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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식당

 

우리는 경로식당에 밥순이들입니다..

오늘도 줄지어 기다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위해 밥을 하고 반찬을 하고..수백개의 설겆이를 하며

행복해 하는 사람들이죠...

가흥동 사회복지회관은 맑고 밝은 곳입니다..

 

 


 

 

할머니들은 우리를 보면 항상 밝게 웃습니다..

예쁜 앞치마를 입고 열심히 밥을 하고 반찬을 하며 늘 할머니들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가끔 싫어하는 음식을 주면, 얄굿게 식판을 밀치며 자원봉사하는 사람들에게 화도 내십니다..

그럴땐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

 

 



 

오늘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무려 180명 정도가 오셨답니다..

오늘 저에 담당은 비름나물을 만들어 한 움큼씩 나눠드렸답니다..

봄이라 그런지, 할머니들에게 인기 좋은 반찬이었습니다..

우리 자원봉사 <천상은총의 모후>팀도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우리도 먹고 살아야지요..밥을 대야에 온통 비벼 맛나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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