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08. 8. 26.

2008/08/26 23:37

사람이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다

 

나는 他者에 의해서만 존재한다. 스스로 생존하는 인간은 없다

따라서 타인을 포함한 타자를 사랑하지 않으면 나를 사랑할 수가 없다

 

그런데 내가 타인을 사랑하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데, 그래서 내가 나를 사랑하는 일이 힘들지도 모른다

지난한 인고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만남은 만남이 아니다. 부딪침이 사랑이 될 수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나는 나를 사랑하고, 또한 나를 사랑하는 것들을 사랑한다'

항상 이 생각을 놓치지 말아야겠다

 

- 2008. 8. 26. 사랑하는 동료를 만나서 술한잔 걸치고 그냥 자기 뭐해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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