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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거리공연은 무산, 12월 4일은 공덕역에서...

레바논에 난로를 보내는 이야기(홈페이지:http://www.peacestory.net)

 

11월 27일 거리공연은 무산되었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오는 통에 하루종일 발만 동동구르게 했지만 오후 5시경부터 비가 잦아들면서 공연을 해야겠다고 최종적으로 사람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메시지 발송이 실패했던듯 합니다), 만일에 비가 올 경우에 대비하여 천막 대신으로 두를 비닐도 준비하고 그렇게 신촌을 향했습니다.

 

일요일부터 연락을 해두었고, 비가 오긴 하지만 4시경부터 엠프를 이동할 차량의 소유자에게 연락하여 공연이 진행될 것임을 알렸지만 차량사정으로 인해 엠프가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도저히 시간에 대지 못하여 퀵서비스를 통해 엠프를 이동시키려 했지만 퀵서비스 오토바이마저 엠프수송을 거부하는 바람에 최종적으로 7시 15분경 엠프를 보낼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꼬미님, 덕규님, 신성님, 재헌님, 카라님, 세진님과 가톨릭대 학생들(이름도 아직 모른다는...)이 신촌의 공연장소에 모였지만, 엠프뿐만 아니라 사탕, 버튼, 책상, 걸개, 피켓까지 모두 오지 못하는 바람에 발길을 되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름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시간을 사용해 와 주신 분들께 정말 죄송했습니다. 또 매주 신촌에서 공연을 모금을 한다는 약속도 지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12월 4일 부터는 공덕역에서 레일아트의 형식으로 거리공연을 진행하게 됩니다. 날씨가 추워져 거리 공연을 하는 사람도 구경을 하는 사람도 힘들 수밖에 없기에 12월부터는 지하철 예술무대를 빌려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레일아트 사무국에서 거절하지 않아 공연을 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레일아트는 적극적인 모금을 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기껏해야 버튼 등을 쌓아놓고 자율적으로 모금을 하도록 한 쪽에 책상을 설치하는 정도가 모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버튼이 아닌 다른 물건을 팔면 더욱 좋겠지요.

 

12월 4일 공덕역(지하철 5호선과 6호선의 환승역)에서 7시부터 9시까지 레바논에 난로를 보내기 위한 공연이 진행됩니다.

 

이제 춥지 않은 공간에서의 공연이니 많은 분들이 와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더불어 오늘은 콘서트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대구에서 좋은친구들콘서트 "우리들의 아름다운 시간의 발견"이 12월 16일에 열리고, 12월 20일엔 13년만에 뭉친 천지인 원년 멤버들의 콘서트가 진행되며, 12월 26일부터 12월 30일까지 매일 저녁에 꽃다지2006 콘서트 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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