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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매달 이러저러한 단체회비나 후원으로 돈이 빠져나가는데...

그중 하나를 정리했다. 혼자가 된 이후 가입하기만 했지 정리한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그렇게 한 것...

 

한달의 만원이 아까워서 그런건 아니다.

하지만 그 만원이 쓸모없이 느껴졌기에 탈퇴한 것.

그 돈으로 차라리 다른 단체를 지원해 맘에 평안을 획득하는 편이 훨씬 좋을 듯...

 

(내 삶 처럼)밀도가 떨어지는 관계였기에 오히려 쓸데없는 잔상들이 사라져

맘이 홀가분하다. 계속 살아갈 것이라면 온당한 결정은 아니었겠지만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오늘처럼 풍부하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겠지.

 

(사람들 처럼)그렇게 가을과 겨울을 건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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