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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이가 남동구청에서 촬영해온 테잎을 캡춰하려던 순간
갑자기 편집용 컴퓨터의 모니터가 까맣게 되더니
드르르륵 긁히는 소리를 내면서 꺼지지도 않고 켜지지도 않는 컴퓨터
'돌 속에 갇힌 말'을 편집할 때 한번 겪어봤던 상황,
하드 디스크가 손상된 듯 하다
전날 밤까지만 해도, 아니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아무 문제 없었는데!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그저 운이 나쁜 것 뿐이란 걸 알지만
그 하드 디스크에는 [우리의 노래를 들어라]를 편집하던 프로젝트 파일과
그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저장했던 동영상 파일들, 그리고 또...
값을 매길 수 없는 많은 정보들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늘 나를 배반하는 컴퓨터, 웬일로 얌전한가 했다
그래, 좋아, 일단 며칠 쉬어주지, 머, 처음 겪는 것도 아니고...라며
애써 담담한 척 해보지만
휴우...하루 종일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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