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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가라면...

몇일전부터 부쩍 춘천을 가고 싶었다.
게다가 뜬금없이 가족의 탄생을 본지라...



가족의 탄생 - 백점 만점에 백점!!

춘천은 70년대 도시가 완성되어졌다. 이후 도심 외곽에 생긴 성냥갑 아파트 빼고는
그러니까 도시의 풍경이 별 변화가 없는 도시이다.
지역의 도시마다 생겨나는 그 흔한 신도심도 없다.
위 첫번째 에피소드에 나왔던 집안의 풍경은
지난 30년간의 춘천이자 바로 지금의 춘천을 보여준다.
'인간의 시간'의 편집 말미 그때도 무척이나 춘천을 가고 싶었는데
마침 인터뷰하시기로 하신분 집이 춘천에 있어서
냉큼 아프다는 후배녀석을 데리고 춘천에 갔었다.
근 10년전 바로 그 분의 집과 위의 집은 너무나도 똑같다.
그 분은 결국 투쟁때 생긴 병으로 얼마지나지 않아 돌아가셨는데
그해 여름, 그분의 묘소를 들러 고향 뒷 골목을 돌아다닐때,
낮은 담장으로 보였던 그 곳도 바로 위와 같은 곳이었다.
아직은 가족이라는 틀이 그저 공동체의 소단위로서의
기능만을 하고 있었을때의 추억.... 그때의 모습을 춘천은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 도시가 여전히, 항상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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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복!! 위 사진보고 생각나는거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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