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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위하는 것보다 먼저
당신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당신 자신은 불행한데
다른 누구를 위해 산다는 것은
참다운 희생이 아닙니다.

진정한 자기 본위로
당신의 행복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십시오.


그것이 결국은 당신 자신을 위하는 것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행복이란 큰 바다와 같습니다.
홀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서
당신부터 먼저 행복하십시오.


                                                              - 내 삶을 기쁘게 하는 모든것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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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4 23:15 2004/11/0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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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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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일이 한참 꼬여있는 후배를 만났다.

그 상황이 옆에서 보기도 참 힘겨울듯 싶은데 예상외로 그 후배는 덤덤하니 그 상황을 이겨내고 있었다.

 

허허.

과연 평소와 다른 이 모습은 무엇인가?

아마도 얼마전 부터 시작한 연애의 힘이 아닌가 싶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 중에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라는 곡이 있다.

가사야 사랑이 쫑 난 후의 쓸쓸함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 중 한귀절은 연애의 힘을 잘 나타내 주는 대목이 있다.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것들 그 빛을 잃어버려.."

 

그렇다.

사랑을 하면 세상은 날 중심으로 돈다.

뭐 다른거야 안그렇다쳐도 러버와 나의 관계에서는 그러하다.

그게 연애의 힘인가?

 

또 다른 후배와 연애의 힘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그 실체를 함 들여다 보았다.

 

최소한 연애관계속의 둘은 서로에 대해 무조건적인 애정과 헌신을 가진다. -얼마 동안은..

때문에 이러한 연애관계 속의 둘은 세상이 어떤 험난한 상처를 주더라도 결코 자존감을 잃지 않는다.

누가 뭐래도 날 사랑하는 이가 있고, 그(그녀)는 나란 존재가 매우 중요한 사람임을 순간 순간 각인시켜주니까.

 

암튼. 그래서 연애하는 이들은 생기가 돌고, 어려움을 잘 견디고. 즐겁다.-잘 될 때는..

 

 

 



연애가 주는 힘이 자존감이라면.

그 자존감이 타인으로 부터 중요한 존재로 인정받는 것.

무조건적인 헌신과 사랑-아.물론 스킨쉽도 있고.거그엔 알수없는 화학반응도 있다긴 하지만.

신뢰.기타등등 이러한 덕목에 의한 거라면.

 

왜 우리가 늘상 만나는 여타의 인간관계에서는 그거이 가능하지 않을까?

다시 관계로 돌아왔다.

 

그거이 가능하지 않은 여러가지 이유중에 하나를 더듬어 보면 이런거 아닐까?

 

자본주의가 인간의 생활을 사적영역과 공적영역으로 이분화하면서, 쉼과 회복의 장소로 가정과 사생활이라는 영역을 만들었다. 그래서 그 사적영역은 개인만의 것으로 불가침 영역으로 존재한다. -라고는 하지만 자본주의는 가지가지 방식으로 이 부분도 필요에 따라 구성하지...

 

대신, 공적영역에 사적영역의 감정들을 끌고 들어오는 것은 매우 나쁜 짓이며,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여성들은 그래서 아마츄어적이다.

 

때문에, 공적영역에서의 관계는 일과 연관된 최소한의 것이어야하며, 일이 유연하게 풀릴 수 있는 정도여야 한다. 과하거나 모질라서 일이 빠킹이 나면..그건 아마츄어적인것이다.

 

우린 이런 관계에 점점 익숙해지고, 공적영역에서의 삶이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됨으로 다른 영역의 삶에 대해서는 점점 잊는다. 그 관계의 방식조차도..

이러다보니 사적영역이라는 부분은 결혼한 배우자.직계가족.연애관계의 두사람...뭐 이렇게 줄어드는거 아닌가? 그래서.. ->삼천포로 가는 중->->->

 



여타의 다른 이유들에 대한 탐색은 다음날 맑은 정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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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3 03:39 2004/11/03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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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도 웃지도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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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ookofbunnysuicides.com/

 

 

 

Andy Ri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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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30 00:48 2004/10/3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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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의 작은 차이로 벌어진 선은 길어질수록 그 차이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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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의 작은 차이로 벌어진 선은 길어질수록 그 차이가 벌어진다. 한없이~
내가 국민학교에서 배운 이 수학적 진리는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도 종종 만나게 된다.

 

퇴근길..
혈기왕성한 할아버지 한분이 버스에 올라탄다. 주위를 한번 휘리릭 흟어보시고는 목소리를 가다듬는다.

다음순간 쩌렁한 목속리로 이어지는 할아버지의 정견발표.

 

"이게 나라가 어떻게 될려고 이러는지...공산주의를 하자는 건지....요즘 젊은 것들이
전쟁을 안겪어 봐서 그렇지 북에 김정일이 눈이 벌게서 살아있는데..어쩌구 저쩌구.."

 

고단한 하루의 노동을 마치고 모자란 잠을 벌충하려던 나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나는 그 할아버지의 정견발표가 끝날때까지 벌렁거리는 속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한다.

 

대게는 그런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100에 99.999%는 나와 다른 의견이고, 또 억지스럽다.
아니, 나는 억지스럽다고 느낀다.

 

왜 그럴까? 난 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렇게 속이 벌렁거리고.
또 그 할아버지는 그 버스 안에서 그렇게 떠들어야만 할까?

 

 

................주류의 목소리만 들리는 사회.
아무도 내 얘기에 귀 기울이지 않는 사회.
내가 떠들어도 뭐하나 바뀔것 같지 않은 사회.
내가 느끼는 그 갑갑함을 그 할아버지도 느끼고 있는게 아닐까?

 

아니다.
1도의 작은 차이로 벌어진 선은 길어질수록 그 차이가 벌어진다.
그러나 그건 그 선이 직선일때만 그렇다.

 

 




우리가 그 선을 구부려 하나로 만들 수는 없을까?
하나가 되진 못하더라도 가깝게 함께 할 수 있도록 쯤은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우리 모두는 말하고 싶은데..말할 수 있는 장이 없는건 아닐까.
시청앞의 그 넓은 잔디밭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목 안 가득 하고 싶은 말이 꽉 찬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이야기해보는 건 어떨까?

 

 

이하 즐거운 상상

 

 

-난 성매매 방지법 싫어. 니들이 남자들의 넘쳐나는 성욕을 아냐?

 

-오모 오모 그러세요? 아저씨는 무자게 성욕이 넘치나 보다. 근데요.. 난 밤이 무서워요.
아자씨들이 우릴 죄다 길거리에 널려있는 먹거리로 생각하는거 같아서.

 

-아냐. 좀 놀겠다 싶은 애들만 그렇지 선량한 아가씨들한테는 아무도 안그래.

 

-어머 아저씨도,

좀 놀겠다 싶은 애랑 아닌애랑 구별하는 법이 헌법에 있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그 기준에 맞춰서 옷입고 다니고 그래요?

