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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구르뒹구르

일찍 자는 편인데 (보통 늦어도 12시 쯤이면 잔다;;)  일어나는 건 또 늦게 일어난다. 9시반 쯤;;

그 때 하루를 시작하면 아침 차려 먹고 뭐하면 벌써 11~12시. 하루가 아주 금방 간다.

 

오늘도 느즈막히 여유있게... 아침을 먹고는 뒹군다. 같이 뒹굴다 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계속 뒹군다. 둘 다 할 일이 백만개 쌓여있지만 일단 뒹굴고 고로롱 거리고 본다. 이따 미친듯이 하면 되지 뭐;;

 

그렇게 뒹굴고 일어나서 어제 시장에서 사온 달래로 된장찌개를 끓였다. 달래는 원래 이 때 나오는 건가... 콩나물도 데쳐서 콩나물무침도 하고 집에서 가져온 매실액으로 달래의 일부를 무쳐본다. 음... 맛있다. 고기 먹을 때 같이 먹으면 딱 이겠다.

 

(맛있는 것을 해 먹이고 싶은 친구들이 있는데 내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초대를 못하고 있다. 당고, 녀름 와서 밥 먹고 가;; 흑)

 

그렇게 맛있게 점심을 함께 차려먹고 설거지하고 씻고 책상에 앉으니 3시반이 넘었다. 아- 이런;; 하지만 그래도 좋은 시간이었으니 전혀 아깝지 않다. 바쁜 와중에 이런 느긋한 하루의 시작도 좋으니까.

 

오늘은 새벽까지 공부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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