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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기차위에 중립은 없다 -마지막이야기

  경영 200310283 문미선

풍경과 변화

한때 너도나도 잘살아 보기 위해 다들 미국으로 이민을 가던, 이민이 유행인 시절이 있었다. 미국은 기회의 땅이고 돈이 넘쳐나니까 일만하면 더 잘살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워드 진은 매우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성장한 사람이다. 대학교수라는 성공한 사람이 되기까지 빈민가에서 태어나 조선소 노동자, 군인으로 산전수전을 겪으며 공부했던 그가 성격상 노동운동에서도 가만히 있었을 턱이 없었다. 하워드 진이 경험한 어린시절, 젊은 시절은 참으로 비참했었던 시절의 이야기였다. 그는 책을 사볼 돈이 없어서 쿠폰을 모아 책을 읽었던 어린시절을 지나 힘든 조선소 노동자 생활을 겪고 결국엔 교수가 되었지만 자기가 처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다. 대학 내의 여성교수 차별이며, 총창의 권력 하에 부당한 대우에 당당히 맞서는 사람이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우리가 자신이 가진 것을 잃어버릴지 모르는 두려움을 가지고 그렇게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것인지 안다면 그의 행동은 지금껏 그가 해왔던 일들처럼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을 모두 읽고 그의 용기있는 실천 운동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에 대해서 느꼈지만 제목이 뜻하는 바는 도무지 알 길이 없어서 인터넷의 힘을 빌려 보았다. 중립이란 일종의 침묵을 뜻하며 부정에 대한 중립은 침묵, 허용을 뜻한다는 것이었다. 모든 것이 좋아 보이고 평등해 보이는 미국도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평등과 자유를 얻기 위해 엄청난 피와 땀을 흘렸음을 인정한다. 그리고 달리는 역사위에 선 그들이 중립을 말하기 보다는 옳은 편에 서서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고자 했던 것을 알게 해주었던 책인 것 같다. 지은이의 말처럼 역사는, 사회는 소수의 사람일지라도 그들이 이끌어 가고자 하는 옳은 방향으로 이끌려 간다고 했다. 아무리 사소한 운동이고 작은 행동일지라도 하지 않는 것보다 해야 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그리고 하워드 진의 사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전 세계 어떠한 나라, 지역에서도 하워드 진의 생각, 그의 실천이 큰 의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미국인 모두를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봤던 내 생각에 하워드 진과 같이 정의를 위해 행동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일깨워준 책이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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