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10년 11월 달. 버마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그 변화에 대해 버마의 역사를 걸쳐 필자의 시각에서 이글을 쓰게 됐다.
이달 11월 7일에 미얀마 군사 독재정부가 20여년 만에 선거를 치렀다. 한국 포함한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버마인들이 투표 할 수 있다고 하는 군정부의 공식적 발표가 11월 3일 날에 나왔지만 한남동에 있는 미얀마 대사관은 10월 29일 날에 이미 선거 투표를 했다. 미얀마 대사관은 한국 내 거주 3500여명의 버마인들에게 선거 투표 참여할 날에 대한 공식적 발표도 해 주지 않았지만 대사관과 친밀한 사람 몇 명에게는 투표하러 오라고 직접 연락해 그들끼리 투표를 했다. 몰론 한국 내 거주 버마인들은 미얀마 군정부의 선거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에 아무도 이를 아쉬워하지 않았다.
미얀마 군사 독재정부의 세계 역사적 최악의 선거가 끝난 후 정부의 총리가 직접 관리하는 “국가 평화 ”당이 선거에 75%로 이겼다는 발표와 함께 부정선거 결과에 대한 항의하는 야당들의 분노 가득 찬 행동들도 아주 뜨겁게 나오고 있다. 부정선거에 대한 선거 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은 여론과 야당에 질문을 열심히 피하고 있다.
야당들은 수지여사가 이끄는 민족민주동맹 NLD가 군정부의 비민주주의적 선거에 참여 거부한 것이 옳다고 인정 했다. 이들은 처음부터 미얀마군정부가 불평등한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예상 했지만 군정부의 행동이 야당들의 예상보다 더 악취였다.
미얀마 군사 정부는 자신들의 부정선거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분위기 속에 그동안 이름조차 듣기 싫다고 해 온 수지여사를 가택연금 해제 해줬다.
버마 민주화의 희망이고 버마국민들이 수십 년 동안 꿈꾸고 있는 인간다운 삶의 길의 등불인 수지여사가 석방 되자 온 세계는 버마국민들과 함께 무척 환영하고 반가워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여러 국가 대통령 등 지도자들이 수지여사의 석방을 아낌없는 환영을 직접 해줬지만 버마처럼 군사 독재정부 하에 살아 온 경험이 있고 같은 아픔을 겪어 온 한국은 버마에 한국대기업들이 진출하고 있어서 그런지 한국정부는 외교통상부 명의의 짧은 논평을 발표하는데 그쳤다. 5.18 광주 민중항쟁으로 우리에게 용기를 줬던 민주주의 선배국가인 한국의 이런 행동에 많은 버마활동가들은 서운했다.
물론 우리가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 미얀마대사관 앞 기자회견 때도 좁은 대사관 앞 길 거리에 경찰차를 미리 와서 주차 해 놓고 설자리가 없어서 길거리로 나와 서게 되는 가지회견 참가자 버마활동가들에게 도로를 막고 기자회견하는 것이 명박한 불법이다! 인권 운동 하는 사람들이 한국시민들의 불편함을 생각 안 하냐! 등으로 성질내면서 했던 것을 서운한 것이 점점 익숙해져서 필자는 수지여사 석방을 위한 한국의 발표에 대한 별로 서운하지 않았다. 나의 사소한 작은 불편함을 받혀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평화를 위해 배려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 인식이 아닌가. 그게 바로 깨어있는 국민, 선진 문화인의 인식과 속이 넓은 국격이 아닌가 싶다.
주변 국가들의 관심과 지지가 버마의 민주화를 위한 정말 힘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특히 중국, 인도, 태국 같은 주변 국가들은 늘 국익우선으로 미얀마정부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왔기 때문에 이번 수지여사의 석방에 그들은 참 조용했다.
특히 지난 20년 전. 1990년 선거 때 민족민주동맹NLD가 선거에 이기자마자 첫 번째로 달려와서 축하 인사를 다른 국가들 보다 먼저 하기에 애썼던 중국이 수지여사의 석방에 대해 말 한 마디도 안 해 줬지만 국제사회가 뱉은 비판의 침 속에 가라앉은 군정부의 부정선거를 민주주의의 길을 향하는 걸음이라고 칭찬해줬다.
필자는 수지여사가 석방 되는 날에 이를 축하 하는 한국 분들의 축하 문자를 많이 받았다. 많은 분들은 수지여사가 석방 되어 버마는 민주화의 꽃이 피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도 정말 그렇게 생각 하고 싶다.
하지만 미얀마군사정부의 속을 아무도 모른다.
지난 2003년 수지여사를 석방 해주고 새로운 역사의 페이지를 열렸다고 본인들 스스로 발표했던 군정부가 2003년 5월 30날에 수지여사를 학사하러 시도했다. 정부의 부하들의 칼날 하에서 운 좋게 살아남은 수지여사를 군부는 여사의 안전을 위해 보호해주겠다는 이유로 이번 석방 되는 날까지 7년 동안 가택 연금을 했다.
그래서 필자는 수지여사를 석방 해 준 군사 정부는 이번에 본인들이 저지른 부정선거에 비판하고 있는 국제 사회의 눈길을 돌리기 위해 또한 민주주의의 길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또 다시 쇼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남아 있는 2500여명의 정치수감자들을 석방해주지 않는 것을 보면 군정부의 민주화를 위한 진정성이 없는 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수지여사의 석방은 버마의 긴 민주화의 길을 위해 첫 걸음이기 때문에 한국을 포함 한 국제 사회는 버마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가졌음을 부탁한다. 더 이상 수지여사가 군정부의 손 안에 쥐고 있는 카드가 되지 않게 함께 노력 해줬음을 강조한다.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우리에게 여러분의 자유를 나눠 주세요”라는 수지여사가 국제 사회에 강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수지여사는 석방 되자마자 “민주주의의 기본은 표현의 자유”라고 하면서 그동안 정의를 위해 표현하기에 두려워했던 국민들에게 용기를 가지라고 했다. 국민들 스스로 깨어나서 두려움이 없이 정치활동에 관심과 참여 하는 용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국민 지도자로서 우선 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어두운 속에서 살아 온 버마국민들. 자유와 평등, 평화의 길을 가기 위해 스스로 깨어나서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수지여사의 희망찬 연설에 등등한 용기를 얻어 희망찬 새날을 위해 또 다시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