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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요즘 참 피곤하다.
이틀 계속 불면증에 시달리다가 새벽녘에야 겨우 잠들어 2~3시간 남짓 자고난 후, 출근했다.
나의 경우, 불면증은 군 제대이후, 2001년 초반, 약 6개월사이에 있었다.
그때는 거의 매일 가위에 눌렸고, 말도 안되는 악몽에 시달렸고, 아침 해가 떠야 잠이들곤 했다.
그야말로 자려고 누우면 그 순간부터가 공포였었다.
참다 못한 나는 집을 옮겼고, 그 이후 악몽같은 밤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거기에다 징그럽게 나를 괴롭히던 손과 발의 사마귀도 같이 사라졌다.
하지만 그때 생긴 나의 '티비 켜놓고' 자는 버릇은 그 이후로도 몇년을 더 갔다.
그 몇년후, 혼자 잘때도 티비를 꺼도 잠을 잘 자게 되었고, 더이상 거지같은 악몽과 가위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었다.
그런데 ....
그제와 어제밤은 2001년 초반과 하나도 다르지 않았다.
잠이 쏟아져 누웠는데도, 의식은 오히려 멀뚱멀뚱해지고, 무시무시한 악몽은 꿈속의 내가 아니라
자려고 누워있는 내 생각대로 흘러간다는 것을 잠결에도 인지하고 있으니,
이것은 자는 것이 아니다.
잠시 깨어 있다가 다시 눈을 감고 잠을 청하면, 다시 악몽으로 빠져들고, 그 순간에도 창밖에서 들리는
사소한 소리에도 나는 무섭게 반응한다.
오늘부터 다시 티비를 틀어놓고 자야하는 건지, 뭘 어째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아야 편하게 잠들수 있겠지만, 이미 내가 이런 드러운 밤을 스스로 심각하게 느끼고
블로그에 이런 거지같은 글을 올리고 있으니, 당분간은 밤이 지랄맞을 것 같다.
간만에 해태타이거즈 응원가를 듣다가, 혹시 나 말고도 원하는 이들 있을까 해서 올립니다.
다운 받으실 분들은 맘껏 다운 받아 들으시길...ㅋㅋ
요즘 날씨가 좋아 메신저로 알콜을 좋아할 만한 인간들에게 슬쩍 저녁회동을 권해보지만
다들 바쁘단다. 야근이 있고, 회의가 있고, 일정이 있단다.
나만 저녁에 일정 없이 사나? 하고 생각도 해보지만..
나 역시도 이번주에 이틀은 밤 10시 넘어 퇴근했으니 그들과 나의 시간이 이번주만큼은 안 맞았던 거겠지..
그래도 역시 메신저로 이 인간, 저 인간에게 술 먹자고 은근슬쩍 찔러봤다가
퇴짜아닌 퇴짜를 맞으면(그것도 모두에게!!) 뻘쭘하긴 한거다..
그래도, 최후의 보루 염빙호선생에겐 술 먹자는 소리를 안했으니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킨것인가??
이글을 읽는 이들중에 나와 메신저로 연결되어 있는 이들이 있는데, 내가 술 먹자고 하지 않은 사람들은
섭섭해하지마시라.... 당신들은 그때 접속중이 아니었으니... 알콜섭취의 강한 욕구가 '호랑이 기운'처럼
솟아나던 그때...
어쨌건 오늘도 날씨는 너무 좋고, 이런 날엔 비싸고 좋은 것도 필요없이
통닭집 실외 테이블에 퍼질러 앉아 통닭에 생맥주나 먹는게 최고다!!!!!!!!!!!!!!!!!!!!!!!!!!!!!!!!!!!!!!!
야구장을 갈때면 항상 테이블석에 앉아서 느긋하게 경기를 즐기는 사람들을 부러워했다.
사실 느긋하게 경기를 즐기는 것보다는, 맥주나 안주거리들을 불편하지 않게 테이블에 올려놓을 수 있다는게
더 부러웠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 혹시나 하고 들어가본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 테이블석을 예매를 했다... 드디어!!!!!!!!!!!!!!!!!!!!!!!!
5월 7일(금) KIA vs LG pm6:30
아~ 5월 7일이 오긴 오나??? 소풍날짜를 앞둔 초딩의 '부푼 가슴'이다..
두장을 예매해 초큼 비싸긴하지만, 뭐 어떠랴?? 생애 처음인 것을...ㅋㅋ
요즘 술자리에서 담배를 끊겠다는 둥, 알콜 섭취를 줄이겠다는 둥 이래저래 불가능할 것 같은 이야기들을 하고 다닌다. 원래 예전부터 담배나 알콜을 끊겠다는 이들에게 그 좋은 걸 왜 그만두려하냐며 놀리던 나였는데, 요즘 왜 갑자기 이런 생각들이 모르겠단말이지.
물론 갑자기는 아니다. 담배나 술 때문에 고생하고 나면, '에이 X같은거 확 끊어버려'하고 생각하곤 했지만, 그건 그냥 잠깐의 생각일뿐, 좀 더 구체적인 생각이나 결심으로 발전하진 않았다. 그런데 말이다!! 요즘, 담배를 끊고 술을 줄여야겠다는 욕구가 얼마전부터 계속, 아주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아마 뇌에서 '너 이러다 큰일난다잉~'하고 신호를 주고 있는건지도 모를일...