 

-하룻밤 돈주고 가서 해결하는게 낫지.
애인만들어서 잠 한번 자려면 시간들여 공들여 돈들여 지레 죽고 말겠다.

 

-아이고 아저씨도 애인이랑 잠만 자나요? 외로운 세상에 의지도 되고, 재미있게 놀러도 다니고
그러지.

그리구요.. 여자는 뭐 성욕이 없나요? 많이들 참고 사는거죠. 생각해 보세요.
요즘도 결혼할때 여자가 과거가 있네 없네 따지고 그러는데 어떤 여자 땡긴다고 그냥 막 자고
그러기가 쉽겠어요? 그러니 오래 사귀면서 이남자랑이라문 결혼도 하고 뒷탈도 없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야 잘 결심도 하고 그러죠.

 

-그래도 결혼할 사람도 아닌데 매번 밥사고 영화보고 때되면 선물도 하고 돈너무 많이 든다.

 

-아저씨, 여잔요. 남자랑 같은 일 해도 돈 더 적게 벌어요. 그러니 매번은 좀 그렇지만.
부의 재분배 차원에서 아저씨가 좀 쓰시는게 공평하죠.
나도 열에 세번쯤은 내가 내요. 월급비율로 따져서 말이죠.

 

-그치만 나처럼 얼굴도 딸리고 직장도 딸리는 남잘 어떤 여자가 좋다고 하겠냐?

 

-아자씨 왜 아까부터 반말이냐? 시정하세요!
 
-내가 뭐 거그에 가고 싶어 가냐...요?

회식하고 다들 가자고 하는데 나만 안가면 이상한 놈 취급하니까 빠질 수도 없고 하니까 가는거지..요.

또 나 같은 놈한테 여자들이 좋다고 줄서 있는 것도 아니고.. 수도승처럼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쵸, 저도 그건 동의해요. 여자들은 얼굴 좀 맘에 안들고 살집 좀 있으면 취직도 안된다니까요.
이건 완죤히 생존권 문제라구요. 언제부터 사람들이 얼굴만 보고 살았냐구요.

또 왜 대학나온 사람하고 아닌 사람하고 월급차이는 그렇게 많이 나요?

사는데 꼭 필요한 일하는건 의사나 청소부나 마찬가지 아니예요?

그럼 일한 시간 만큼 똑 같이 돈줘야지 누구는 굶어죽지 않을 정도만 주고 그러냐구요.

어떤 일이 더 중요하다고 헌법에 있나?

 

-아..거야 관습에 따라..,

아니 듣고 보니 열받네요.
나도 하루 죙일 한눈 안팔고 열심히 일하는데 쥐꼬리 보다 쫌 많은 월급받고.

언 놈은 하루종일 골프나 치러 다니고 그래도 돈에 치어 죽을 지경이고.

대학 못 나오고 배경 좀 없다고 이거 이래도 되는거야?

말 나온 김에 우리 학력차별 철폐하라고 데모나 하러갑시다.

 

-그러까요?

 

킥. 킥. 킥. 즐거운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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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9 02:16 2004/10/29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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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밭이 이럴수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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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돌 & 쑨님의 [더덕밭]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우연히 돌&쑨님 블러그에 갔다가 한껏 챙겨놓으신 사진들을 즐겁게 감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사진을 보는 순간.

나의 사기결혼의 진상을 알게 되었다.

 



서른해가 넘은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우리 남편 만나 시골집에 인사드리러 간 날.

더덕 심어놓았다고 밭한번 보러 간다고 날 데리고 간게 그 더덕밭이었다.

조각땅에 더덕을 심어놓고 잘 자라고 있나 보러가서는 찬찬히 챙겨보고,

더덕 몇 뿌리를 가져다 집뒤에 소중히 심어 놓으면서 어디서 잘 자라나 보겠다고 했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천상 농군같고, 믿음직하고..기타등등..

 

그런데 알고 봤더니

우리 남편 농사보다는 사람이 좋고,

내 집 살림보다는 동네 일이 더 걱정인 사람이었다.

 

그렇게 살다 얼마쯤 지나 더덕 구이 먹고 싶다고 졸라 더덕밭에 갔었다.

풀인지 더덕인지 구별안되는 그 밭에서 어렵사리 몇개를 건저 올리긴 했는데

어른 엄지만한 놈들은 다 썩어 껍질만 남아있고.

아이들 중지만한 놈들만 얼추 골라서 집에 가져왔다.

 

그 쬐그만 더덕들을 까서..그래도 무농약이니까..하면서 맛있게 먹었었다.

근데 왜,

그때는 시장에 나와있는 그 튼실한 더덕들을 떠올리며 남편을 의심하지 않았는지...

 

하긴.

눈에 콩껍질이 쒸어서 지풀에 그러려니 했던것을 사기결혼이니 뭐니 할껀 없지만..

오늘 이 더덕 밭을 보는 순간.

우리 남편한테 속아도 한참 속았었구나 싶다.

 

그래도 덕분에 아주 행복했던 기억 한토박 건저 올려 기쁘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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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7 01:09 2004/10/27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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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얼마쯤 계속가면, 고집불통 늙은이가 되어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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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나는 단정적으로 말한다.

예전엔

늘 조심스런 말끝으로 말하다 보면 끝이 흐려졌었는데...그때는 그런내가 참 싫었다.

뭐하나 딱부러지게 의견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오랜 침묵 생활로 대인기피증이 온 때문인것 같기도 하고.

 

근데 요즘 내 귀를 통해 들려오는 내 말법은 언제나 단정적이다.

'...그렇지않아?'

'...그래야 하잖아'

 



요즘 들어 느끼는 단정적 말법의 문제는  그저 말투의 문제만은 아니다.

말법은 내 사고의 틀도 그 안에 가두어 버린다.

어쩌면 역으로 사고의 고정이 말법으로 나타난것일수도 있다.

 

사건->경험과 직관에 의존함..->더이상 생각하기 싫음..->다른 의견은 받고자 하지 않음..->일단 정했으면 그냥 감..->이견이 들리면 무시함 ->헛점이 보이면 수선함

 

이 얼마나 한심한 사고과정인지.

 

대화란 '답을 가지고 들어가지 않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언제부턴가 난 대화를 하지 못하고 있다.

그저 설득하거나,

설득당하는 -심지어 설득 당하지도 않는다. 타협해주는 정도지.-과정만 있다.

 

왜 내가 소통에 계속 집착하는가 생각해 보니, 바로 내가 모든 소통이 단절된 상황에 있기 때문인것 같다.

 

이대로 얼마쯤 계속가면, 고집불통 늙은이가 되어있겠지.

난 우아하게 늙고 싶다.

 

다시 한번 사고과정을 수선해 보자.

사건->경험과 직관에 의존함->그리고 늘 의심할것->그 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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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6 00:18 2004/10/2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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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시험문제를 보고 많이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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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쭌모님의 [정답해설서]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첨 시험문제를 보고 많이 웃었습니다.
재미있어서요.

