 간절히 호소해봅니다.

 

높낮이가 없는 평등한, 행복한 세상을 위한 작은 실천을 위해

우리 보육교사들에게 큰 힘과 지지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20060624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투쟁본부 발족식에

참가한 한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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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노동자의 투쟁이 정당한 이유.

 

울산 반구어린이집처럼 민간위탁된 (무늬만)국공립어린이집에서

부실급간식이 이루어지거나 말도 안되는 이유로 경력교사를 대량해고 시키는 등의 문제가 왜 일어나는가?

단순히 자질이 부족한 원장 한명 때문일까?

울산 반구어린이집의 경우에는 구청이 의도적으로 문제원장을 감싸고 돌면서 부모들까지 적대시하는 말도안되는 행태를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건강한 구청공무원도 많고 보육현장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는 공무원도 많으리라 믿는다.

 

그러나 3만여개에 육박하는 어린이집을 행정기관에서 일일이 관리감독하는 것은 만만치 않다.

국민의 세금으로 엄청난 돈이 보육료지원의 형식으로 시설로 흘러들어가지만

그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

 

여태까지 숨겨졌던 많은 시설비리들이 그나마 밝혀진 것은 

그 안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 보육노동자들의 양심 선언과 내부고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규정된 수보다 많은 아이들을 받고(정원초과)

이러다보니 구청에 임면보고해야 되는 교사 수를 속일 수밖에 없고(유령교사, 무자격교사 채용)

이런 경우 거의 100% 근무하는 보육노동자들은 저임금, 사회보험 미가입 등 각종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노동기본권 위반)

얼마전 한 보육교사는 원장이 부모들로부터 몇만원씩 교재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놓고

실제로는 크레파스 한통조차 제대로 사주지 않아 이를 부모들에게 알렸다고 해고 당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양심선언의 과정에서 해고되고

블랙리스트로 인해 지역내에서 재취업조차 되지 않아

결국 현장을 떠나는 일이 반복되는 한

더이상 어린이집의 민주적 운영은 불가능하다.

 

원장이 절대권력을 휘두르고

관리감독 책임 있는 정부와 지자체는 나몰라라하고

소규모로 흩어져 있기에 위축될 수밖에 없는 보육노동자들이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기본적인 요구를 걸고 투쟁하는 것은

단순히 노동권의 문제가 아니라

양심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헌신때문이다.

 

또다시 읽게 되는 어린이집 시설비리 기사.

언제까지 보육노동자 개인의 희생과 양심에만 맡겨놓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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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3일(월) 오후 9:59 [대전일보]

서산 보육시설 ‘탈법온상’
[瑞山]국고보조를 받고 있는 어린이 보육시설에 대한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2일 서산시와 보육시설에 따르면 서산시 읍내동의 S어린이 집의 경우 종사자 배치기준 위반 등 운영기준을 무시하고 운영해오다 시로부터 정원초과 위반이 적발되어 시정 명령을 받았으나 지난 1일자로 자진 폐원했다.

이 어린이 집의 정원 기준은 20명이지만 실제 등록된 아동은 38명(2세반 5명, 3세이상반 33명)으로 밝혀졌으며 보육원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는 시로부터 30만8000원에서 11만600원의 보육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서산시는 보육료를 지원해 주면서도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편법운영도 자체적으로 밝혀낸 것이 아니라 원생부모와 교사의 제보에 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씨(34·서산시 부춘동)는 “그동안 부모들 사이에 시설규모에 비해 원생들이 너무 많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었다"며“지도감독이 나오면 정원 외 원생들을 3층으로 올려 보내는 등의 수법으로 탈법을 감춰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도점검을 나갈 경우 정원 외 어린이를 숨기고 출석부도 정원에 맞게 작성해 놓아 불법사실을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서산시는 현재 76개의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1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鄭寬熙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대전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관희 aa3341@dinz.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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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알리고 싶어요!-7탄

어린이집에서 일하면서 어려웠던 점

 

교사대 아동비율, 장시간 노동, 저임금....

너무나 많지만 그중에서도 원장님의 교사간의 이간질,

몸이 아파도 병원 한번 마음 놓고 갈 수 없는 현실,

잡다한 업무로 인해 정작 아이들을 위한 교육의 재충전을 가질 수 없는 것이 가장 안타까웠다.

 

원장님의 횡포를 겪다보면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할 수 있다는 당연한 진리를 가끔은 나조차도 잊어가고 있는듯 싶다.

 

20060624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투쟁본부 발족식에

참가한 한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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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야기하고 싶어요! - 6탄

장애통합을 하는 어린이집입니다.

장애 3명당 통합교사 1인을 채용할 수 있지요.

만약 다니던 장애아이가 원을 그만두거나

졸없을 하고 재입소를 아무도 하지 않을 경우

해당 인원을 채우지 못한 어린이집은 교사의 인건비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되지요.

 

그렇다면 그 교사는 그만두어야 하는지.

장애아 정원 수를 채우지 못할 경우 이미 다니는 아이를 못오개 하던지, 다른 장애아이를 입소시켜야 하는 임무를 지니게 됩니다.

 

장애아이뿐아니라 초과를 은근히 부추기는 원장의 언행들.

"선생님만 조금 참고 일하면 어린이집 살림이 나아져!"

아파도 대체인력도 없고 괴롭습니다.

 

20060624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투쟁본부 발족식에

참가한 한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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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야기하고 싶어요!-5탄

지금까지 어린이집에서 일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보육교사의 어려운 점이 함께 공유되지 못하는 거.

