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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만원.지하철.신문.여권.

#1. 아침.만원.지하철.안1

내가 타는 곳. 0호선. 참 아침엔 사람 많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리라. 왜 지옥철이라 불리는지.암튼.
억지로 올라탄 또는 밀려서 탄 지하철. 내 바로 뒷 사람. 신문 펼쳐읽기. 움직임에따라 내 목덜미를.
스쳐주시는.신문자락. -짜증이 약간...아니 솔직히 많이.....ㅠㅠ

#2. 아침.만원.지하철.안2
다음 정거장. 어? 신문색이 변했단. 대략 난감. 당췌. 바로 이어 울리는 전화벨 소리.(좀 크다. 아침 그 조용한 지하철 안에서..) 보니. 신문 펼. 쳐읽기의 인간이다. 목소리가. 헉. 울린다. 지하철 안이. ㅠㅠ

#3. 아침.만원.지하철.안3
갈아탔다. 조금 빨리 걸어. 간신히. 문이 닫기기 전에 올랐다. 문이 닫기고 있는 순간. 왠 낯선 놈이 비집고 탄다. 결국. 걸린다. 그리고 마구 성질을 내면 끼인. 옷을 뺀다. 그리곤 약간의 승질을.....헉. 그 신문 펼. 쳐읽기다.
완전. 오늘. ㅠㅠ

#4. 여권
뭐 다 넘어가고.
갈아탄 지하철은 사람이 그래도 별로.없어 한산한 편.
신문을 잠시 본다.
제목. '서로 네 탓 ... 금가는 여권'
순간 머릿속...'전자여권이 없어지는 건가? 문제가 많다고 사람들이 알게된건가?' -뭐 이런 생각
기사....이명박과 박근혜의 회동과 관련,......여기까지도....난 여권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잘 싸우고 있는 이와 박이 여권의 문제로 또 싸우나 보다..........라고....다음 문장을 보기 전까지. 그 기대를 갖고....
...여권이 '당대표....../ 완전 좌절.

이거 뭐 전자여권에 너무 민감해진건가...
여권과 여권이 이렇게 헷갈릴 줄이야..

괜시리. 뒤늦게 신문 펼. 쳐읽기의 인간이 미워진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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