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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온은 여전히 낮다. 밖에 나가면 냉동고에 들어온 듯 숨쉴때마다 폐까지 얼어붙는 느낌이다.
그래도 바람이 불지를 않으니까 그닥 추운지는 모르겠다.
누구 말마따나 정말, 봄이 성큼 다가온 기분이다. 오늘 아침은 참 상쾌하고 좋더라.
정신차려보니 와, 2년이다. 2년이 다되어간다. 흐흐
언제 끝날까 싶던 이 생활도 이제 몇 개월 안남았군하.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고 싶다 ㅋㅋㅋ
언제부턴가 여기다가 글 쓰는게 되게 낯부끄럽게 느껴졌다.
대구에서 지내면서 마음맞는 친구들과 왁자지껄 떠들면서 놀 기회가 없어서인지 몰라도
뭐, 어디든지 글을 쓰면,
가슴속에 응어리처럼 고여있는 고름 같은게 흘러나오는 모습을 막, 배설물같이,
그런 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느낌이 들어서.. 일지도 모르겠다.
와 ㅋㅋㅋ 그거 진짜 낯부끄럽다. 상상만해도 발에까지 땀이 난다 ㅋㅋㅋㅋ
솔직히 여기 글을 써도 읽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마는
그나마 오는 사람들도 한참 글을 안쓰니 더이상 안오겠지 ㅋㅋ;;
네이버카페중에 '유랑'이라는 곳이 있다. 유럽 여행의 든든한 동반자 이캐가꼬...
거기보면 '난유랑인'캐서 회원들 사진올리면서 막 자기소개 비슷하게 하는 공간이 있는데
와 난 그거볼때마다 미치겠더라 ㅋㅋㅋㅋㅋ 막 내가 낯이 다 부끄럽더라 ㅋㅋㅋㅋㅋ
아니 잘 모르겠다. 그런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암튼 막 부끄럽다 ㅋㅋㅋㅋ
뭐라해야하나, 막 멋진 말도 생각해내고, 제일 이쁘게 나온 사진만 골라 뽑고,
'다른 사람과 다르다' 라는 걸 막 애써 강조해내는 모습을 상상하면 되게....
부 끄 럽 다 ;;ㅋㅋ
그리고는 밑에 달리는 리플들을 막 기대하고, 또 막 찾고, 막 이러는거...
....당연히 나도 경험이 있으니 이런 말을 하는 거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걍 그런 것 같다.
그런 모습을 상상하고 있노라면,
뭐랄까, 기분좋은 리플에 만족해하고 , 리플이 많이 달리지 않으면 실망도 하고, 그런 모습에서
정말 사람들은 많이 외롭구나.. 라는 걸,
도대체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사랑을 주고받지 못하고 있는가를 실감하게 된다.
우리의 일상이, 한국인의 일상이 얼마나 팍팍하고, 다른 것을 인정해주지 않고,
욕구를 분출해내는 법도 모르고, 자기 목소리를 내는 법을 어찌나 그리 모르고,
암튼 이러저러한 답답함같은것도, 그런 멋드러진 소개글을 볼때마다 조금씩 느낀다.
그런 행동을 통해서라도 사랑을 받고 싶어하고, 튀고싶어하고, 외로움을 만회하려는게 아닌가 싶다.
(나쁘다는게 아니다.)
나조차도 놀고, 쉬는 법을 모르는 것 같다.
오랜만에 휴가나온 영철이랑 얘기 좀 하고, 밥 같이 먹고 위닝 좀 하고
더이상 서로 할 게 없어서 헤어진 그 날은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주말이나 일 쉬는 날에 집에서 하릴없이 컴터만 해대다가
어지러운 머리를 싸메고 겨우 침대로 돌아누워 한숨쉬던 그때도 마찬가지.
폐인이 양상되는 것도, 월드컵이나 뭐 ... 중요한 이슈에 한꺼번에 확 불타오르는 것도,
다,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싶다.
당장, 하루종일 싸이나 쳐 해대고 밥도 얼마 안 먹고 담배 오지게 피워댔던
내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을 생각해보면 걍 그렇다.
하고 싶은게 없었고 그저 무기력했다.
