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와 내 주위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보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물음을 던져본다.

진실화해위원회에서 나와 같이 일하는 동료 한명이 재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해고되었고, 다른 한명의 동료도 재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한달 정도 후에 해고 될 것 같다.


계약직으로 일하는 사람이 계약기간이 끝나면 직장을 떠나는 것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계약기간의 종료가 업무의 끝남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인사권자의 인위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하니 '해고'이다. 이런 '합법적인 해고'가 가능한 사회에서 살고 있는 내가 부끄럽고 어찌 할 바를 모르겠다.


人間은 '만남'에서 사람이 된다. 따라서 사람은 타인의 고통을 마주보면서 산다.

(요즘 계속 들고 다니면서 생각한다. 무겁다.)


‘인간이 추구하는 동일성의 상태는 자기의 쾌락의 동일성이다.

자기가 아니라 타인을 쾌락이 아닌 고통 속에서 상상하는 것이야말로 이중으로 어려운 일인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이처럼 타인의 고통을 상상하고 그에 동참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보편적인 선을 표상하고 똑 욕구할 수 있다.

타인의 고통에 대한 상상력이야말로 타자적 상상력의 꽃이다.’

[김상봉 '창의성 교육에 관한 몇 가지 단상들']


'로망 중에 가장 큰 로망 중의 하나는 액션 로망이다.

솔직히 사람이 한 번 태어나서 사는데,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지 입에 밥들어가는 것만 걱정하고, 멋진 연애 한 번 해봤으면 하는 생각만 하다가 죽었다고 하면,

로망의 인생이라고 하기는 좀 어렵다.

정확히 표현하면, 그건 개돼지도 다 가지고 있는 로망이다.' 

[우석훈의 블러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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