그리고 이 양반이 미술과목에서 시험이라는게 가능하지 않다는 의견을 가진

그래서 반항해보는 기인인가 했습니다.

그런데 그 정답해설서를 보고는 참 많은 생각이 지나갔습니다.
그 양반이 그 수업을 얼마나 즐겼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는지.
또 학생들에게 얼마나 찬찬한 관심을 가지고 수업에 임했는지
기타등등..

그리고 본디 교육이라는 것이 그래야 하는것이었는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일부 명문대에서 고등학교에 등급을 메겨놓고 학생을 뽑아서 나라가 온통 난리가 났습니다. 전교조 위원장은 삭발단식을 하고, 학부모들은 연일 시위를 하고...

그 일부 명문대의 변명과, 일부 명사들의 칼럼등을 보면

-몇일 전 여성신문에서도 그런 논조의 칼럼이 있었는데 밑에 본지의 의견과 다를수 있습니다..뭐 그렇게 나와 있더군요.

문제는 고교내신이 변별력이 없다는 거지요. 변별력이 없으니 좋은 학생을 뽑을 수 없고, 그래서 고육책으로 고교등급제를 했다는..그러니 결국, 고등학교까지의 교육은 대학가는 셤공부 기간이고, 변별력을 가지는 셤을 봐야 한다는 거겠지요? 그래야 우수인재가 양성되고, 국가경쟁력도 높아지고 기타등등 멍멍..

일단. 고교등급제가 참 치사하다는거는 인정하고.
-이건 마치 모든 남성은 모든 여성에 비해 우월하다..는 전근대적 여성관의 판박이 같지 않습니까?

이단으로,

교육이 뭐냐는 의문이 듭니다.
학생들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과정을 즐기며.

진심으로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던 교수가

학생들이 얼마나 수업에 열심히 임했는가를 성적 변별력으로 삼고자 시도했는데

이제까지, 정상적 변별력-지식테스트-의 범주에서 먼 셤 문제를 냈다는 이유로 면직이 되었답니다.

과연 교육이 뭐냐는 의문이 들만하지 않습니까?

아..뭐..그래도 ...현실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이런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요.
근데, 그런 얘기말고

현실이 옳으냐는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미래에는 뭐가 좀 바뀌지 않을까요? 

잠깐 인용해 보면 어떤 책에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이 책 구입 원하시면 메모남겨주세요

"교육에 필요한 것은 프로페셔널리즘이 아니라 아마추어리즘이다. 아마추어(amateur)란 흔히 체육이나 스포츠 분야에서 그것을 본업으로 삼아 전문적으로 종사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프로페셔널(professional)과 대립되는 용어로 사용된다. 체육이나 스포츠를 하나의 취미로서 사랑하고 즐기는 자가 곧 아마추어라는 것이다. 그러나 원래 아마추어란 ‘무엇인가를 사랑하는 사람’을 뜻하는 라틴어 amator에서 유래한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반드시 체육이나 스포츠와 괸련해서 사용해야 되는 용어는 아니다. 무엇이 되었든지 간에 어떠한 활동을 그 자체로 좋아하기 때문에 수행하는 사람, 이른바 ‘애호가’가 곧 아마추어이다. 지금 교육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이들 아마추어이고 그러한 사람들의 교육적인 삶의 기본자세이며 태도인 교육 아마추어리즘이다. "

정교수님의 정답해설서를 보면서 

그 양반이 가르치는 일과 학생들에 대한 참 많은 사랑이 있구나..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단으로,
설령, 이 양반이 단지 셤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들을 위해 이런 문제를 냈다쳐도.. 그게 그리 큰 문제여야 하냐는 겁니다. 선배들로 부터 대대손손 물려오는 노트필기, 시험족보가 토씨하나도 안틀리게 평생을 교단에 서는 교수님들도 많은데 말이죠.

우리 사회,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회 맞습니다.

그러니 수도이전하는데 헌재에서 관습법이 어떻고 그러지 않겠어요?

근데 국민투표는 언제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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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3 03:40 2004/10/23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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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해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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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쭌모님의 [재미있는 시험문제..]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정선생님의 정답해설서 입니다.

정선생님은 학교당국으로부터 면직처분을 받았다고 하네요.

문제에 따른 해설과 정답입니다. 



1)지금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는 수업의 이름은? ( )
1. 국악의 이해 2. 미술의 오해
3. 미술의 이해 4, 마술의 이해
정답:3번
학생들에게 기말고사는 객관식문제50개 정도를 낼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학생들의 반응은 너무해요...너무 많아요...등 모두들 적잖게 당황해 했지요
모두들 어떤 문제가 나올지 문제의 유형은 어떤 것일지 궁금해했습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부디 공부하지 마시고 시험 치러 와주길 부탁했습니다.
무엇을 얼마나 알고있는가가 궁금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열심히 수업에 임했는가 하는 것을 알고 싶었습니다.
우선 첫 문제는 시험이라는 긴장감을 풀어주고 싶었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보기를 끝까지 읽지 않아서 틀린 문제가 많았습니다.


2)첫 수업시간에 모두 다같이 행했던 행위는 무엇인가?( )
1. 휴강
2. 의자에 앉아서 자리 땡기기
3. 교실 옮기기
4. 나의 살던 고향 노래 합창
정답:2번
오리엔테이션을 하던 날이었습니다. 그다지 넓지 않은 교실에 백 여명의 학생이 몰려왔지요 어중간하게 놓여있는 의자들로 인해서 늦게 들어온 학생들이 설자리가 없었습니다.
앉아있는 학생들에게 자리들을 앞으로 당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학생들은 앉은 체로 의자를 끌며 앞으로 몰려왔지요 칠 팔십 여명의 학생들이 교탁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들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교양수업 미술의 이해에서 학생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다양성과 창조성이었습니다.
학생 몇 몇을 교탁으로 불러내서 그 모습을 같이 나누고 싶었습니다.
우연치 않게 오리엔테이션으로 현대미술에서 행해지는 퍼포먼스나 해프닝을 직접 체험해 본 것입니다.
첫 수업부터 열심히 들은 학생들과 수강 정정 기간에 들어온 학생 혹은 첫 시간에 빠진 학생을 구별해 본 것입니다.

