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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21
    실업자 90만명, 여성 일자리 크게 줄어
    시다바리
  2. 2009/03/14
    빨간펜을 청산하라!(2)
    시다바리

실업자 90만명, 여성 일자리 크게 줄어

[그래픽 이슈] 실업자 90만명, 여성 일자리 크게 줄어
2009년 2월 고용동향
2009-03-20이수연/새사연 연구원

 

<개 요>

통계청이 지난 18일 2009년 2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366만 7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 6천 명이 감소했다.

이 중 취업자는2,274만 2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만 2천 명이 감소했다. 실업자는 92만 4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 6천 명이 증가했다. 고용율은 57.0퍼센트로 전년동월대비 1.0퍼센트 포인트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3.9퍼센트로 전년동월대비 0.4퍼센트 포인트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3만 3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만 9천 명이 증가했다.

계절조정계열에 대한 전월대비 변동을 보면 취업자는 2,341만 1천 명으로 전월대비 7만 명이 감소했으며, 실업자는 84만 1천명으로 전월대비 3만 3천 명이 증가했고 실업률은 3.5퍼센트로 전년동월대비 0.2퍼센트 포인트 증가했다.

<특 징>

1. 신규취업자 -14만 명, 실업자 100만 명 도래

2월 신규취업자는 14만 2천 명이 감소했다. 지난달 신규취업자가 약 10만 명 감소했던 충격적인 기록에 이어 두 달 연속 취업자가 10만 명 이상씩 줄어들고 있다. 카드대란이 있었던 2003년 9월 18만 9천 명이 감소한 이래 5년 5개월 만의 최고치이다.

실업자 수는 92만 4천 명으로, 경제위기가 닥친 지난해 9월 이후 그 증가폭이 점점 늘어나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다음달에는 실업자 100만 명 시대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은 3.9퍼센트로 꾸준히 3퍼센트 초반을 유지해왔던 기존과 달리 4퍼센트에 육박하게 되었다. 이는 2005년 3월 4.1%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이다. 



2. 잡셰어링은 어디로? 청년실업률 8.7퍼센트

15세 이상 29세 이하의 청년실업률은 8.7퍼센트를 기록하면서 2005년 3월 8.8퍼센트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20세 이상 29세 이하의 청년실업률은 8.5퍼센트이다. 2월 대학과 고등학교의 졸업생이 많이 배출된 반면 기업들의 신규채용은 늘어나지 않은 탓으로 보인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잡셰어링’을 통한 인턴 및 신규채용의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3. 30대 여성 일자리 크게 감소

2월 남성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천 명 감소하는데 그친 반면 여성 취업자는 13만 9천 명이나 감소했다. 남성에 비해 70배가 넘는 일자리가 줄어든 셈이다. 특히 30세 이상 39세 이하의 여성 취업자는 15만 7천 명이 줄어들어 여성 일자리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30대 여성 취업자의 감소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임신, 출산, 육아 등을 이유로 해고당하는 여성들이 많아진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다. 


4. 불안한 일자리 더 불안해져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908만 2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1만 5천 명이 감소했다. 반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17만 5천 명으로 36만 7천 명이 늘어났다. 안정된 일자리는 줄어들고, 불안정한 일자리는 늘어나고 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자영업을 포함한 비임금근로자는 678만 9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 9천 명이 줄어든 반면 임금근로자는 1,595만 3천 명으로 11만 7천 명이 증가했다. 자영업자들의 위기는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 실질실업자 약 341만 명, 실질실업률 13.1퍼센트

공식 실업자에 18시간 미만 추가취업희망자(17만 1천 명)과 취업준비자(56만 8천 명), 그냥 쉬었음 인구(175만 2천 명)을 더하여 구한 실질실업자는 341만 5천 명이었으며, 실질실업률은 13.1퍼센트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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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펜을 청산하라!

요즘 어디서나, 누구나 운동의 혁신을 외친다. 내용의 차이도 오십보 백보, 혁신을 외치는 것도 매너리즘에 빠진 듯하다. 누구나 혁신을 부르짖는데 스스로에 대한 진지한 성찰은 가뭄에 콩이 날까 말까할 정도이다. 남의 눈의 티끌은 잘 발견하고 집어내는데, 자기 눈의 들보에 대해선 아예 깜깜이다.

아래는 우연찮게 읽게 된 혁신을 부르짖는 글 중의 한 대목...

조직의 빨간펜들을 청산하라!


‘빨간펜’이란 결정권은 없는데 아랫사람이 올리는 서류에 빨간펜을 들고 고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빨간펜’은 우석훈 교수의 ‘조직의 재발견’이라는 책에 나오는 용어다)


공무원 조직을 두고 사용하는 용어인데, 안타깝지만 진보진영에도 빨간펜들이 있다.

이들을 식별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진보진영의 빨간펜들은 공부하지 않는 이들이다.

새로운 상상력과 발상은 무시해버리고 자신의 경험만을 고집한다.

신문도 잘 읽지 않고, 옛날 이론만을 정통이라고 되뇌이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많은 조직은 발전할 수 없다.

특정 조직에서 활동한 기간이 5년 이상 되어 실무나 사업에서의 부담은 적은데, 공부하지 않고 경험에 기대는 이들은 빨간펜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신간 기준으로 적어도 2주일에 한권 정도의 책을 읽고 사색하고 토론하지 않는다면 세상과 관계를 이해할 수 없다.


문제는 이러한 빨간펜들은 앞서의 돌연변이를 용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의 경험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하는 순간, 원칙을 들먹이며 자신의 권위를 확인하려 하는 경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건 틀렸어’, ‘그건 해봤자 안 되는 거니까 하지마’, ‘그건 몰라도 돼’

위계적인 회의체계를 통해서 이런 발언이 쉽게 나오는 조직에서 새로운 상상력이 가능할까?

젊은 세대의 창발성을 가로막고, 돌연변이의 등장을 허용하지 않는 이들이 조직에 끼치는 해악은 실로  크다. 미래 세대를 주눅 들게 하는 ‘계승’은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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