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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읽다가...

만화방 가서 그동안 밀린 만화책 실컷 봤다.

산에 가는것 여행가는것 다음으로 내 스트레스 해소법인데...

요즘에는 그것조차 여유가 점점 없어진다. 쩝~~~

 

 

눈비들이 떨어져 그리움 익은 하늘을 본다.

아파하는 고통소리 장강에 띄우고, 옷자락 흩어진 바람을 잡고

돌아서는 그대 가냘픈 어깨.

붉은 눈을 찍어 허공에 붓필로 상사의 날개를 펄럭이고

흐려지는 사랑을 맑은 공적(空寂)의 꽃으로 피운다.

혼령의 체향(體香) 연두 산 빛에 가득하고 먼 침묵, 한(恨) 씻은 노래로 고이는 눈물.

나는 유정(有情)한 장승이 되어 백년을 선다.

 

                                                                                   이사야(李士爺) 

 

 

뻔한 내용의 무협 만화이지만 왠지 이 시만큼은 가슴에 다가온다.

재목도 모르고.

 

월요일 다시 일터에서 피터지는 하루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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