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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15/06/23

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5/06/23
    메모 7.
    곰탱이
  2. 2015/06/23
    메모 6.
    곰탱이
  3. 2015/06/23
    메모 5.
    곰탱이

메모 7.

**** “그것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식인과 대중’이라는 이원적 대립 안에 있다. 그리고 이 대립은 동일성인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지식인이란 원래 대중이며, 대중으로부터의 소외이자 대중으로 귀착해야 하는 존재 운운하는 원환 속에 들어가 버리기 때문이다.” (같은 책, 200쪽)

***** “‘다수’라는 것은 등장인물들의 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개인도 서로 다른 관계에 속해 있으며, 오직 그렇게만 ‘개(個)’로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매끄럽고 한결같은 공간이 아니라 여러 관계가 다수의 결절점에서 ‘개’를 낳은 다양체(多樣體)이다.” (같은 책, 2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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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6.

* 인간의 자유는 타자의 타자성에 기초한 것이다. 그러므로 자유는 도덕(모럴)을 뛰어넘는 것이다. 왜냐하면 도덕(모럴)은 타자를 배제하기 때문이다. 이때 도덕(모럴)은 특정한 시·공간의 집단의 도덕(모럴)이다. 이 집단에 대립하여 이 집단을 넘어서고자 하는 것이 바로 '사회적 개인'이다. '사회성'은 '타자의 타자성'을 지향하며, 따라서 자유로운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은 '사회적'이며, 자유로운 존재일 수밖에 없으며, 나아가 '예술적'인 존재일 수밖에 없다. 다른 한편 개인은 '물 자체'이다. 또한 '초월론적'이다(단독자로서의 코기토와 마찬가지로).

 

** "모럴이 없다는 것 자체가 모럴이라는 것과 똑같이, 구원이 없다는 것 자체가 구원이다." (<<유머로서의 유물론>>, <나카노 시게하루와 전향>에서, 198-9쪽)

 

*** "이렇게 사용된 '생활자', '서민', '대중', '국민' 등의 개념이야말로, 지식인의 자의식, 즉 자의식 그 자체를 부정하고자 하는 자의식이 낳은 표상에 지나지 않는다. 사실 그런 것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맑스가 말하듯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 여러 조건과 여러 전제 안에 존재하는 여러 개인들이 있을 뿐이다. 그것이 자의식 자체를 '떼어놓는' 것이다." (같은 책, 1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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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5.

* "사회적 편성과 국가란 항상 특정한 여러 개인의 생활과정이 초래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여러 개인이라는 것은, 자기나 타인 안에 등장하는 여러 개인이 아니라, 현실에 존재하는 그대로의 모습, 즉 노동하여 물질적으로 생산하는 여러 개인, 따라서 일정한 물질적인 조건, 또 그들의 생각대로는 되지 않는 여러 제한, 여러 전제, 여러 조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이는 여러 개인이다." (<<독일 이데올로기>>)

 

** "맑스가 이를 하나의 '환멸'과 함께, 다시 말해 자기의 사념이나 언어가 그 자체로 폐쇄되어 있는 것에 불과하다는 고통스러운 자기 인식과 함께 말하고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이 자체가 그저 흔한 이론이 되어 버린다. 맑스의 경우, 그것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 그 무엇, 달리 말해 초월할 수 없는 '타자'와의 만남 이외의 것이 아닌 것이다. 이데올로기란, 이를테면 그것을 소거하는 사고이다." (<<유머로서의 유물론>>, <나카노 시게하루와 전향>에서, 1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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