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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7/21
    <소풍> 충주상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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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6/07/06
    다큐멘터리<소풍> 충주상영(2)
    마조
  3. 2006/07/05
    기분좋은 사진
    마조

<소풍> 충주상영소식

와우..7월 20일..비가 왔고 저녁 8시 상영인데도 불구하고

어젯밤엔 충주에서 대략 400명의 관객들이 모였습니다.

전 백명만 와도 좋겠다 싶었는데요.. 많은 관객들이 한꺼번에 웃는 소리에 무척 놀랐습니다.

저렇게 클 수 있구나 싶어서요.  

시간이 넘어도 관객분들은 계속 모였고, 나중엔 자리가 없어 모두 뒤에서 서서 <소풍>을 지켜봤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노부부가 오늘 손 꼭잡고 영화보러 오셨던걸 생각하면 이 분들의 오늘 외출 또한

또 다른 소풍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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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소풍> 충주상영


 

일시:2006.7.20 목요일 저녁 8:00

장소: 충주 목행동 성당

 

평생 농사일에서 벗어나지 못한 어르신들의 주름 가득한 얼굴이 힘없고 가진 것 없는 딱한 노인으로만 보이지 않는 것은,

어르신들을 카메라 저쪽의 대상으로 놓지 않고 함께 나누고 호흡하는 존재로 담백하게 대하는 감독의 눈과 균형을 잃지 않은 자세에 힘입은 바 크다. 

우리들의 발걸음이 가닿지 않는 곳, 눈길이 미치지 못하는 그 어딘가에서 할아버지들은 오늘도 그분들 몫만큼의 생을 살아내고 계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영화이다.  영화 마지막 자막이 다 올라간 후에도 음악이 나오는 동안에는가만히 앉아있어 보자. 할아버지들의 세상으로 들어가고 싶은 감독의 마음을 살짝 엿볼 수 있는 보너스를 맛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소풍>블로그: http://blog.jinbo.net/nam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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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사진

어쩔땐  내가 지방에서 지낸다는것이 참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 아침, 집앞으로 산보를 나갔는데 잠자리가 무리를 지어 하늘위를 너무 예쁘게 날아다녔다.

비온 다음이라 그런지, 천에는 물이 알맞게 흐르고.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낸다는것이 참 우울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 여유로움이 좋다.

 

사랑하는 사람의 자전거뒤에서 행복함을 느껴본적이 언제였었지....

음...대학다닐때, 경포호수에 놀러가 자전거를 함께 타본게 마지막이었던것 같다..

그런데 그 기억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혹시 무거워서 그 사람이 힘들어하면 어쩌지..하는 그 생각때문에..

 


 

 

이 사진 참 맘에 든다..기분이 좋아지네...

오래 오래 사랑하며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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