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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태가 감도는 이 유령도시에 머물며 우리는 모래에서 에코토이를
시험해 보기로 했다. 도시 남쪽에 해변이 길게 펼쳐져 있었는데, 그곳은 바로
배들의 무덤이기도 했다. 이 해안에는 150여 척의 트롤선이 몇 년째 방치되어
있었는데, 바다 소금 때문에 조금씩 삭아들고 있었다. 이 트롤선들이야말로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을 제대로 돕지 못한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 배들은
한국, 스페인, 러시아, 일본 같은 수자원 개발 강대국이 모리타니에 제공했다.
하지만 이들 나라는 정작 배를 정비하고 사용하는 데 필요한 인력을 교육하는
도움은 주지 않았다. 이제 이 배들은 해안가에서, 거친 파도에 두 동강이 난 채
최후를 맞이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바다가 오염되고 있는데도 누구도 개의치 않았다.
나는 세기말 이후 풍경을 보는 듯한 침울함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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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토이, 지구를 인터뷰하다'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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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군, 혹시 서울에 있으면 이번 주 토요일에 볼 수 있나요? 1) 홍대 앞 카페 무대륙에서 리건의 전시회가 있는데, 거기서 전시회 구경도 하고 2) 새만금 특별법 공부도 하고 3) 저녁에는 서대문으로 가서 "방조제 걷어내요" 노래 녹음할 거에요. ^^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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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적린님!에구 저는 지금 대구에서 근무중임니다;ㅅ; 소식을 너무 늦게 알았네요. 조금 일찍 알았더라면 짬을 내서라도 가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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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안타깝군여. 에코토퍄 홈피가 나름 활발하게 계속 업뎃 되고 있으니 가끔 들러 주어요. ^^ 오군자 한 번 모여아지...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