 

내가 보육노조 조합원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못할 때

 

같은 시설 내에서 보육노조가 함께 고민되지 못할 때

 

많은 문제점들이 공식적으로 들어나지 못할 때

 

많은 보육교사이 보육시설을 시설장의 마인드를 가지면서 볼 때

 

교사가 원장으로 위치가 달라졌다고 생각까지 180도 바뀔 때

 

(교사의 부당해고라는) 문제의 핵심을 못 볼 때

 

보육교사를 희생과 봉사로 볼 때(전문 직업인으로 안보고)

 

남의 애 보면서 내 애가 소홀해질 때

 

쉬고 싶으나 쉬지 못할 때

 

20060624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투쟁본부 발족식에

참가한 한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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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야기하고 싶어요! - 4탄

1. 지금까지 어린이집에서 일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지시만 하고 교사의 요구는 듣지 않는 원장!

부모에게나 외부에 안좋은 소리 듣기 싫다고 교사에게 책임 넘기는 것

동료교사들이 원장 쪽 사람이거나 무사안일주의여서 문제 발생 때도 원장의 뜻대로 말하려고 할 때

 

2. 이것만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점은요?

 

일방적 지시

 => 원장과 교사의 쌍방향적 소통 필요

 

원장-부모, 교사-부모 관계

 => 원장, 교사,부모, 아이가 서로 유기적인 관계

 

보육료 올려야 원 운영되는 것

 => 보육료를 낮춰도 국가가 책임지고 공보육실현

 

보육교사 양성과정 자격 남발 중지

 => 제대로 능력 갖추게 하고 보육현실을 알려주는 양성과정이 필요

 

3. 우리노조 요구안 정당성을 시민들에게 이야기한다면 어떻게 말하고 싶은가요?

 

보육현장의 진실을 그대로 알리고(증거자료 공개첨부) 호소하면 받아주지 않을까?

 

보육노동자가 장시간 근로, 저임금으로 지쳐갈수록 아이들도 더 제대로 보기 힘들어지고,

월급 많다는 이유로 경력 교사 해고하고 초짜들 고용할 경우 전문적이고 아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보육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보육노동자에게만 지킬 것을 강조하지 말고 원장도 지킬 것은 반드시 지켜라!

 

 

20060624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투쟁본부 발족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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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야기하고 싶어요! - 3탄

지금까지 어린이집에서 일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 교육하는데 있어 내 생각을 맘껏 펼칠 수 없고 원장의 눈치를 봐야할때요~

 

- 아이들과 하루종일 정신없이 지내야 했을때요(쉴 틈 없을때)

 

- 일하는 시간은 긴데(내 시간을 모두 일에 바치는) 임금이 그것에 받쳐주지 못할때~

 

- 원장(부모들)의 요구가 너무 많을 때(따로 모여 교사를 평가할 때)

 

 

20060624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투쟁본부 발족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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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야기하고 싶어요! - 2탄

1. 이른 시간에 나서서 늦게까지 남아 보육을 할때, 별 수당없이 인정으로 늦게까지 남아서 초과근무를 할때, 말도 못하고 힘들다.

(하지만 노조가 생긴 이후 당당히 요구를 해서 정당한 대가를 받았다.)

 

2. 대체근무를 설 수 있는 인력이 없어서 몸이 아파도 집안에 사정이 생겨도 일찍 나서지 못할 때, 답답하고 짜증난다.

 

3. 저임금, 장시간 노동, 아이 돌보기가 쉬운 일이 아니라고 모두들 입모아 얘길한다. 국가 지원없는 저임금 탈출은 또다른 노동강도를 높이고 교사들에게 또다른 어려움을 준다.

 

8시간 노동과 임금 보장은 국가의 채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원만이 가능하다고 본다!

 

20060624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투쟁본부 발족식에

참가한 한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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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야기하고 싶어요!

난 요즘 하루에도 몇번이나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나보다 연배가 좀 더 있는 샘은 더욱 그러하리라.

 

15년... 작지 않은 세월.

눈만 뜨면 어린이집으로, 해가 지면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하는 생활을 10년하고도 5년을 했다.

 



그 사이에 내가 원치 않았는데도 다양한 이력을 가지게 되었다.

국공립, 공동육아, 병설 유치원, 그리고 지금.

이 곳 내가 마음을 다해 꾸려가고 있는 아름다운 민간어린이집.

근데 이곳에서 난 또 다른 한계와 싸우며 하루 하루를 보낸다.

"체력적인 한계"... 매일 나들이와 늦은 회의, 공동체 형성을 위한 부모와의 만남, 필요한 일들.

잘 해내고 싶은데 몸이 힘들다.

 

몸이 힘들어 초등학생이 된 내 아들에게 집에 돌아와 즐길 여유조차도 쥐어짜듯 힘을 내서 겨우 면피를 한다고 할까?

그래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

 

나는 결혼을 하고나서 집안일을 낮에 해본 적이 별로 없다.

늦은 밤, 온갖 가지 생각을 하며 왔다리 갔다리...

발바닥이 아파 괴롭기도 하다.

그래서 요즘 머리 속에 계속 떠나지 않는게 있다.

이렇게 힘들게 나의 에너지를 쓰는데 내 청춘을 바쳤는데

나에게 돌아오는 초라한 대가들.

 

하지만 그 대가들을 이젠 보육노조와 함께 받아내야 겠다.

어떻게든 받아내서 이 힘든 날들을 언젠가 환하게 웃으며 정년 퇴직을 맞고 싶다.

굳건히 이겨내고 싶다.

그래서 후배교사들에게 내가 '희망으로 비칠수 있도록.

 

 

20060624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투쟁본부 발족식에

참가한 한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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