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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승헌아미안해 여진나도박물관갈까? 제주가게10만원부쳐줄사람? 언제돌아오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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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9
    제주로 가자~!!!!(5)
    MC P.I.G

제주로 가자~!!!!

9월 11일 목요일 제주로 가는 비행기 티켓팅을 했다.

추석연휴를 제주 여행으로 보내기로 한것이다. 물론 빨뚱의 염장질과 은근한 동행권유의 결과이기도하다.

추석이라하면 온 가족이 모여, 무엇인가 해피한 시츄에이션을 창출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추석을 여행으로

대신 한다고했으나 부모님은 별 말씀없이 이해하셨다.

 

선선한 승낙의 원인은 두가지..

 

첫번째, 올해는 부모님 생신도 나름 챙기고, 여름에 가족과 함께 여행도 다녀오고, 주말에도 한달에 한번(?)정도는

집에 가는 등 실로 십여년만에 효도 비스무리한 것을 했던 결과이다.

 

두번째, 어머니는 "누구랑 가느냐, 여자랑 가는거냐?"등의 희망섞인(?) 질문을 했고,

나는 " 뭐~  그냥, 몰라도 돼요~ "라고 은근 어머니로 하여금 기대하게 만드는 대답을 했다.

나의 저 적절한 대답으로 인해, 어머니는 '친절한 욕설'대신 이해심을 보여준 것이다. ㅋㅋ

아마 지금이라도 빨뚱등 시커먼 남자들과 함께 간다는 걸 어머니께서 아신다면, 헛소리하지 말고, 때려치우고

추석때 집에와서 맥주 마시면서 고스톱이나 치자고 하실꺼다...흐흐

 

 

사실 뻔한 사회단체 상근활동가 상근비로 제주도에 5박6일 여행을 가자면, 경비의 압박이 물론 장난이 아니다.

"아....그래도 가는 거다..최대한 아껴보고, 그래도 안되면 다녀와서 빈대 붙는거다....가는 거다....싯8"

최대한 경비를 아껴보고자,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쌓인 걸로 금요일 제주행 보너스항공권을 구매하려했는데

자꾸 마일리지가 부족하다고 나와서 문의를 했더니, 금요일부터는 성수기라 필요 마일리지가 '7500'이란다.

제기랄....제기랄....제기랄....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목요일 보너스항공권을 구매했다.

 

사무실에다가는 목요일까지 일하고 금요일부터 간다고 미리 이야기하고 조정을 했는데, 어쩔 수가 없다..ㅠㅠ

일때문에 다들 바쁜데 죄짓는 기분이지만 어쩔 수 없다. 오늘부터 가는 날까지 사무실에 이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하고, 완벽하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하는 것이다....!!!!!!

 

짤방은 목요일 보너스 항공권 인증샷..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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