아직 담배도 안 끊었고, 술도 많이 줄이진 못했지만, 요며칠사이에는 아예 한발 앞서 나가있다.
퇴근길에 집 근처에 스포츠센터가 있는 걸 보고 전화해서 물어보니 수영과 헬스를 같이 끊으면 1달에 9만원이란다. 담배도 술도 아직 아무런 변화가 없건만, 난 이제 수영장과 헬스장에서 비지땀을 흘리는 나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ㅋㅋ
담배를 끊고, 절주를 한다는 것에 비하면 스포츠센터에 다니는 것이 훨씬 실천으로 옮기기도 쉬울 것이라는 생각도 있고, 일단 스포츠센터에 다니게 되면, 저질체력을 실감하게 될터이고, 그리 되면 금연과 절주가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일면 있는 것이지..ㅋㅋㅋ
어쨌든 요즘 드는 생각대로 금연, 절주에 운동까지 열심히 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 지 모르겠다.
갑자기 이런 생각들이 드는 걸 보니 봄이라 바람이 나긴 났다보다.
아마 5월달에는 스포츠센터에 다니고 있을 것 같다....흠....
4월 3일 워크샵 참석차 제주도로 출장
4월 3일 지루하고 재미없는 기념행사, 워크샵 그리고 간단한 여흥. 제주대학교 게스트하우스 숙박
4월 4일 정장에 구두차림으로 절물오름을 1시간여 걷다.(C8) 점심으로 돗돔회를 낼름.
저녁 독립영화계의 거장(ㅋㅋ) 지태경감독과 제주에 있는 '목포집'과 '제주소년블루스'에서 일잔 후
선배의 집에서 취침.
4월 5일 지태경감독과 그의 친구가 하는 뭐 이런저런 작업에 하루종일 동행함. 점심 냉면은 개나 줘버려~~
제주에서 무용단을 하는 이들과 간단히 소주를 일잔함.
지감독과 그의 친구와 셋이서 장어구이, 삐루, 독주를 마심. 모텔 취침.
4월 6일 먼저 일어난 지감독은 서울로 출발. 늦게 일어난 나는 전복뚝배기로 식사를 한 후
오후 1시 15분 비행기를 타고 귀경. 집에 가서 잠을 늘어지게 잠.
사진은 4월 4일 점심차 들렀던 횟집 앞 바당 사진.
왤케 싫은 것도 많아지고, 짜증나는 것도 많아지는지..
아니, 별거 아닌 일에도 싫은 티를 내고, 모나게 구는건지 모르겠네..
그전엔 싫고, 불쾌한 상황이 오더라도 적당히 웃어 넘기는게 원만한 사회생활과 대인관계를 위한
적당한 가면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던 것일까?
아니면, 그런 상황들이 실제로 적당히 웃어 넘길만했던 것일까?
어제 나로 인해 불편했던 너희들에게 미안하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 스님)과 체육인불자연합회(회장 이기흥)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 불자선수단 환영식을 3월 12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봉행했다
업무때문에 조계종중앙신도회 사무국장님과 알게 되어 가끔 조계종중앙신도회 소식이 메일로
전해지곤 하는데, 모처럼 메일을 열어봤더니 .... ㅋㅋ
얼핏 보아도 이상화, 모태범, 이정수, 성시백선수가 보이네..
아 김기훈감독옆에 빠박이횽은 가사장삼 걸치면 스님포스 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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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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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맞아. 충분히 논의로 뻗어나갈 수 있고,그런 논의를 하자고 하면 되잖아. 근데 이 글이 심도 있는 자기검열에 대한 화두냐?지금 이 논쟁이 단순한 '불쾌감과 모욕감' 얘기도 아니고. all or nothing 이라고 쓴 것만 봐도 저거야 말로 심각한 비아냥이다. 재미없단 소리로 얘기할 상황은 아니다.부가 정보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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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어떤 소소한 즐거움이냐가 문제라고 봅니다. 소수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즐거움은 자본주의에 이미 많지요. 라브님의 문제제기는 그러한 방식에 대한 문제제기라고 생각합니다.부가 정보
MC P.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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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할 수 있는 이들과 대화를 해야 내 입에서 나오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부가 정보
지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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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거신 거 보니까 분명하네요. 은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부가 정보
라론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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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즐거움을 앗아갔네요. 끝까지 부왘이 반여성적 표현이 아니라고 우겼어야 할 것을......그래서 님이 대신해서 세번씩이나 태그에 쓰시는 겁니까? 이런 논쟁들은 앞으로도 계속 더 많은 님의 즐거움을 앗아갈 겁니다. 그것들이 '즐거움'이라고 믿고 있는 한 계속 박탈감이 들 겁니다.부가 정보
MC P.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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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검열 / 제가 글을 쓴 의도를 저보다 깊게 생각하시는 것 같군요. 이 글은 '감상평' 정도 입니다.은 / 글은 있는 그대로 읽는 게 편한 법입니다. '소소한 즐거움'이란 가끔 블로그에 생각나는 것들, 재미있었던 것들을 포스팅하는 걸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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