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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

여기저기 다 아프다.

몸도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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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을 못잤다.

배가 너무 아프다.

뱃속에 물이 가득차서 터질 것 같은 느낌이 있은지 두달은 된 것 같다.

잠시 다른 곳이 아파와 미처 몰랐던 배가 다시 아프기 시작한다.

뱃속에 뭐가 있나..

배가 아프니까 움직이는 것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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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있지도 못하고 앉아있지도 못하게 하는 허리...

끊어버리고 싶다.

이렇게 아픈 적은 없었는데...

침도 맞고

피도 뽑고...

안된다.

아프다.

허리... 끊어버리고 싶은 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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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 때

곁에 사람이 있는 것과 없는 것...

많이 차이나네.

누구에게는 한없이 냉정했고...

또 누구에게는 한없이 다 받아줬다.

하지만 이도저도 내가 아플 땐 없는 사람들이다.

곧 병원에 가서 정밀진단을 받을거지만...

하도 아파서 하는 수 없이 병원엘 가는거지만...

이건 분명,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의 소견으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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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걱정과 고민으로 가득찬 내 머리가

내 몸이

신호를 주는 것.

 

악은 악으로 다스려야 된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그걸 못해서 그런가?

 

12월이 다 가기 전에 나에게 용서를 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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