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08. 10. 26. 늦가을 밤

2008/10/27 00:46

올 가을엔 단풍도 보질 못하고 산에도 가질 못했다

금방이라도 눈이 쏟아질 것처럼 쌀쌀한 가을 밤이다

 

다시 겨울이 온다

서울에 올라와서 맞이하는 세번째 겨울이다

사실 돌이켜보면 최근 몇년 사이 겨울이 너무 힘들었다

올 겨울은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

 

울지도 않을 것이며

서글퍼 하지도 않을 것이다

 

반드시 겨울이 가면 봄이 온다

 

저녁에 삼겹살을 먹고 소주 두세잔을 마셨는데 아딸딸하다

 

기어이 집에 와서 있다가

잘가는 막걸리 집에 가서

맥주 두병을 먹고 잔다.

 

멀리서 메세지가 왔다

 

인생은 가까이 보면 비극이요

멀리 보면 희극이다.

[Charles Chap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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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이태준 2008/10/28 00:01

    술 좀 그만 드세요.
    ..그런 의미에서 내일 한 잔 하실까요? ^^

    perm. |  mod/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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