3) 다음중 야외수업을 했던 장소는? ( )
1. 3합과 조소동 사이 풀밭
2. 3합과 예술대 사이 계단
3. 예술대 뒤 농구장
4. 비가와서 3합 102호
정답:2번,3번
야외에서 수업을 단행했지요 가을저녁 야외에서 슬라이드를 보며 수업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 하여..학생들에게는 다음주에 예술대 뒤 농구장에서 7시에 만나기로 하고..
정작 수업이 행해진 장소는 3합과 예술대 사이 계단이 되었지만....
3번도 정답인 이유는 처음 장소를 약속하던 수업시간에 있었던 학생들을 찾은 것이지요

4) 야외수업에서 본 작품 중 인상적이었던 작품을 적고
그 이유를 간단히 쓰시오

두말할 필요 없겠지요~

5) 다음 중 피똥의 주재료는? ( )
1. 석고 2. 플라스틱
3. 브론즈 4. 시멘트
정답:4번

6) 다음 중 피똥의 원래 재목은? ( )
1. 바람 2. 바람의 노래
3. 바람속으로 4. 불꽃
정답: 4번
본인의 학창시절 추억을 학생들에게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파릇파릇했던 본인의 학부 새내기 시절 선배들과 함께 야외조각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야외에서의 전시의 특성상 깨지기 쉬운 재료(석고나 플라스틱등)의 사용을 피하라고 선배님들께 배웠지요 ...그래서 저는 시멘트를 선택했습니다. 재료의 선택은 끝났으니 이제 남은 건 어떤 형태의 조각을 만들 것인가 고민했지요 피끓는 젊은 타오르는 혈기 그래!
불꽃을 형상화 해봐야지..열심히 만들었습니다. 높이 1m정도의 휘말려 올라가는 불꽃모양의 시멘트 덩어리 형상이 만들어졌습니다. 쇠파이프에 꽂아서 2m정도 공중에 띄우려니 시멘트 덩어리가 너무 무거워서 옮기지도 못할 형편이라는 걸 전시회 오픈30분전에 깨달았죠 하는 수 없이 그냥 땅바닥에 놓아두고 불꽃이니까 빨간색 페인트를 칠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고 옷 갈아입고 오픈준비를 하고있는데 4학년 선배님 한 분이 들어오시면서 하시는 말씀“야 저 입구에 피똥 누끼고?”....이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하며 작품은 작가의 의도도 중요하지만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자 또한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지요....그 ‘피똥’은 아직도 무거워서 못 치우고 있답니다.

7)대지예술이 생명력을 가지는 이유는? ( )
1. 전시기간이 일정하므로
2. 스케일이 다른 예술과 차이가 남으로
3. 생성과 소멸
4. 실제로 대지예술안에 생명체들이 살수 있음으로
정답:3번
대지예술의 그 거대한 스케일을 참 좋아합니다. 세월이 흐르면 언젠간 소멸해 버림이, 삶과 죽음을 가지는 생명력을 가진다고 이야기했습니다.

8) 대지미술가 크리스토가 천으로 뒤집어씌우지 않은 것은?( )
1. J.F.C공항
2. 베를린 시청
3. 퐁네프 다리
4. 마이애미의 섬
정답:1번
왜냐고요? 다른 건 다 뒤집어 씌웠었으니까요

9) 다음의 미술시기중 가장 오랜기간 변화가 없었던 시기는?( )
1. 이집트 2. 그리스 3. 로마 4. 르네상스
정답:1번
유유히 흐르는 나일강, 범람, 옥토, 수확, 또 범람, 옥토, 수확, 또..
그렇게 자연의 순리에 적응해 살아도 아무 잘살아 왔던 착하고 순한 이집트인들...
피라미드를 만들 수 있었던 반항끼 없었던 이집트 노동자들
튀는 사람이 없었으니 별다른 변화 없이 잘 살수 있었겠지요

10) 인상파라는 이름을 얻게된 계기는?( )
1. 고흐의 인상이 험악해서
2. 르느와르가 야외에서 그리므로 햇빛 때문에 인상을 자주 써서
3. 모네의 그림이 인상적이어서
4. 고갱이 그림가격을 마음대로 인상해서
정답:3번
예상외로 2번적은 학생들이 많았어요...
인상파 화가들이 야외에 나와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와 혼돈들 하신 듯.
예술과 관련된 수업과 시험...즐거웠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11) 너무 소심해서 상대의 얼굴도 제대로 쳐다 볼 수 없는 사람이 할 수 있는 키스법은?
1.기습형 2.할까말까형 3.게임형 4.간접키스형
정답:4번

12) 다음중 성공률 100%인 키스법은? ( )
1.기습형 2.할까말까형 3.게임형 4.간접키스형
정답:4번
발표수업이 시작되던 첫날, 첫 발표
1학년들 네명으로 구성된 조...무었을 발표할까 발표전날까지도 주제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던 그들이 가지고 나온 것은 키스!
조금은 무성의 한 듯 인터넷으로 자료를 뽑아와서 돌아가며 읽어 내려가던.... 주제가 키스인지라 모두들 재밌게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발표가 조금 무성의 한 듯한 느낌은 들었지만 첫 발표 인 데다가 1학년만들의 구성원이어서 발표의 방향과 방법에 관해 미숙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했지만 뭐든지 첫 번째는 어려운 거라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그 발표는 약간의 가산점을 줘야겠다 생각했지요
11번12번문제 답이 둘 다 4번인 것은 과거 학창시절 객관식에서 동일한 보기의 다른 문제의 정답은 항상 같은 것이 아니었다 이 문제를 찍었다면 둘 중에 한 개는 틀렸을 것이고 수업을 잘 들었어도 과거 객관식 문제들의 정답성향을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오답을 선택했을 수도 있겠지요 마음을 열고 틀을 깨봤으면 생각해 봤어요
두 문제 다 맞은 학생...물론 있지요

13) 다음 중 라면 한 개(삼양라면기준)끓일 때 필요한 물의 양은? ( )
1. 450cc 2. 500cc 3. 550cc 4. 600cc
정답:1,2,3,4
라면 봉지에는 3번으로 적혀 있었고 정답을 3번으로 채점을 하다가 생각이 바뀌었어요
식성에 따라 취향에 다라 다르다는 것을..
나 역시 틀에 갇혀있음을..

14) 다음 중 15조 발표 때 끓인 라면의 이름은?( )
1. 콩라면 2. 신라면 3. 삼양라면 4. 바다가 육지라면
정답:2번
정말 놀라왔다
음식 속의 예술성이라는 재목의 발표였지요
뭐든지 다 해도 좋다고 이야기했지만 수업시간에 라면을 끓일 준 몰랐답니다. 코펠과 버너를 들고 무대로 나오는 학생들을 보며 설마 설마 했었는데...
백남준 선생님이나 요셉보이스같은 사람들의 그것을 직접 본다면
아마 이런 느낌이 들지 않을까
미국갈 차비가 없는 우리들에게 참 좋은 경험을 준 발표였다
다만 앞에서 라면이 끓는 동안 이것저것 이야기하던 학생이 좀 횡설수설하긴 했지만 얼굴이 빨갛게 되어서 긴장한 듯 약간 떨면서 정신 없이 이야기하는 것이 참 인간미를 느끼게 했어요

15) 우리 조상들의 실용성과 뛰어난 배색능력등 탁월한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으며, 그 구성미는 서구의 몬드리안이나 클레등의 회화작품들과도 간혹 비교되기도 하는 우리 민초들의 삶의 애환이 담겨져 있는 전통의 물건은? ( )
1. 한복 2. 자부동 3. 조각보 4. 다듬잇돌
정답:4번
정말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조활동에 놀랐어요
조장 김봉진군의 조원들 장악능력과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구요
진지하게 학문으로써의 미술을 연구하고 발표했어요
어찌된 수업이 진지한 연구고찰이 오히려 신선하게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생각해 보니 제대로 된 수업 맞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군요. 정말 많이 배웠고 고맙게 생각했었어요

