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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1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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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9
    일년만에, 근데 또 3년이라는군
    민서네..

일년만에, 근데 또 3년이라는군

또 그들이 당선되었다.

그들이 또 민주노총 3년을 꾸려간다고 한다.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화가난다. 눈물도 날 거 같다. 

민주노조의 깃발은 정녕 어디로 갈까.

 

뇌물을 받아 먹어 중도사퇴해도, 성폭행으로 중도사퇴해도,

기필코 다시 권력의 중심을 놓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그들,

조직의 명이라면 그 누구라도

당선시키고야 마는 그들,

그들의 조직이 권력의 중심에서 독야청청할때,

민주노총이란 조직은

물먹은 종이호랑이처럼 녹아내리고 있었다.

민주노조의 깃발은 찢기고 해어져 민주라는 말도 더이상 보이지 않는 듯 하다.

 

그저 막막하다.

일도 손에 안잡히고, 잠도 오지 않는다.

괜시리 짜증만 나고..

그래서 일 년 만에 블로그를 다시 찾긴 했는데..

 

뭘 어떻게 하여야 하나.

힘들수록 원칙대로?

하긴 뭐 다른 수가 있겠어..

 

가버린 세월을 탓하지 마라, 지나간 청춘일랑 욕하지 마라

아직도 태양은 우리의 머리 위에 빛나고 있다.

부딪혀 깨어지는 파도와 같이.. 

 

그래 뭐 또 여전히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 만나고,

하나 하나 투쟁 이어 나가고.

(내가 그리 해왔다는 것은 아니지만 말야.. )

 

운동 ..

하루이틀 할 거 아니고

일 이 년 할 거 아니고

한 두 세대 할 것도 아니잖나.

 

어쨌거나..

민주노총에 대한 판단,  노조운동에 대한 판단..

새로운 큰 기획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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