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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생활을 하면서
가장 큰 고민은 아이들 보육이다.
직장이야 출근하면 월급을 그럭저럭 주고,
또 출근하면 아이들에게 야속한 말이지만
잠깐 아이들을 잊고 집중해서 일하게 되니 말이다.
그러니 우리 가족에게 어린이집은 정말
제2의 가정과도 같은 곳이다.
큰아이 래곤(내가 용꿈을 태몽으로 꾸고 지은 이름이다 헤헤!!)
이 9개월 부터 어린이집에 다녔고
작은아이 래원(약간 돌림자의 미학과 강원도에서 낳은 아이라 원자를 넣은 이름이다)
9개월 부터 계속 구립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그러나 작은 아이가 태어나면서 아이들이 보육료는 한달에 50만원에 상회하고 있다
게다가 작은 아이의 기저귀값에 분유값 물티슈 값까지 하면 정말 허-걱 소리가
날 지경으로 보육료 낼때가 되면 입에서 단네가 난다.
하여간 그리하여 내 남편과 어린이집 납입껀으로 자주 이야기 하게 된다.
남편의 이야기를 이렇다
이런 저런 감언이설을 섞고 결론은
"물론 내가 어린이집 비를 내고 너가 키우면 좋다... 근데 어쩌냐 난 돈이 없다"
이런 배째라 정신 정말 감탄 스럽다.
처음에 분노했지만 조금 다시 생각해 보니
참 내 신랑이지만 대단하다...
어찌 저렇게 당당할 수 있을까
이건 가부장적인 아버지상을 과감하게 벗어버린 그 당당함에 대한 진심어린 찬사다
기죽지 않는 그 빈곤함에 박수 딱 세번만 치고
난 그래도 어린이집 비를 내라고 강요한다.
"이혼해도 어린이 양육비는 준다...어린이 집 비 만이라도>>>>"
정말 동갑내기랑은 결혼할 것이 못된다.
너무 쉽게 나좀봐도하고 스스로를 편하게 나누기 때문이다....
그럼 난 가부장적인 남편을 원하는 것일까?
아니다 그냥 어린이집 비 정도는 알아서 해주는 나와 아이를 위하는 남편을 원할 뿐이다..
게다가 어린이집비 직장보조비 16만원에 가족수당 7만원 합해서 23만원이 고스란히
남편의 통장으로 입금되는데...어린이집 비를 못해주는 것이 말이 되나?
이걸 빼앗아버려? 난 선택의 기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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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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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집이 있었군요.가끔 놀러 올게요... 구경거리 많이 채워 놓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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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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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심히다...이 문제는 남편이 가부장적인 성격을 가졌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떠나서 부모로서의 '책임'문제가 더 크게 부각 되는듯한데.. 배째라 정신의 남편을 둔 아내가 죄라면 죄지만은..하튼 홀로 아이 둘을 책임지며 어린이 집비까지 떠맡을수는 없는 법이다. 빡세게 투쟁하여라!!부가 정보
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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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프랑 떠들고자 올려놓은 글에 산오리 님이 오시니 아 정말 이나이(방면 36세)에도 쪽팔리구만요...그래도 넘 반갑습니다. 구경거리라면......고민시작!!!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