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17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8/19
    안아줘~
    달팽이-1-1
  2. 2009/08/19
    김대중 대통령
    달팽이-1-1
  3. 2009/08/16
    요즘 진보라 붙여진 곳에
    달팽이-1-1
  4. 2009/08/16
    차 샀다.
    달팽이-1-1
  5. 2009/08/14
    덧글을 안 열어 놨더니
    달팽이-1-1
  6. 2009/08/12
    수모에서 벗어나는 법
    달팽이-1-1
  7. 2009/08/12
    병원에서 - 조카들의 병원 투어(2)
    달팽이-1-1
  8. 2009/08/12
    병원에서 - 조카들 2
    달팽이-1-1
  9. 2009/08/12
    병원에서 - 조카들
    달팽이-1-1
  10. 2009/08/10
    사건 사고
    달팽이-1-1

안아줘~

 

조카 혜가 어리광 부리고 싶을 때 꼭 그런다.

"안아줘~"

 

어느날 여동생, 나 조카 이렇게 셋이 있었다.

조카가 그림을 그리는데 꽤 잘 그리더라.

그런데 화난 얼굴을 그리고 있는 거다.

나 "왜 화난거야?"

조카 "@#$%&*@"

나 "그럼 걔에게 어떻게 해줘야 돼?"

조카 "안아줘야해. 꼭 안아주면서 말해야 해."

나 (어랏 웃기셔?) "왜 화나면 안아줘야 해?"

조카 "그냥 안아 줘야해."

여동생 "그럼 아기가 울면 어떻게 해야 해?"

조카 "안아줘야 해"

나 "그럼 아기가 잘못했으면 어떻게 해야 해?"

조카 "안아줘야 해"

나 "잘못했으면 혼나야 하는거 아니야?"

조카 "아니야 안아줘야해"

여동생 "그럼 아이가 다른 아이를 때리면?"

조카 "안아줘야 해"

여동생 "%&#$%"

...

조카 "안아줘야 해"

 

동생과 나는 이런 저런 예를 들어가며 혜에게 물었는데

대답은 일관성이 있었다. 꼭 안아주면서 달래야 한댄다.

이 맹랑한 5살 짜리 꼬마와의 대화가 재밌었던 이유는

솔직히 그게 사람 사는데 정답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던 탓이다.

세상에 널린 사람들과 별로 안아 본 적도 없고, 그다지 안고 싶지도 않으나

그래도 가아아끔 누군가를 안고 싶고, 내가 사람과 좀 더 스킨쉽을 하면서 살았으면

인간성이 더 좋아졌을까?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짝꿍들과 열심히 체온을 느끼며 사는 이들~

가끔은 참 부럽소이다~ 

싸우는게 싫어서 늘 부럽지는 않으나 ㅎ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김대중 대통령

 

돌아가셨으니까 흔적을 남기자면

전라도 사람치고 김대중 신화(?)에 대해 들은 바 없는 사람 없겠고

나도 어쩌면 주입받은 기대치가 있었을 것이다.

 

부모님으로부터 들은 유세 중의 상황 중 아직도 기억하는 내용은

어떤 유세였던가?

야간이었고 김대중 연설에 호응이 너무 좋자 불을 꺼 버렸대나 어쨌대나?

누구나 당황할 상황에서 김대중 말씀하시기를

"무서워서 박수 못 치셨던 분들 맘껏 쳐 주세요.."해서 더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는 통괘한 이야기.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던 선거에 대한 기억이 없다.

내가 투표를 하긴 했는지, 혹은 대통령이 된 후에 기뻐했는지 등등...

잘은 모르지만 투표를 했다면 김대중을 찍었을 것이고

대통령이 되었을 때 나름 흥분 되었을 것 같은데 왜 기억이 없는지 모르겠다.

실망감이 덮어버렸던 것인지 근본적으로 정치 사회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것인지.

 

그냥 대통령이 된 후에 왜 그렇게 밖에 못하는지

그 사람은 무엇을 위해 자기 목숨까지 걸어야 했는지가 당췌 이해할 수 없었다는 정도.

노동자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짓밟는 장면들을 보면서

저 사람이 원했던 건 뭐였을까?

무엇을 위해 투사(?)의 삶을 살았던 것일까?가 궁금했다.

어쩌면 시대가 그를 투사 만들어 버렸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하기야 지금도 시민 또는 활동가임을 자처하며 감옥을 드나들며 자신을 던지지만

노동자들의 현실은 생까는 경우가 많긴 하구나?

