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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기차위에 중립은 없다 두번째이야기.

  경영 200310283 문미선

예전부터 힘있는 국가들이 그 힘을 지키고자 하는 야망은 끝이 없었던 것 같다.  부시 대통령의 경우를 보아도 그러하다. 그가 말하는 전쟁의 이유는 국제사회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국가들. 악의 축이라 불리우는 나라로부터 인류를 구원하기 위함이라는 다소 정당해 보이는 이유를 대고는 있지만, 결국 내가 생각하기에는 미국의 권력에 해가 되는 장애를 없애고 지속적으로 인류의 선두를 유지하고자 하는 욕망에서 그 이유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되어진다. 전쟁은 그 명분이 무엇이든 간에 도덕적으로 정당화 될 수 없다. 나는 전쟁세대는 아니지만 발달된 대중매체와 인터넷을 통해서 전쟁이 얼마나 황폐하고 잔인한 것인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직접 겪어 보지 않았다고, 우리나라의 일이 아니라고 쉽게 생각한다는 것이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북한과 분단되어 있고 미국이 지속적으로 북한을 압박하고 있는 이때 한반도도 결코 전쟁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워드 진은 베트남 반전운동을 해왔고 또한 2차대전에 참전한 사람이었다. 그는 비행기를 타고 상공에서 폭탄을 투하하는 폭격수였지만 그 당시 그가 하는 행동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어떤 모습을 죽어갔는지에 대해서 생각하진 못했다고 했다. 그의 행동이 얼마나 잔인하였는지는 전쟁이 끝난 후에야 알게 되었던 것이다. 전쟁을 하는 동안에는 사람들의 비명소리도 토막난 시체도 그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하워드 진의 말을 통해 전쟁이라는 것이 사람에게 생명의 존엄성을 얼마나 무참히 상실케 하는지를 잘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잔인한 전쟁을 한민족끼리 하다 결국 둘로 나누어진 분단국에 살고 있는 우리를 생각하니 마음한쪽이 시려오는 듯 하다. 이렇게 잔인한 행동을 한 형제끼리 하게 되었다니 말이다.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 이런 전쟁들이 끊이지 않는다.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런 무모한 짖을 하는 것일까,, 전쟁의 정당성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것이 사람의 생명보다는 중요치 않을 것이니 말이다. 이런 명분 없는 전쟁들이 세상에서 이젠 그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잠깐의 권력다툼보다는 그로인해 얼마나 무고한 생명들을 해치게 되는 지를 더 간절히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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