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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군기지 확장반대, FTA 전면 중단하라는 깊은 뜻을 가지고 걸어서 평택까지.
저는 평화행진단에 오후 5시 경 합류했습니다.
<수원 동문(창룡문) 앞에서 잠시 대열을 정비하는 평화행진단>
평화행진단은 수원에 도착하여 수원시 우만동 소재 경기경찰청 앞에서, 폭력적인 진압과 마구잡이 연행에 대한 항의 집회를 했습니다. 그리고서는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아름다운 창룡문 맞은 편 연무대(활쏘는 곳)에서 잠시 다리쉼을 했습니다.
<평화를 택하는 자전거, 그리고 살짝쿵 토끼 이빨이 민망한 순간, 그러나 여전히 수원성은 의연했다>
평화행진단은 동문(창룡문)에서 남문(팔달문)으로 걸어가면서, 동네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었어요. 이에 동네분들도 반갑게 손을 흔들어 주셨습니다. 시가지인 남문에 오자, 많은 시민과 상인 및 아르바이트생들이 가게에서 모두 뛰쳐나와 행진단을 맞이했습니다..라는 것은 살짝쿵 뻥입니다. 그러나, 시민과 상인 및 아르바이트 생들이 가게에서 나와서 전단지를 받아간 것과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계속 지켜본 것은 사실이지요. 그러면서 아직 가게안에 남아있는 동료에게 이렇게 외치더군요. "미군기지 반대하는 거래!!" (수원에는 94년 쌀개방 반대 투쟁이후로 이렇다할 대규모 집회가 많지 않아서리..)
<남문에서 매교동을 지나는 평화행진단, 걷는 것은 평화다>
이제 한 20분 정도만 더 걸어가면 수원역입니다.
수원역에서 저녁 집회를 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수원역에 다 왔다 싶었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비. 아웅~ It's rain>
갑자기 비가 오는 거에요. 아웅아웅.
그러나 비가 와도 저녁집회는 합니다.
수원역 광자에서 진행된 저녁 집회는 8시 10분경 시작되었고, 9시 30분경 끝났습니다.
비가 와서 사람들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꽤 많았어요.
수원대 지킴이들, 성공회대 지킴이, 수원농촌진흥청 공무원노조, 수원 KYC 등등등...
비가 왔지만, 너무 너무 신나고 재미있는 집회였습니다.
<빗속 집회는 이런 느낌으로 진행>
10시경 평화행진단은 숙소로 쓸 수원고등동 성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아... 비가 와서 사람들이 좀 추웠을 거에요.
잠자리는 성당의 식당 겸 강당에 마련되었습니다.
신부님께서 온풍기를 틀어주셨지만, 비가 와서 오돌오돌 추울까봐 걱정이네요.
'걷는 것이 평화'
우리는 대추리 돗두리 황새울 지킴이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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