아직도 내가 잘 이해 못하는 부분중의 하나이다.

자신의 삶도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이는데 노동자들과 선을 긋고 

노동자임을 거부하는 활동가들, 나는 늘 그것도 선민의식으로 보이긴 한다.

선택받았다고 생각하는 활동가들? 

 

암튼 김대중 대통령이 그렇게 추구했던게 있었다면

다른 이들(노동자들)의 소망도 이해할 줄 알았다는 순수함 정도가 내가 가지고 있었던 기대치.

하지만 충분히 실망했고 (노무현 대통령도 마찬가지)

뭐 막장 수구와 다르다고 생각은하지만 다른 정도야.

 

암튼 나의 결론은

그냥 살 만큼 살고 가신분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자살로 생을 마감해야 했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연민이 많았지만

김대중 대통령은 모르겠네. 그냥 뭐...

 

그러고 보니 다른 전대통령들이 사망했다고 하면 기뻐할 것 같다는게 나의 다름 이기도 하다.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요즘 진보라 붙여진 곳에

 

정신적으로 이상한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진보넷, 그리고 진보신당.

흠흠.....

 

무션것은 '저 안에 나 있다.'라는 느낌이 들때다.

정신 차리고 자학하지 말고 살아야지.

 

어휴 진짜 어딘가 섬짓하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차 샀다.

 

첫 차를 96년 8월에 샀던가?

09년 8월이니 만으로 13년을 나와 같이했고나..

청춘이라 할 수도 있고 굴곡진 삶이라 할 수 있는 기간을고스란히 함께 해 줬다.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몇 대의 차와 마주할지 모르지만

아마도 아벨라 만큼 오래하지는 않을 것 같다.

찍어 놓은 사진하나 없네.

폐차를 한다고 해서 견인차가 끌고 갔는데 기분이 참 이상하더라.

오래된 애인이라도 버린 기분이더만. 견인되어 가는 차에게 '미안하다.' 한마디.

나름 차도 청춘을 나에게 바치고 후다다닥 버림받은 셈이다.. --;;;

(새차 받으러 간 자리에서 바로 보냈는지라..)

 

새로산 차는 역시나 중고, 그렇지만 뉴프라이드 골드 프리미엄이다.

색은 빨간색이고(파란색 몰고 싶었는데), 웬만한 옵션은 다 있다. 선루프까지 있다. 

어제는 조카들 태우고 주차장 한바퀴 돌아줬고, 밤에 또 태우고 길거리 다녔다.

 

오토인데 가끔 내 손과 발이 기어를 바꾸러 가고 있고

자동으로 문을 열어 놓고 또 열려고 키를 꽂기도 하고

 

오토이고 1600cc라는 점에서 좀 나의 수준을 오버하는 차이지만 

그냥 2-3년만 내 인생 최대의 사치 부려보기로 결심했다. 

바득바득 살아봐야 어차피 남는 것도 없더라.

암튼 계속 가난하면 작은 차로 옮겨야지.

   

나의 버려진 자아 찾기도 해야된다.

찾아서 좀 사치 부리게 해줘야지. 바쁘다. 바빠.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덧글을 안 열어 놨더니

 

모르고 지나가네요 .

뒤늦게 열어둡니다.

 

그냥 지나가다 서운 하셨던 분들 계시다면 미안합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수모에서 벗어나는 법

 

애인을 만들거나 결혼을 하거나.

쥑일 것들!!

 

뭔말이래 ㅋㅋ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병원에서 - 조카들의 병원 투어

 

병원의 어른들 : 어머머머 어쩌다 이랬어??????

윤 : (너무 지겹고 귀찮다는 듯) 계단에서 굴렀어요.

어른들 : 많이 아프니????????

윤 : 안 아파요.

 

근데 윤이 병원의 한 간병인에게 언니가 밀었다고, 언니가 나를 미워한다고 했다나?

오늘 혜를 데리고 병원에 갔는데 그 간병인 아줌니가 옆 사람에게 그말을 전하고 있고만.

'글쎄 저 언니가 밀었다네요??'  못 들은 척 했다.

 

암튼 '귀찮다는 듯'은 저 위 표정일 듯하다.

 

 

 

약에 취해 비틀거리는 윤을 유모차에 싣고 병원투어~

신경 외과라 예민한 사람이 많아 주로 밖을 돌아다닌다.

특히나 윤이 옆자리는 큰 수술한 사람이라 고통이 커서 더 예민하다.

