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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5/22
    할아버지들 요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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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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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6/05/13
    다큐멘터리<소풍>,후반작업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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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6/05/09
    '노예 할아버지'방치한 슬픈 사회
    마조

할아버지들 요즘 근황

..여전하십니다. ^^

영주시 순흥면 봉도각엔 이제 거의 여름이 왔습니다. 너무 더웠어요..

홍할아버지는 마루에 앉아 화투점을 치고 계셨고, 남 할아버지는 낮부터 한잔 하셔서 눈을 감고 웃고만 계십니다.

변할아버지는 선거철에 인사오는 아줌마들보며 즐거우신지 좋아서 연신 웃고만 계십니다..

 

 





 

찾아간날엔 전날에 남편이 처음으로 월급을 받아온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용돈을 받았지요..

홍할아버지와 데이트를 했습니다. 올해 92세지만 너무나 정정하셔서 기분 좋습니다.

함께 팔짱을 끼고 순흥면에 있는 자장면 집에 갔더랬습니다.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이것밖에 드릴 수 없어 한 없이 미안합니다..

 

 


 

 

홍할아버지 덕분에 정말 자장면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았습니다..ㅎㅎ

자장면에 고추가루를 뿌려서 먹으면, 너무나도 맛있다는 사실요..

앞으로 자장면엔, 늘 고추가루를 뿌려 먹을것 같습니다. 으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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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식당

 

우리는 경로식당에 밥순이들입니다..

오늘도 줄지어 기다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위해 밥을 하고 반찬을 하고..수백개의 설겆이를 하며

행복해 하는 사람들이죠...

가흥동 사회복지회관은 맑고 밝은 곳입니다..

 

 


 

 

할머니들은 우리를 보면 항상 밝게 웃습니다..

예쁜 앞치마를 입고 열심히 밥을 하고 반찬을 하며 늘 할머니들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가끔 싫어하는 음식을 주면, 얄굿게 식판을 밀치며 자원봉사하는 사람들에게 화도 내십니다..

그럴땐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

 

 



 

오늘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무려 180명 정도가 오셨답니다..

오늘 저에 담당은 비름나물을 만들어 한 움큼씩 나눠드렸답니다..

봄이라 그런지, 할머니들에게 인기 좋은 반찬이었습니다..

우리 자원봉사 <천상은총의 모후>팀도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우리도 먹고 살아야지요..밥을 대야에 온통 비벼 맛나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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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소풍>,후반작업을 모두 마쳤다.

지금 여의도다..

몇칠째인지 모르겠다..오늘밤이 꼬박 4일째 밤인것 같다.

시간이 길어서 그런가..NLE 작업하는 기범씨가 아주 기겁을 한다.

 

좀전에 모든것을 마치고 마스터를 뜬다..

음...섭섭하다 정말..

기쁠줄 알았는데..그렇지 않네..

 

난 항상 이런 시점이 되면 존경하는 선배들에게 전화를 건다..

그리고 물었다.

나 이제 뭘 해야 하냐고..

 

그랬더니 선배가 말한다..다음 작품 준비해야지?

 

...한참을 웃었다..

 

조금 정신이 멍하다..얼른 테잎들 다 뜨고 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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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할아버지'방치한 슬픈 사회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노예 할아버지에 관한 내용이 전파를 타자 사람들은 떠들석 하다..

집회를 열기도 하고, 다시 재방송을 해야 한다는 일각의 의견들도 분분하다..

난 그게 더 슬프다..

왜...늘 관심을 가져주진 않는가...

왜..가정의 달, 5월엔 항상 빠지지 않는 주 아이템으로 등장하는가..

다시 6월이 되고 그런 아이템이 흥미없어질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무덤덤해지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바쁜 세상..

 

슬픈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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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출처의 작성자분의 요청에 의해 기사 발췌문은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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