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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심판 일지 14.

# 2011. 6.4. 토요일 #

 

- 광나루 구장(총6게임, 06:40~18:30)(날씨 맑고 더웠음, 자외선 지수 상승, 바람 가끔)

* 제1경기(06:40~08:30) (4심 경기: 1루심-본인)

* 제2경기(08:40~10:30) (2심 경기)

* 제3경기(10:40~12:30) (1심 경기)

* 제4경기(12:40~14:30) (1심 경기)

* 제5경기(14:40~16:30) (1심 경기)

* 제6경기(16:40~18:30) (1심 경기: 주심-본인)

 

- 타격 순서 착오가 있었다. 6번 타자가 들어와야 하는데, 7번 타자가 들어왔다. 7번 타자가 원 볼 노 스트라이크 상황을 맞았을 때, 공격 팀 감독이 타순이 잘못 되었다면서 다시금 7번 타자를 빼고 6번 타자를 집어넣으려고 했다. 그래서 타임을 걸고 6번 타자를 집어넣고서 그 6번 타자가 원 볼 노 스트라이크 상황을 인계 받아 경기를 계속 진행하도록 하였다. 이때 상대 팀 감독이 7번 타자가 부정위 타자라서 6번 타자를 아웃시켜야 하지 않느냐는 어필을 하였다. 이 어필에 대해서 상대팀 감독에게 야구 규칙 6.07 (d)-(2)항, [부기]-[예제1]항을 근거로 해서 설명을 하였다.

** 야구 규칙 6.07(타격순 착오) (d)-(2)항, [부기]-[예제1]항

(d)-(2)항: 부정위 타자가 투수의 투구 전에 어필이 없었으므로 정위 타자로 인정되었을 경우 다음 타자는 이 정당화된 부정위 타자의 다음 타순에 올라 있는 타자이다. 부정위 타자의 타격 행위가 정당화되면 타격순은 즉각 그 정당화된 부정위 타자의 다음 타자에게로 건너뛴다.

[부기]-[예제1]항: 타순을 다음과 같이 가정하고 타순 착오로 생기는 여러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한다.

타순 1 2 3 4 5 6 7 8 9

타자 A B C D E F G H I

[예제1] A 타순에 B가 타석에 들어가 볼 카운트 1-2가 되었을 때

(a) 공격 측이 타순의 잘못을 알았다.

(b) 수비 측이 어필을 하였다.

[해답] 어느 경우든 A는 볼 카운트 1-2를 인계 받아 타자석에 들어가 공격한다. 이때 아웃은 되지 않는다.

 

- 2아웃, 주자 3루 상황에서 투수가 정규로 투구하는 순간에 3루 주자가 홈 도루를 감행하였고, 동료들의 소리에 놀란 포수가 홈플레이트 앞으로 뛰어나와서 투구를 포구하여 3루 주자를 태그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때 야구 규칙 7.07항을 적용하여 인터피어를 선언하고 3루 주자 특점(피처 보크로 기록), 타자는 포수의 타격 방해로 1루로 진루시켰다. 이때도 수비 팀 감독의 어필이 있었으나 7.07항을 근거로 잘 설명하였다.

** 야구 규칙 7.07(포수 방해)항

▲ 3루 주자가 스퀴즈 플레이 또는 도루를 통해 득점하려고 할 때, 포수나 efms 야수가 공을 갖지 않은 채 본루 위 또는 그 앞으로 나오거나 타자나 타자의 방망이를 건드렸을 경우 투수에게 보크를 선고하고 타자는 인터피어(타격 방해)에 의해 1루가 주어진다. 이때는 볼 데드가 된다.

 

-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투수가 정상적인 투구 동작에 들어갔으나 타자가 임의로 타석을 이탈하였고, 이에 당황한 투수가 투구 동작을 멈추는 상황이 3차례 발생하였다. 이때 공격 측이 투수 보크가 아니냐는 어필을 하였다. 이 어필에 대해 6.02항을 적용하여 투수 보크가 아님을 설명하였다.

** 야구 규칙 6.02-(b) [원주] 항

▲ 타자는 투수가 세트 포지션으로 들어가거나 와인드업을 시작하였을 경우 타자석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

벌칙 : 타자가 이 항을 위반하였을 때 투수가 투구하면, 주심은 그 투구에 따라 볼 또는 스트라이크를 선언한다.

[원주] (중략) 주자가 베이스에 있는 상황에서 와인드업을 시작하거나 세트 포지션으로 들어간 투수가 타자석을 벗어나는 타자에게 현혹 당해 투구를 끝마치지 못하더라도 심판원은 투수에게 보크를 선언하여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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