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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2/05
    허원근일병사건 재판 승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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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2/23
    인터넷으로 만나는 열사회보(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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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8/12/10
    12월 추모연대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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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8/11/14
    11월 추모연대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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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8/07/26
    죄송..발로 만들었어요(4)
    MC P.I.G

허원근일병사건 재판 승소

허원근일병 재판 승소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뭐라 말 할 수 없는 여러가지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교차했다.

내가 이럴진대 허영춘아버지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제민에게 문자를 보냈다.

 

" 아버님은 좀 어떠시냐?"

 

제민..

 

"아부지. 위안이 좀 되신듯 합니다."

 

아버지는 지금까지 이십년이 넘게 그래오셨듯이, 또다른 허원근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만 보고 묵묵한 발걸음을 재촉하시리라 믿는다.

 

국회 의원회관 입구에서 1인시위중이시던 아버지..

 

 

박제민의 미니홈피에서 퍼옴. - '재판 후 허원근아버지의 일상'

 

어제 재판에서 부분 승소했다.

재판을 마치고

내내 긴장하셨던 아버님의 표정이

조금 편안해 진 듯 했다.

 

담담하게 일간지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시고

3대 TV 방송사 및 기타언론들, 라디오 인터뷰들을

마치셨다.

 

바쁜 인터뷰들을 교통정리하고 보완하느라

오히려 나는

녹초가 되었음에도

아버지는 의연하셨다.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아침

아버지는 늘 그러시듯

원근이 형의 타살 및 국방부의 은폐조작을 증명하는

자료들을 취합, 정리, 요약, 워딩하고 계셨다.

 

출근인사를 하고

내 자리로 돌아 앉자,

웃으시며 "오늘은 커피 안끓여 주냐?" 하시며

한글워드프로세서 글상자의 여백간격을 어떻게 넓이냐며

워딩 작업에 대한 질문을 해오셨다.

 

젊은 사람을 참 부끄럽게 만드시고

정말 우리 시대의 어른들이 얼마나 소중한 분들인지

다시금 고민하게 만들어 주신다.

 

"내가 9억이 무슨 필요가 있어?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통해 죽은 원근이 명예회복하면 되고, 제도개혁을 통해 똑같은 죽음이 없게 하면되는거야!" 아버지 말씀

 

아버지가 원근이 형에 대해 말씀하실 때면

아버지 당신의 아들 허원근에 대한 소리로 들리지 않고

이땅 모든 청년들에 대해, 그들 모두를 배려하고 걱정하는

그 소리로 들린다.

 

아니, 정확히 말해

아버님은 원근이 형을 통해 모든 젊은 이들의 삶을

고민하신다.

우리도 고민하지 않는 모든 젊은 이들의 삶과 죽음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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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만나는 열사회보(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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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추모연대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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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추모연대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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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발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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