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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이야기

바람이 그렇게 시원할수없다

게다가 자전거 뒤에 매달려가니 더욱 그럴밖에

 

낚시대를 지키던 이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사람들

분수옆에서 흥겨워하던 사람들

돌아갈 길은 제각각일테지만

그 순간만큼은 모두에게 똑같은 공기 똑같은 시간이 흐른다

 

사라지지 않는 풍경처럼

우연이 만들어낸 기적처럼

한강변의 밤 한 가운데로 들어가는건

아주 신나는 일

 

그건 어쩌면

진짜 바다일수도 있으니까

 

special thanks to  김씨아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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