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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24
    "여기 사람이 있다"
    파란달-1
  2. 2009/01/24
    더이상은 제발
    파란달-1

"여기 사람이 있다"

1차 범국민추모대회였던 어제 무대앞 걸개에 크게 써있던 글이야.

참사직후 노동문화일꾼들이 추모걸개를 그렸고,

그 걸개를 현장에 걸어놨대..

그걸 어제 무대 걸개로 떠왔는데..

 

"여기 사람이 있다"는  그말이 자꾸 떠올라..

사건일어나고 스스로 감정이입을 최대한 막아왔었거던..

감정에 자꾸 치우치다 보면 내가 너무 힘들것 같아서말야..

그리고 감정에만 복받쳐서 있는것도 이제는

너무 지긋지긋하자나..

이런 일에 울고불고 하는것도 짜증나고..

근데 어제 추모제에서 유가족이 이야기하는데 첨으로 눈물이 나더라..

 

지금도 검색하다가 너무 분통이 터지는데,

눈물이 나는거야..

우이씨...피씨방에서 우는것도 쪽팔려~

 

더이상 가난하다는 이유로 살해될순 없자나

더이상은 정당한 권리를 지키려다가 한순간에 죽임을 당할순없잔아

더이상은 니들 잘못으로 인한 화재였다는 뻔뻔한 저놈들의 이야기를 들어줄순 없잔아

더이상은 이렇게 넘어가선 안되잔아

 

열사라고 불러보지도 못했던 작년 촛불때

열사투쟁이 자꾸 생각나고,

그때 아무것도 못했던 우리들때문에

결국 또이런 참사를 맞게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죄책감마저 들어..

 

폐기처분해야할 쓰레기가 아니었는데말야.

쓰레기를 태우듯 홀랑 태워버렸어..

그 분들은 쓰레기가 아니라,

사람이었다구..

"사람"..

 

귀찬아할 떼쟁이가 아니라,

홀랑 태워버려야할 폐기용품이 아니라,

존중받고, 행복을 누려야 할 "인간"이었는데 

 

유가족이 민주당의 조문도 거부했데..

20일 열사를 죽이고,

그 이후 그들을 2번, 3번씩 죽이고 있어.

불로 다 태워버리더니,

그 썩어빠진 입으로 이제는

심장을 후벼파고있어..

 

이지랄같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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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은 제발

 

더이상 가난하다는 이유로 살해당할순 없다. 

더이상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살해당할순 없다

더이상 시민의 안전을 이유로 살해당할순 없다.

 

더이상 살인자들과 같은 하늘에 살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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