그래서 인터넷에 떠도는 일회성 웃음유발자료에 히히덕거리고
그게 간편하거든. 걍 쳐 앉아서 딸깍 딸깍 -
(난 비슷한 맥락으로, 그래서 ucc가 새로운 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른게 아닌가 싶다.
재생버튼 누르고 보기만 하면 되니까.
그러면서도 ucc를 통해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어하는
많은 외로운 사람들이 보상을 받게 되니, 누이좋고 매부좋고.)
내가 문제 삼는 거는, 그런 행위 자체가 아니라
한국인의 일상이 얼마나 팍팍하고 고독하며 ... 뭐암튼 그런 생각인데.
뭐 결론은
나도 곧 점심 먹고 와서 혹시 누가 리플 달았나 하며 기웃기웃거릴거라는 ;;
한줄 요약 : 외롭구나 ㅠㅠ
잡생각이 많다. 속으로 궁시렁거리기도 한다. 상상으로는 벌써 사람 여럿 죽였다.
확실히 나는 사람을 좀 만나야 된다. 만나고 댕겨야 된다.
.....뭐 그렇다고 해서 또 아무나 만나고 싶지는 않고;
"Help! I need somebody
Help! not just anybody
Help! you know I need someone
Help~!"
-Beatles "Help!"
혼자 있을 때랑 사람 만나고 있을때랑 나는 너무너무 다르다.
그리고 사람 만나고 있을 때의 내 모습이 혼자 있을 때 내 모습보다 좀 더 나은 것 같다.
혼자 있을 때는 뭐랄까, 막 부패되는 느낌이다.
가슴에 응어리같은게 꽉 막혀서 고약한 냄새를 뿜어내는 것 같다. 맡을 수 있거등 내가.
근데...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런게 없어......진다기보단 못느끼는 건가?
아아 아무튼, 뭐 복잡하다. 걍 사람 만날때가 즐겁다.
혼자 꿍하니 있으면 입술이 나도 모르게 삐죽 튀어나오고
하아..
아 답답해라 'ㅅ'
이러니 술이 들어가면 개가 되지 -_-
외증조할아버지(?)의 묘 이전문제때문에 집에서 좀 골치를 앓는 듯 하다.
문제는 단순히 묘를 이전하느냐 안하느냐 문제가 아니라..
누구 명의로 되어 있고, 세금이 어떻고 이런 문젠데... 뭐 여기서 말하긴 좀 뭣하고.
후... 저런 문제와 만났을 때, 물론 (아직까지는) 어른들의 문제(라고생각하)긴 하지만,
너무 무기력해진다. 내가 나중에 나이든 후에.. 저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
확정된 것이 없다.
내가 가는 길이 역사다.
그런데, 기꺼이 가겠느냐는 질문에는 여지없이 오그라든다.
여전하다. 자신이 없다.
그렇다고 또 뭐 대단한 길을 가는 건 또 아닌 주제에 말이지.
"하고 싶은 게 뭐야?"
"...."
"헛소리, 넌 다 헛소리뿐이야. 아주 간단한 물음에도 솔직한 대답을 못하지."
-굿윌헌팅 중에서
아 또 이런 잡소리들만 주렁주렁이다 ;ㅅ;
그래서 내가 지금 갖고 있는 고민이 뭐냐고?
아 몰라 좀이따 얘기하자
말로 정리하기 힘들뿐이다
아니면 이정도 고민은 스쳐가는 한낯 감상일 뿐이라고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일수도 있다.
며칠 지나면 또 히히덕거리면서 즐겁게 지내겠지.
뭐 이런 바보같은 순환이 다있나 -ㅅ-
오늘 저녁에 술약속있는데 걱정된다 고삐풀까봐................
큰외삼촌이 오셨다.
산소문제로 오신 것 같은데 자세한 건 나도 잘 모르고...
대화가 그냥 빡시다;
"현석아, 닌 이번에 좌파찍을거냐 우파찍을거냐?"
"예?"
"무조건 우파 찍어래이"
우왕ㅋ굳ㅋ
"현석아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니는 좌파가 우파가?"
우왕ㅋ굳ㅋ
짤방은 南君으로 뇌 속 테스트 한 결과
결과 보고 뜨끔!!
