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08. 5. 7.

2008/05/08 00:21

2008. 5. 3 ~ 5. 6. 두번째 일본여행. 후쿠오카, 구마모토, 나가사키를 둘러봤다.

나가사키의 평화공원과 원폭자료관이 내면에 새겨짐. 원폭자료관 앞, 머리 뒤부터 등쪽으로 섬뜩함과 차가움.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 보살. 15만명. 1945. 8. 9. 타버린 사람들. 녹아버린 유리병과 철구조물. 검은 땅. 생각보다 큰 원폭탄. 그리고 그 기억을 고스란히 보존한 원폭자료관

 

다녀와서...'죽음이 두렵지 않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고, 미친소 이야기들을 하루종일 둘러본다.

문득 태안앞바다 기름 덩어리는 어떻게 됐나......많은 사건들이 축적되고 그렇게 미래가 만들어진다.

 

빨래를 하고 손톱을 깍고 냉장고를 닦고 선풍기를 틀어 냄새가 없어지길 기다린다.

 

밤이 깊어간다. 삶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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