 

 

 

다른 조카가 사진을 찍어 왔는데 나름 생동감 넘치는걸???

 

 

 

재밌어 하는 윤...... 혜도 잠깐 동생에게 잘했다... 조금 지나면 둘이 또 싸운다...

 

 

 

써비스~

혜의 안아줘~ 표정..

 

ㅋㅋ 내가 입혔던 옷인데 바지가 내복이랜다. 동생이 툴툴..

난 그냥 시원하게 입히고 싶었을 뿐이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병원에서 - 조카들 2

 

 

 

긴 물안경, 짧고 인형같은 혜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병원에서 - 조카들

 

윤과 혜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사건 사고

 

주말의 사건 사고다.

 

 

1.

토욜 대전이라고 잠시 만나자는 친구를 봤다.

일찍 서울 올라가 전시회 하나 볼 예정이었으나 어쩔 수 없었지.

대대적으로 얼굴 교정에 들어간 듯 하다.

멋있어지고 싶어서.라고 했다.

멋있어지기를 바란다.

 

2.

서울.

나름 유명한 병원에 처음 가보다.

오올~

병원이 있어 보이긴 하더라.

 

암튼..

서울은 뭔가 사람을 피곤하게 한다.

 

3.

조카 윤이 자기 엄마가 옥상에 빨래 널러 가고

엄마가 잠시 부엌에 계시는 사이 옥상에 올라가다가

그걸 본 큰 조카 혜의 비명 소리에 놀라 균형잃고 쓰려져 굴렀다.

상처의 흔적을 보건데 완전 데굴데굴 굴렀다기 보다는

슬라이딩 한 후에 바닥에 박은 것 같기는 하다.

왼쪽 눈은 어딘가 귀퉁이에 찍은 것 같은데

다행히 시력이 괜찮다고 하고

CT에 검은 부분이 보인다고 지켜 봐야겠다고 했는데

토하거나 하지도 않았고

코 아래 살이 벗겨져 나가긴 했지만 애니까 재생되겠지.

코도 조금 찌그러 진 듯 하긴하다. 부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암튼 이래저래 천만만만 다행이다.

각도 조금 바뀌었으면 끔찍한 일이 일어날 뻔 했다.

이사할때부터 계단이 위험하다고 했으며

손보기 애매하다고 말았던 아버지의 후회가 크시고

엄마는 자책으로 식음을 전폐하셨다.

참 팔 한쪽은 부러졌다. --;; 

 

4.

여동생네 딸래미들은 민감하다.

원래 밤낮 바뀐 연년생을 남편 도움없이 키우느라

너무 힘들게 키운 탓도 있고 그러다 보니

집 밖엘 별로 못 나가서 그런 것 같다는 변명. 

혜도 본인이 소리를 질러 동생이 그렇게 된걸 알고 있는 것 같다.

평소보다 더 잘 노는 척 하며 사촌 언니들 곁을 안 떠나려고 하는데 괜스리 의심스럽다.

그래서 오빠네 조카들과 같이 재우기로 했고 혹시 몰라 나도 같이 자기로 했는데

잘 놀다가 자자고 누웠는데 잠들지 못하는 듯 하더니 깊은 어둠이 찾아오자 엄마 찾으며 운다.

달래느라 업고서 엄마가 올 수 없는 이유를 계속 이야기하니 조용해진다.

한 30분 안고 있다가 뉘었는데 1시간은 눈 뜨고 있다가 잠들더고만.

 

5.

오늘도

오빠네 집에서 조카들 데리고 자야한다.

울게 뻔 하고

새언니에게 부탁하기엔 뭔가 좀 그렇다.

 

6.

허리의 고통이 재발했다. 흑흑..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히말라야의 파란 하늘

  • 제목
    길 잃은 달팽이
  • 이미지
    블로그 이미지
  • 설명
  • 소유자
    달팽이-1-1

찾아보기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기간별 글 묶음

최근 글 목록

  1. 글이 써지지 않은지 오래
    달팽이-1-1
    2011
  2. 늘 후회
    달팽이-1-1
    2011
  3. 너무 정신이 없다..
    달팽이-1-1
    2010
  4.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다(2)
    달팽이-1-1
    2010
  5. 바뀌니까 써 보고 싶어지네(2)
    달팽이-1-1
    2010

최근 트랙백 목록

방문객 통계

  • 전체
    172357
  • 오늘
    133
  • 어제
    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