16) 이 교실에서 선생님 다음으로 나이를 먹었다고 우기는 금속공학과 96학번 김봉진옹이 미술관을 간 횟수는?( )
1. 한번정도 2. 두 번 정도
3. 여자친구 생일 때마다(한번도 못 가봄)
4. 여자친구 생일 때마다(일년에 다섯 번씩)
정답: 2번,3번
발표할 때 분명히 두 번쯤 가봤다고 이야기했다, 제출한 리포트에도 두 번이라고 했고
그런데 본인은 3번이라고 적었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학부시절 교양이던 전공이던 열심히 공부했던 적이 없었어요
강의를 맡고 나서야 처음으로 교양수업에 100%출석했답니다
받았던 수업이 형편없고 그래서 그런 것이 아니라 노느라 혹은 작업실에 있다가 옷 갈아입기 귀찮아서 뭐 그런 이유들이었던 거 같았어요
정말 진지한 표정으로 한번도 빠짐없이 수업에 참여하던 김봉진군과 같은 학생들(그 외에도 많이있었음)이 존경 스러웠습니다. 수업 빼먹고 놀러 다녔던 스스로가 부끄러웠구요
본받을만한 선배가 아닐까하는 생각에서 문제를 내봤습니다

17) 어느 설문조사에서 ‘살아가면서 가장 하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과반수 이상이 선택한 답은? ( )
1. 당신이 최고야 2. 건강하세요
3. 자 자 4. 사랑합니다
정답:4번

18) 사랑에 관해 발표한 2조가 의견 및 제작과정은 완벽했으나 발표 시 곤란함을 겪은 이유는? ( )
1. 사진촬영기술부족 2. 슬라이드 기계고장
3. 필름이 타버려서 4. 성대결절
정답:1번
사랑이라는 주제로 슬라이드 영상으로 준비를 했던 발표였는데
사진을 잘못 찍어서 정말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다 보여주지 못해서 안타까워하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깊어가던 가을에 사랑이라는 주제로 대학의 낭만과 그들만의 아이디어를 보여주려 했을 텐데..
사진촬영기술부족으로 몇 장면 보지는 못했지만 그러한 장면들을 만들고 서로 토론했을 모습들이 상상이 되었습니다.

19) 다음중 미술치료의 필요성은?( )
1. 성인병 예방 2. 정력증진
3. 감기예방 4. 감수성 개발
정답:4번

20) 다음중 변비에 좋은 선긋기는?( )
정답:2번(뾰족뾰족한 선)
처음 알았습니다. 미술치료가 그렇게 다양하게 쓰일 수 있고, 쓰이고 있다는 것을 등판, 위장, 신장, 심지어는 변비에까지...

21) 배용준식 머플러 매는 법의 순서는?
( , , , )
1.감지 않은 쪽의 목도리를 돼지 꼬리의 원 안으로 살짝 공간을 두고 넣는다
2.긴 쪽으로 목을 한번 감으면 돼지 꼬리 모양이 된다
3.공간이 생긴 곳으로 목을 감은 모도리 쪽을 교차하듯 넣어서 당긴다
4.한쪽은 짧게, 다른 한쪽은 길게 목에다 건다.
정답: 4 2 1 3
‘영상매체가 대중에게 끼치는 영향’ 이라는 주제의 발표였습니다.
틀린 사람이 아무도 없는, 역시 영상매체의 영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설픈 연극들을 곁들인 발표였는데 어색해 하면서도 열심히 하는 그들이 참 좋았습니다.

22) 다음 직업중 문신이 도움이 많이 되는 직업은?( )
1. 대통령 2. 선생님 3. 때밀이 4. 양아치
정답:4번
문신을 주제로 발표를 하더군요
문신의 종류와 시술방법 혹은 가격 대 까지도 바디페인팅의 개념을 넣어서..
문신대한 우리사회의 인식과 외국의 인식을 비교하며 변화되어 가는 우리사회의 모습들을 이야기했습니다.

23) 세명이 치는 점백원짜리 고스톱에서 20점으로 쓰리고에, 피박에, 광박에, 흔들어서 났다면 총 얼마의 수입이 생기는 것인가?
<공식>

<답>
정답: 64000원, 화투치는 법 몰라서 정답 못 쓴 사람들

24) 도박꾼중 기술이 아주 뛰어난 사람의 호칭은?( )
1. 타자 2. 명인 3. 장인 4. 인간 문화재
정답:1번
잊을 수 없었던 발표중의 하나였던 ‘화투’...
A5정도 크기의 하드보드지에 한 장 한 장 포스터 칼라와 싸인펜으로 화투 한 모를 만들고 그 뒤에 자석을 붙여서 그들의 시나리오대로 마치 바둑대회처럼 고스톱을 재현했던 그들...
화투의 유래와 그 한 장 한 장 그림의 내용들과 우리 생활에 깊이 들어와 있는 화투의 문화적 입장에서의 접근들 ...
문제를 풀면서 모두들 그때 그들의 정성을 기억했으면 하고 바랬습니다.

25)‘쇠라의 그랑자뜨섬의 일요일’이 제작기간이 3년이나 걸린 이유로 옳지 못한 것은?
1. 야외에서 제작하므로 날씨의 영향 때문에
2. 의뢰인이 빨리 그리라고 제촉하니까 오기로 일부러
3. 점묘화로 세밀하게 그려서
4. 일요일이 일주일에 한번 밖에 없어서
정답:2번


26) 빈센트 반 고흐가 귀를 자르고 말년에 간 병원은?( )
1. 비뇨기과 2. 산부인과 4. 치과 5. 정신과
정답:5번
미술에 관련된 퀴즈로 발표를 했던 조 이었습니다.
그림에 있는 장면들을 재현하며 무슨 그림일까요를 맞추는 퀴즈였지요... 고갱의 그림 타이티의 연인들을 직접 얼굴에 먹칠을 해가며, 고흐의 자화상은 직접 머리에 붕대를 감고, 우산을들고 그랑자뜨섬의 일요일을 재현하던 그들을 보며 책으로 본 명화들을 보며 느낀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른 많은 학생들도 그것을 느끼고 다시 한번 기억했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27) 만화 혹은 게임등의 등장인물이나 주인공을 현실에서 재현하는 것을 무엇이라 하는가?
1. 코스트레 2. 코스프레 3. 코뿔소레 4. 어슴프레
정답:2번
코스프레 발표였는데 준비된 자료들과 동영상들을 보면서 그냥 그저 인터넷 이곳저곳에서 받아온것이려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진짜 코스프레 매니아로 보이는 발표자의 해박함과 열정그리고 사진과 동영상과 설명이 끝난 후 진짜로 볼 수 있었던 학생들의 코스프레 시범은
저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즐겁고 재미있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28) 다음중 어설픈 마술사가 아닌 사람은?( )
1. 행정학과 심은경 2. 천연섬유학과 지은정
3. 인문 사회자융전공 김웅엽 4. 데이빗 커퍼필드
정답:4번
같이 발표해야할 조원들이 행방이 묘연해서 1학년 3명이서 준비한 힘들게 준비한 것이 마술쇼 이었습니다. 정말 어설프고 어눌했지만 부끄러움을 참아가며 준비한 것들을 하나하나 보여주던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29) 퍼포먼스의 원조격인, 해프닝의 선구자로써 ‘4분33초’라는 공연에서 아무 연주도 하지 않은 채 청중들의 소음을 채집한 예술가는?( )
1. 백남준 2. 존 케이지 3. 요셉보이스 4.하리수
정답:2번

