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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모시고 행사한다고 간석지를 불법으로 매립한단다

 

수자원공사가 또 다시 땅투기에 나섰다. 시화호를 매립해서 땅장사를 하시겠단다.

물론 명분은 북측간석지에는 '자동차 부품'업체같은 첨단 공업단지를 조성하고,

남측간석지에는 '친환경'골프장을 조성하시겠단다.

수공은 인구대비 골프장의 수가 턱없이 부족하니 온국민의 발랄한 레저생활과 건강을 위해 꼭

골프장을 세우셔야겠단다.

 

나는, 이번에 새로 배운 게 많다.  그래서 수자원공사에게 고맙다.

자동차 부품제조가 첨단산업이라는 것도 수자원공사를 통해서 알았고,

골프장에 야생동물통로만 몇개 만들면 '친환경'이 된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아, 그렇다면 '인도적인 고문'이나 '인권적인 단속추방'이라던가 '공익적 부동산 투기'.. 

뭐 이런 것도 가능하지 않겠나 싶다.

 

미친 짓이다.

 

시화호를 메워서 새로운 공단을 만든다고 (MTV 사업, Multi Techno Vally), 

8월 16일 귀한 손님 노무현대통령께서 기공식에 참석하신단다.

그래서, 수자원공사는 기공식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불법으로 기공식터를 닦았다.

기공식이고 뭐고 우리는 그 개발 사업 자체를 반대한다.

공유지를 정부가 나서서 사유지화하는 것을 찬성할 수 없다.

이것은 명백한 정부에 의한 부동산 투기다.

그리고 모두가 함께 누려야할 생명에 대한 살해행위다.

 

분명히 공사허가서에는 행사를 위한 단상과 천막, 표지판만 설치하도록 되어 있지만,

수자원공사는 그것이 매립을 허가한 것이라고 우기며, 공사를 강행했다.

전경 150명과 수십명의 수자원공사 직원을, 고작 십여명의 인원으로 막을 수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 농성을 하고 있고, 어떻게든 막아볼 것이다.

 

 

동원된 전경. 수공직원들.

대치상황


대부도의 산을 깍아 매립할 흙을 가져온다고 한다. 덤프트럭.

활동가들을 에워싼 전경들.

 


대통령 방문 절대 반대.


괴물, 포크레인, 불도저. 이미 매립이 시작되었다.

 


트럭을 몸으로 막아서고...


몸싸움. 트럭이 들어오는 것은 막는 대책위를 수자원공사 직원들이 끌어내고 있다.

 


저항,


지역경제 파괴하는 개발 반대.



"오늘 수자원공사가 경찰까지 투입해서 우리들을 쫓아내고 공사를 강행했습니다.

우리는 오늘로끝아니라 시작입니다 우리는 계속 할것입니다. 이장면을 보신 여러님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많은 동참부탁드림니다.(우리는 10여명이고 공사측은 직원만50여명 경찰

병력1개중대)" -------대책위 카페에 써있던 글....

 

 

오전 11시가 넘어서 간 상황의 사진입니다.

벌써 트럭이 들어오려고 시도하다 대책위에 의해 막혀있는 상황입니다.

 

두번째 트럭이 들어오려해서 대책위가 막고 있는 현장입니다.

수공직원들 정말 힘이 세더군요.

경찰에 의해 들려질것으로 예상했는데 경찰이 보호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공직원에 의하여 들려져 나갔습니다. 경찰은 누구의 경찰일까요?

 

일단 현장에서 들려나가지고 난후의 모습입니다.

 

경찰이 역시 우리를 보호(?)

 

오늘 투입된 전경이 3차 약 120명, 그리고 시흥경찰차가 약 6대가 왔더군요.

 

* 지지방문시 연락처 : 010- 8465-3565 미친꽃

연락안하고 그냥 오셔도 됩니다.

위치는 시화방조제 옆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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