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대회 열려
"집권 4년차 이명박 정부에 맞서 투쟁 결의"
121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대회 열려
- 심형호(cmedia@cmedia.or.kr) 미디어충청 기자
제121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대회에 1,5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지역본부(본부장 김성민)지난 1일 오후 2시 청주 상당공원에서 1,5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임자 임금ㆍ복수노조 자율교섭 쟁취!, 정리해고 분쇄ㆍ비정규직 철폐, 생활임금ㆍ노동기본권 확보!, 물가폭탄ㆍ민생파탄ㆍ공약파기 대국민 사기범 이명박 퇴진!'을 기조로 제121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2시부터 시작된 충북노동자대회는 사전대회와 본대회를 거쳐, 상당공원에서 청주체육관까지 거리 행진을 진행하였다.
2시부터 시작된 충북노동자대회는 사전대회와 본대회를 거쳐, 상당공원에서 청주체육관까지 거리 행진을 진행하였다.
민주노총충북지역본부는 청주 상당공원에서 시민체육공원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
김성민 민주노총충북지역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120여 년 전에 8시간 노동을 외쳤는데, 100년이 넘어서야 이제 8시간 사업장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며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며, 지금부터 투쟁을 조직하고 함께 싸워나가자"고 강조했다.
김동식 진천델파이지회장은 "2004ㆍ2005년 1,000여명의 조합원들을 해고한 코오롱이 아직 인수의향서 참여 기업으로 버티고 있다"며, "만약 코오롱이 인수기업으로 확정되면,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오병운 한라레미콘분회장은 "우리는 개같이 죽도록 일만 하다가 육년만에 천원 올려달라고 요구했으나 돌아온건 32명의 전원 해고였다"며, "우리 32명의 조합원이 거대한 한라자본을 상대로 끝까지 투쟁할 것이니, 지역의 여러 동지들의 연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중애 공공서비스노조 충북지역평등지부장은 "서원대에서 청소노동자로서 10년동안 최저임금과 온갖 눈치를 받으며 일해 왔으나, 회사는 학교와 수의계약을 맺어 오며 10년 동안 흑자를 보았다"며, "그동안 우리는 연차도 못 받고, 생리휴가도 받지 못했으며, 시키면 시키는 대로 일만했다"고 강조했다. "이제 노동조합을 통해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금 진행되는 임단협 투쟁에서 승리해서 충북지역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희망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이명박의 망나니 칼부림에 맞선 투쟁에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였다"며, "집권 4년차 이명박 정권에 맞서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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