30)끊임없는 변화, 운동을 의미하는 중세라틴어로서 매키우나스에 의해 조직된 행위예술 단체로서 요셉보이스, 백남준, 살롯무어맨 등이 참가한 예술운동의 이름은?( )
1. 새마을 운동 2.방중술 3.새벽별보기 운동
4. 선거운동 5. 플럭서스 6. 플라스틱
정답:5번
퍼포먼스에 관한 발표였는데 수업시간에 저와 모든 학생들에게 검은 비닐 봉지를 머리에 씌우고 털실로 모두를 묶고
음악을 틀어놓고 시를 읊어 주었습니다.
느낀 감정은 모두 달랐겠지만 저는 비닐의 불쾌한 냄새와 캄캄한 어둠 속에서 죽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존 케이지와 요셉보이스처럼 느껴졌습니다.

31) 일반적으로 술 먹고 깽판 부리는 사람에게
“저 사람은 술 마시면 ( )된다”라고 말한다
1.개 2.악어 3.용 4.엿
정답:1번
술이라는 주제의 발표였는데 음주문화의 여러 가지를 이야기하며 칵테일들의 아름다운 색깔들을 감상했습니다.

32)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다가 은하수를 보며 견우와 직녀의 슬픈 사랑을 떠올리고는 눈물짓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에게 해줄 수 있는 적당한 말은?( )
1. 울지마 나도 슬퍼지자나
2. 까치와 까마귀가 오작교를 놓아주니까 걱정마
3. 그거 다 지어낸 이야기야 콩쥐팥쥐랑 비슷한 거지
4. 별꼴이 반쪽이네
정답:1, 2, 3, 4
별자리에 관한 발표였는데 손수 별자리 판을 만들고 연극도 하며 불꽃까지 터뜨렸습니다.
물론 그래서 추운 겨울에 창문 열고 수업해야 했지만...
개인적으론 4번을 정답으로 하려고 했지만 채점과정 많은 학생들이 2번을 정답으로 쓴 것을 보고는 순수한 친구에겐 순수한 답을 유치한 친구에겐 유치한 답을 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다양성을 인식했습니다.

33) 20세기 이전의 예술양식과 복식발표자 중 실제 커플로 보이는 짝지음으로 올바른 것은?( )
1. 이집트, 그리스 2. 19C-엠파이어, 고딕
3. 이집트, 고딕 4. 르네상스, 버슬
정답:3번
얄미울 정도로 치밀하게 준비한 그들에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집트부터 19세기까지 시대별로 건축양식과 의복의 연관성을 이야기했는데 밤새워 다같이 준비한 의상들 모두 다같이 패션쇼 현장에서 수업을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수강 학생들중 간혹 커플들이 보이는데 이 조 역시 커플이 속해있었습니다.
조별 모임 때 커플로 인해 분위기 다운될 것을 걱정했는지 다른 조원에게는 커플이 아니라고 했는가 봅니다. 조원 중에 한 명이 틀렸어요(제가 그 조인데요 커플 없어요) 라고 써놓았더군요

34) 낙서도 예술이라 말할 수 있는가? ( )
1. 있다 2. 없다
3. 모르겠다
4. 원래 알았는데 지금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정답: 1번
그래피티를 발표한 조 이었는데... 낙서의 역사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그 다양한 사진자료와 표현을 위한 인간의 절규(실제로 절규했음) 힙합의 4대요소로 써 그래피티를 이야기하며 깔리던 에미넘의 음악 마지막으로 MDF합판에 손수 락카로 그려온 그래피티 작품...
기꺼이 주려는 것을 차가 작아서 차마 그걸 받아오지 못 한 것이 지금 더욱 아쉽습니다.

35) 알타미라 동굴벽화를 발견한 사람의 당시 나이는?( )
1.다섯살 2.서른다섯살 3.마흔다섯살 4.쉰다섯살
정답: 1번
동굴을 탐사하던 할아버지를 따라갔다가 너무 심심해서 천장을 바라본 5살짜리 손녀딸...
위대한 발견은 때론 너무나 무심결에 이루어지기도 한다는 걸 같이 이야기했지요

36) 비언어적 퍼포먼스중 ‘델라구아다’는 어느나라의 것인가?( )
1.그리스 2.아르헨티나 3.쿠웨이트 4.가봉
정답:2번
비언어적 퍼포먼스에 관한 발표로 난타, 델라구아다 등을 소개하였지요
동영상을 준비했는지 빔프로젝트를 구하지 못해서 안타까워하며 할 수 없이 OHP필름으로 대신했던 그 조원들 ... 정작 그 날 빔프로젝트가 두 대나 있었는데 미쳐 연락이 안돼서..

37) 이집트의 왕인 파라오의 딸과 하룻밤을 자기위해 필요한 것은?( )
1. 콘돔 2. 비아그라
3. 벽돌한장 4. 암소40마리와 황금가면
정답:3번
에로티시즘에 관한 발표 이었지요 때로는 충격적인 자료와 예술과 외설의 역사 등을 들었지요
매춘이 별 문제가 아니던 시절 이집트의 파라오에게는 딸보다는 자신의 피라미드가 더 중요했다는 발표자의 이야기 벽돌한장이란 말을 듣고는 웃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피라미드를 만들 때 쓰인 벽돌은 엄청나게 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며 그렇게 헐값은 아닌 것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금 어른들은 그 옛날 이집트 사람도 아니면서 얼마에 자신의 딸과 같은 아이들을 사는지 생각해 봤습니다.
발표하던 학생은 학기초에 어머니를 여의었다고 들었었는데 항상 밝은 모습으로 있던 것이 좋았습니다.

