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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뒷산(정확히는 옆산)이 있습니다. 이름은 안산. 올라가는데 한 30분정도 걸리나요??
작년에 이 집으로 이사 온 뒤 자주 찾는 곳입니다. 음.. 아~ 작년 철도 노동자들이 파업시작하고 1001 애들에게 쫓겨서 이 산을 넘었다고 하지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어제.. 머리 위에 연기가 폴폴 날 정도로 뜨거웠던 낮 한때, 만류하는 달복이를 뒤로하고 오랜만에 올라갔다 왔습니다. 근데 진짜 덥더군요.. 헐~
서울입니다.. 꼭대기에서 찍은 건데요.. 이 사진을 보니까.. 작년 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을때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자리에 가지는 못하고 그날도 여기에 올라와 멀리서 들리는 집회 소리를 멍청하게 듣고 있었던 내가 떠오르네요. 그때는 여기라도 올라 오지 않았으면 아마 미쳤을 겁니다.
뿌연 스모그와 아스팔트의 지열때문에 잘 안 보이겠지만.. 안산과 서울은 지금 한창 싸움중입니다.
내려오는 길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안산의 한 부위(?) 입니다. 가파르게 다리를 쿵쿵 찍으며 내려오다가 갑자기 한 숲이 끝나고 여기가 나옵니다. 아무래도 눈 앞에 보이는 것들이 가파르다 갑자기 평탄한게 나오니 좋게 느껴지겠죠.. 사진으로 찍어 놓으니 영 별로네요.. ^^
저는 야구를 좋아합니다. 김병현과 밑에 있는 델가도를 좋아합니다. 사실 밑에 이 선수는 그냥 야구를 잘해서 좋아했었는데.. 인제는 진짜 좋아해야 겠습니다..
'킹' 델가도의 고독한 싸움독한 싸움 - 힘은 팔뚝이 아닌 가슴에서 나온다
무하마드 알리. 60~70년대 사각의 링을 호령하던, 설명이 필요없는 세기의 철권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뇌리에 그는 「주먹」보다 흑인인권과 반전운동의 선구자로 기억되고 있다. 이슬람으로 개종하며 본명(캐시어스 클레이)을 버린 알리는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66년 『베트콩과 싸워야 할 이유가 없다』며 징집명령에 불응, 헤비급 타이틀까지 박탈당해야 했다.
--> 바로 이 선수가 델가도!! |
오늘 제가 일하고 있는 곳에서 자그마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회사의 관리자에게 멀쩡하게 당한 건데요. 뭐냐면.. 이 곳에 입사를 할때 구두로 약속 했던 매달 시간외수당 일괄지급을.. 그런 이야기 한적 없고 사실 확인을 다시하고 아님이 밝혀지면(강요되어지면..) 지급할 수 없다는 거였습니다.
뭐 내 기억이 꼭 맞다고 이야기 할수도 없고 문서로 정리된 것도 없으니 할말 없었지만 마치 나의 기억이 잘못되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교묘한 말 돌림에 어이없이 당한거였습니다.
한달의 13만원 정도되는 그 돈이 인제 사라진거나 마찬가지였는데요.. 그 잠시, 그 이야기를 관리자랑 할때, 그 찰나의 순간에 이 13만원이면 어느정도의 삶의 여유를 할당 받을 수 있을까 마구 계산되어지면서 13만원을 지키기 위해 잠시 비굴해지는 나의 모습을 지금 놀라면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에 오고나서 그런 자그많고 사소한(!) 순간들이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뭔가 나는 보다 원칙적이고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곤 했었습니다.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거 같구요.. 아마도 이게 초보 노동자이기 때문이겠죠.... 좀 더 지켜보자고 자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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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b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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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귀엽당 >..<부가 정보
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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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도 초보 노동자에요~!부가 정보
사슴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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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힘찬 에너지가 솟아나네요~ ㅎㅎ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