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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오름 평화박물관

태평양 전쟁 당시에 일본 군대가 주둔했던 땅굴진지라고 한다.

이곳에 당시의 증거자료를 모아 박물관을 세운 것이다.

땅굴이라고 해서 감이 잡히지 않았는데 실제로 둘러보니 미로처럼

연결된 통로와 2층으로 되어 있는 회의실등..규모가 방대했다.

 

순박한 주민들과 일본군들이 함께 이유도 모른채 착출되어 굴을 파다

억울하게 죽었으며 그런 일이 있었음에도 많이 알려지지 않고 역사속에

묻여 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전쟁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수 없다.

힘이 없는 무고한 사람들에게 피해는 고스란히 돌아가고

그들에게 남겨지는건 신체의 일부를 잃은 몸뚱이, 피폐해진 정신, 배고픔...

 

지금도 수많은 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안다.

나는 편히 일신의 고통만 얘기하고 있지만, 그런 것들이 사치인 곳이 있다.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도움주는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다시 한번 고민해야겠다.

(이곳 사진들 역시 흑백으로 찍혔는데, 정리하다 보니 더 나은것 같다.)

 

 

땅굴진지 올라가는 입구

 

개방되지 않은 땅굴 입구

 

땅굴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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