38)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 할 수 있는데, 한국미술사를 발표한 전자전기학부의 장호영학우가 집에 있다고 우기는 고려청자의 종류는?( )
1. 소문청자 2.상감청자 3.상형청자 4.투각청자
정답:2번
김봉진 학생만큼이나 열심히였던 학생으로 기억합니다. 장호영 학생...
한국미술사를 발표했는데 진지하고 사뭇 딱딱할 수 있는 한국의 전통미술을 재미있게 학생들에게 설명하려 노력하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내용도 좋았고요
여자친구에게 수업을 추천하고 같이 듣던 걸로 보였는데..
역시 좀 서로 의논을 했더군요 다음엔 정답을 가르쳐 주세요

39) 화^^ 투척시 유의해야 할 점이 아닌 것은?( )
1. 인솔자의 지휘에 따라야 한다
2. 적들이 주눅들도록 화^^을 될수록 크게 돌린다
3. 친구나 후배들에게 잘난체할려고 오바해선 곤란하다
4. 최류탄이 터지면 무조건 튀어야 한다
정답:2번
미국의 장갑차 사건과 관련해서 뉴스를 통해서 학생들의 화^^ 시위를 보았지요
학생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세상일에 별 관심이 없던 자신의 학창시절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전경과 학생 모두가 같은 시대의 같은 젊은이들이 서로 적이 되어야 했던 아이러니 했던 시대...
예술인이든 일반인이든 시대의식을 가져야 하지 안을까 하고 이야기했던 것이 지요

40) 머리아파서 50문제는 도저히 ( )내겠다!!
1.밥 2.못 3.혀 4.빚
정답:2번
가장 경솔하지 않은가 하고 지적되고 있는 문제..
스스로도 경솔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력이 없는 강사입니다.
남을 가르칠 자격이 없는 것이지요.
가지고 있는 지식이 별로 없어서 학생들에게 가르침을 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과 친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구는 서로 이해하고 용서도 할 수 있으니까요.
학생들이 저를 친구처럼 혹은 선배처럼 생각해줄 지는 모릅니다 만은
그 교실 그 수업이 진행되었던 그 시간을 같이 했던 우리들만의 교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험문제는 그 교감을 나눴던 학생들이 푸는 문제이었고요
경솔하고 경망스러운 스스로를 책망합니다.
다만 이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오해받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이렇게 문제에 해석을 붙여봤습니다.
마지막 문제는 친구들에게 던지는 넋두리였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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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3 03:32 2004/10/23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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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시험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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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제는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김영찬 교수님께서 '미술의 이해'란 과목의 2002년 2학기 기말고사에 출제한 내용 전문입니다.

1) 지금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는 수업의 이름은?
1. 국악의 이해 2. 미술의 오해
3. 미술의 이해 4. 마술의 이해

2) 첫 수업시간에 모두 다 같이 행했던 행위는 무엇인가?
1. 휴강 2. 의자에 앉아서 자리 땡기기
3. 교실 옮기기 4. 나의 살던 고향 노래 합창

3) 다음중 야외 수업을 했던 장소는?
1. 3합과 조소동 사이의 풀밭 2. 3합과 예술대 사이의 계단
3. 예술대 뒤 농구장 4. 비가와서 3합 102호

4) 야외수업에서 본 작품 중 인상적이었던 작품을 적고 그 이유를 간단히
쓰시오




5) 다음중 피또옹의 주 재료는?
1. 석고 2.플라스틱
3. 브론즈 4.시멘트

6) 다음중 피또옹의 원래 제목은?
1. 바람 2. 바람의 노래
3. 생성과 소! 멸 4. 불꽃

7) 대지 예술이 생명력을 가지는 이유는?
1. 전시 기간이 일정하므로
2. 스케일이 다른 예술과 차이가 나므로
3. 생성과 소멸
4. 실제로 대지 예술안에 생명체들이 살수 있으므로

8) 대지미술가 크리스토가 천으로 뒤집어 씌우지 않은 것은?
1. J.F.C공항
2. 베를린 시청
3. 퐁네프 다리
4. 마이애미의 섬

9) 다음의 미술 시기중 가장 오랜 기간 변화가 없었던 시기는?
1. 이집트 2. 그리스 3. 로마 4. 르네상스

10) 인상파라는 이름을 얻게된 계기는?
1. 고흐의 인상이 험악해서
2. 르느와르가 야외에서 그리므로 햇빛 때문에 인상을 자주 써서
3. 모네의 그림이 인상적이어서
4. 고갱이 그림 가격을 마음대로 인상해서

11) 너무 소심해서 상대의 얼굴도 제대로 쳐다 볼 수 없는 사람이 할 수 있는
키스법은?
1. 기습형 2. 할까 말까형 3. 게임형 4. 간접키스형

12) 다음중 성공률 100%인 키스법은? !
1. 기습형 2. 할까 말까형 3. 게임형 4. 간접키스형

13) 다음중 라면 한개 (삼양라면 기준) 끓일 때 필요한 물의 양은?
1. 450cc 2. 500cc 3. 550cc 4. 600cc

14) 다음중 15조 발표때 끊인 라면의 이름은?
1. 콩라면 2. 신라면 3. 삼양라면 4. 바다가 육지라면

15) 우리 조상들의 실용성과 뛰어난 배색능력등 탁월한 미적 감각을 XX볼 수
있으며, 그 구성미는 서구의 몬드리안이나 클레등의 회화 작품과도 간혹 비교
되기도 하는 우리 민초들의 애환이 담겨져있는 전통의 물건은?
1. 한복 2. 자부동 3. 조각보 4. 다듬잇돌

16) 이교실에서 선생님 다음으로 나이를 먹었다고 우기는
금속공학과 96학번 김봉진 옹(翁)의 미술관을 간 횟수는?
1. 한번정도 2. 두번정도
3. 여자친구 생일마다(한번도 못가봄)
4. 여자친구 생일마다(일년에 다섯번씩)

17) 어느 설문조사에서 '살아가면서 가장 하고 싶은말 듣고 싶은말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과반수 이상이 선택한 답은?
1. 당신이 최고야 2. 건강하세요
3. 자자 4. 사랑합니다

18) 사랑에! 관해 발표한 2조가 의견 및 제작 과정은 완벽했으나
발표시 곤란함을 겪은 이유는?
1. 사진 촬영기술 부족 2. 슬라이드 기계고장
3. 필름이 타버려서 4. 성대 결절

19) 다음중 미술 치료의 필요성은?
1. 성인병 예방 2. 정력 증진
3. 감기예방 4. 감수성 개발

20) 변비에 좋은 선 긋기는?


21) 배용준식 머플러 매는 법의 순서는? ( , , , )
1. 감지 않은쪽의 목도리를 돼지꼬리의 원안으로 살짝 공간을 두고 넣는다
2. 긴쪽으로 목을 한번 감으면 돼지꼬리 모양이 된다.
3. 공간이 생긴 곳으로 먹을 감은 목도리쪽을 교차하듯 넣어서 당긴다
4. 한쪽은 짧게 다른 한쪽은 길게 목에다 건다

22) 다음 직업중 문신이 도움이 많이 되는 직업은?
1. 대통령 2. 선생님 3. 때밀이 4. 양아치

23) 세명이 치는 점 백원짜리 고스톱에서 20점으로 쓰리고에,
피박에 그리고 광박에 흔들어서 났다면 총 얼마의 수입이 생기는가?

