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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

지난 한해는 너무 속도에 집착하며 산 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든지 즉각적으로 받아들이고 반응하고 또 금방 잊고 마는 모습, 말은 많으나 알짜 정보가 없고 그나마 서로 앞뒤가 맞지 않으며 유행 따라 이리 쏠리고 저리 몰리는 행색, 이른바 사교망(SNS) 만능 시대의 자화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새해에는 이런 모습에서 벗어나서 조금 더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고 나 자신을 돌아보며 살기로 다짐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을 좀더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걸로 새해 인사를 대신할까 합니다.

2012/01/02 09:45 2012/01/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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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날 축하!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합니다. 여성들이 차별과 억압에 맞서 힘 있게 싸우시기를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여성들이 나서야 세상이 제대로 바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11/03/08 09:53 2011/03/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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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기본도 모르는 학자들(?)

우연히 어떤 블로그 글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글쓰기 기본도 모르면서 논문을 쓰는 이른바 학자들이 이 땅에 (수정: 글을 꼼꼼히 읽지 않아 한국 이야기로 간주했지만 실제로는 미합중국 이야기인 듯 합니다. 저 때문에 오해한 분들께 죄송) 꽤 있는 것 같아서 말이다. (자신에게 솔직하기 참고.)

 

학자가 아니더라도 ‘논술’(또는 논증적인) 글의 기본만큼은 상식처럼 익혀두자는 취지로 핵심 구절을 인용한다.

 

제발 서론/결론에서 "본문에서 이야기 한 범위와 대상만큼"만 늘어놨으면

 

 

설명을 덧붙이자면, 논증적인 글에서 서론의 핵심 기능은 “어떤 대상을 어떤 범위에서 다룰지”를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다. 그러니 서론에서 다루겠다고 한 것은 모두 본론에서 다뤄야 한다. 결론의 핵심 기능은 본론에서 다룬 내용을 요약하고 본론에서 자신이 주장한 것을 정리하는 것이다. 그래서 보통 서론과 결론이 약간의 차이만 있는 ‘반복’이 되기 쉬운데, 이른바 ‘학문적 글’이라면 별로 이상한 게 아니다.

 

그리고 서론과 결론 가운데 더 중요한 건 서론이다. 중요한 걸 맨 마지막에 써야하기 때문에, 글쓰는 차례는 1)본론 2)결론 3)서론이 정상이다. 서론을 맨 마지막에 쓰면 본론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을 서론이나 결론에서 떠드는 ‘사기 행각’(과장이 아니다)을 피할 수 있다. 게다가 글쓰기도 훨씬 쉽다.

 

지금까지 한 이야기는 이른바 ‘인문 또는 사회과학’의 경우지만, 듣기로는 자연과학도 기본은 비슷하다고 한다.

2010/12/16 18:53 2010/12/1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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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진보 진영의 글을 번역해 공개하는 걸 주 목적으로 하지만 요즘은 잡글이 더 많습니다. mari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