공식:
답 :

24) 도박꾼중 ! 기술이 아주 뛰어난 사람의 명칭은?
1. 타자 2. 명인 3. 장인 4. 인간 문화재

25) '쇠라의 그랑자뜨섬의 일요일'이 제작 기간이 3년이나 걸린 이유로
옳지 못한 것은?
1. 야외에서 제작하므로 날씨의 영향 대문에
2. 의뢰인이 빨리 그리라고 재촉해오니까 오기로 일부러
3. 점묘화로 세밀하게 그려서
4. 일요일이 일주일에 한번 밖에 없어서

26) 빈센트 반고흐가 귀를 자른후 말년에 간 병원은?
1. 비뇨기과 2. 산부인과 3. 치과 4. 정신과

27) 민화 혹은 게임등의 등장인물이나 주인공을 현실에서 재현하는 것을
무었이라 하는가?
1. 코스트레 2. 코스프레 3. 코뿔소래 4. 어슴프레

28) 다음중 어설픈 마술사가 아닌 사람은?
1. 행정학과 심은경 2. 천연섬유학과 지은정
3. 인문사회 자율전공 김응엽 4. 데이빗 카퍼필드

29) 퍼포먼스의 원조격인,헤프닝의 선구자로서 '4분 33초'하는 공연에서 아무
연주도 하지 않은채 청중들의 소음을 채집한 예술가는?
1. 백남준 2. 존케이지 3. 요셉보이스 4. 하리수

30) 끊임 없는 변화, ! 운동을 의미하는 중세 라틴 어로서 메키우나스에 의해
조직된 행위 예술 단체로서 요셉보이스, 백남준, 살롯 무어맨등이 참가한
예술운동의이름은?
1. 새마을 운동 2. 방중술 3. 새벽 별보기 운동
4. 선거운동 5. 플럭서스 6. 플라스틱

31) 일반적으로 술먹고 깽판 부리는 사람에게 "저사람은 술마시면 ( )된다"
라고 말한다.
1. 개 2. 악어 3. 용 4. XX

32) 밤하늘의 별을 바라 보다가 은하수를 보며 견우와 직녀의 슬픈 사랑을
떠올리
고 눈물짓는 친구가있다면 그 친구에게 해줄 수 있는 적당한 말은?
1. 울지마 나도 슬퍼지자나
2. 까치와 까마귀가 오작교를 놓아주니까 걱정마
3. 그거 다 지어낸 이야기야 콩쥐 팥쥐랑 비슷한 이야기야
4. 별꼴이 반쪽이네

33) 20세기 이전의 예술양식과 복식 발표자중 실제 커플로 보이는 짝지음으로
올바른 것은?
1. 이집트, 그리스 2. 19C-엠파이어와 고딕
3. 이집트, 고딕 4. 르네상스, 버슬

34) 낙서도 예술이라 말할수 있는가? &nbs! p;
1. 있다 2. 없다
3. 모르겠다 4. 원래 알았는데 지금은 기억이 잘나지 않는다

35) 알타미라 동굴벽화를 발견한 사람의 당시 나이는?
1. 다섯살 2. 서른 다섯살 3. 마흔 다섯살 5. 쉰다섯살

36) 비언어적 퍼포먼스중 '델라구아다'는 어느나라의 것인가?
1. 그리스 2. 아르헨티나 3. 쿠웨이트 4. 가봉

37) 이집트왕인 파라오의딸과 하룻밤을 자기위해 필요한 것은?
1. 콘돔 2. 비아그라 3. 벽돌한장 4. 암소40마리와 황금가면

38)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고 할수 있는데, 한국 미술사를
발표한 전자 전기학부의 장호영 학우가 집에있다고 우기는 고려청자의 종류는?
1. 소문 청자 2. 상감 청자 3. 상형 청자 4. 투각 청자

39) 화여엄병 투척시 유의 해야할 점이 아닌것은?
1. 인솔자의 지휘에 따라야 한다
2. 적들이 주눅들도록 화여엄병을 될수록 크게 돌린다.
3. 친구나 후배들에게 잘난체할라고 오바해선 곤란하다.
4. 최루탄이 터지면 일단 뛰어야 한다

40) 머리아파서 50문제는 도저히 ( ) 내겠다.
1. 밥 2! . 못 3. 혀 4. 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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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3 03:30 2004/10/23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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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가다가 길을 잃는다.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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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얼추 적응이 되어가나?

일기장 같기만 하던 하얀 화면에서 소통의 방식을 경험할 기회를 찾았다.

 

하지만 그 방식이 완전히 익숙하지는 않다.

블로그에서 소통을 하기 위해선. 먼저 자발적의지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자발적 의지에 의해 타인의 글에 대해 반응한다. 그걸 트랙백이라고 한다.트랙백에 걸린 글을 찾아 읽다보면 또 다른 사람의 트랙백이 걸리고 그리로 찾아가면 또 다른.. 그렇게 알수 없는 공간속에서 내 글과 관련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가다 보면 길을 잃는다. 근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

그래서 자꾸만 앞으로 가게 되기도 하지만.

 



커다란 종이의 각 모서리에 내 영역을 정한다. 일정한 주제가 주어지면 그에 연상되는 것을 단어나 짧은 문장으로 적는다. 그리곤 다시 종이를 돌리고. 내 앞에 나타난 종이에는 앞사람의 생각이 단문으로 쓰여있고. 나는 그 사람의 생각에서 연상되는 또다른 주제와 관련된 문장이나 단어를 적는다. 이 방식은 한가지 주제에 대해 좀 더 풍성한 의견을 들어내고자 할때 주로 쓰인다.

 

다른게 있다면

모서리 토론은 정 중앙에 거대한 주제가 놓여있고. 참여자들은 그 주제의식을 떠나지 않는다는거다. 그러나 트랙백에 의한 소통의 방식은 주제가 참여자의 정서와 반응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변형되어 간다는 게 다르다.

 

이 지점에서 묵지근하게 걸린다.

관습처럼 무슨 목숨이 걸린 문제도 아닌데 심각.진지하게 끝까지 이야기해오던 나의 버릇이

이  주제들의 변형을 잘 참아내지 못하게 한다.

한번 꺼냈으면 끝장을 봐야하고. 완전한 합일에 이르지 못할지라도 최소한 합의의 선에는 도달해야하고..이런 강박관념이 그저 물처럼 이굽이 저굽이로 흘러가는 과정을 즐기지 못하게 한다.

 

일단 꺼내놓은 주제는 나를 떠나 돌아다닌다.

떠돌아 다니는 주제의 작은 귀퉁이에서 나는 관심사를 찾아내고 거기서 또 살짝 비틀어 가기도 한다.

 

그렇게 자꾸 떠돌면서

타인의 견해를 들여다 보기도 하고, 공감하거나 시비를 붙기도 하겠지.

그런데 이 과정 전부에 대한 선택권은 나에게 있다. 

 

근데 좀 허전하다.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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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2 01:43 2004/10/22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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