우왕ㅋ굳ㅋ
자주나오는한자들
惱: 괴로워할 뇌
休: 쉴 휴
遊: 놀 유
食: 밥 식
秘: 비밀 비
噓: 구라칠 허
家: 집 가
金: 돈 금
惡: 악할 악/ 미워할 오 (이 경우에는 미워할 오 인듯)
愛: 사랑 애
欲: 바랄 욕
夢: 꿈 몽
樂: 즐거울 락
友: 친구 우
妄: 망령 망/ 망상 망
酒: 술 주
善: 착할 선
負: 짐질 부 (재물에 의지하다/ 짐이 무겁다)
幸: 다행 행/ 행복할 행
謎: 수수께끼 미
H: 섹스
오늘이 금요일이니까 또 이정도 버티고 있는게지-
이런게 또 되게 웃긴게, 아무리 사람 맘이 왔다갔다 한다지만
어젠 또 일 그럭저럭 할 만 하다가
오늘은 정말 또 만사가 귀찮고
내가 있는 자리가 나를 그렇게 만든다 라고하기엔 좀 찝찝하고 석연찮지만
여기 말고 다른 자리에 있는 나를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현실이 너무 슬프고
걍 넋두리 주절주절 -ㅅ-
짤방은 내 뇌 속 생각 테스트(?) 했는건데
꽤 오래전에 해서 저게 무슨 말이더라.. 기억도 안난다 ;ㅅ;
금(金)만 읽을 수 있다ㅠㅠㅠㅠㅠㅠ
에휴 그래도 내일부터 주말이다 우왕ㅋ굳ㅋ
화를 좀 다스리고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모르겠다. 어릴 때 부터 화를 잘 안내고 사람이랑 싸우지도 않아서
화나는 감정, 짜증나는 감정을 다스리는 데 아직 익숙하지가 않은 것 같다.
두 번 세 번 생각해도 군대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오히려 없어져야할 사회의 오물덩어리이고
점점 커져만가는 소득격차, 시장과 경쟁에 대한 과도한 믿음, 황금만능주의가 팽배하는 한국은
그리고 거기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거의 없는 한국은!
정말이지 너무 싫다. 이런 나라에서 내가 산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다.
여기서 나는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다.
실제로 내가 근무하면서 할 수 있는 거라곤, 화를 다스리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사건의 지평선과 그 너머로는 통신을 할 수 없는 현상을 생각할 때, 나는 종종 50여 년 전에 인도에서 배웠던 자연의 우화를 떠올렸다.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먼저 간 것이다'라는 제목의 이 우화는 연못의 바닥에 사는 잠자리 유충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유충들은 번데기가 되면 연못 위로 떠오른 다음 다시는 연못 밑으로 돌아오지 못한다. 그래서 이들 유충에게는 번데기가 되어 연못 밖으로 나가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는 것이 큰 수수께끼이다. 이들 유충들은 번데기가 되어 연못의 수면 위로 떠오를 단계에 이르면, 남아 있는 유충들에게 자신은 반드시 돌아와서 연못 밖의 세상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유충들이 저 쪽 바깥 세상에서는 날씬한 몸매와 무지개빛 날개를 가진 놀라운 존재가 된다는 개구리가 들려준 소문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알려주겠노라고 약속한다.
그러나 성숙한 잠자리가 되어 일단 연못의 물을 떠나게 되면, 잠자리는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연못의 수면을 뚫고 그 아래로 내려갈 수가 없다. 그리하여 잠자리 유충의 역사책에는 그들이 살고 있는 세계의 돔을 뚫고 나가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밖으로 나갔던 잠자리 유충이 돌아와 그들에게 가르쳐준 예는 단 한건도 기록된 것이 없다.이 우화는 다음의 탄식으로 끝맺는다.
너희들 중 누군가가
남아 있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
그 비밀을 가르쳐주지 않겠는가?
-수브라마니안 찬드라세카르 (Subrahmanyan Chandrasekhar)
요즘 왜이리 무기력하지 -_-
서울역 은 순한글역이 아니었구나
"그들"이 대구에 왔었다는 증명을 이보다 더 뚜렷하게 할 수 없으리라 ㅎㅎㅎㅎㅎ
이제 저 공간은 나만의 공간이 아니다.
지하철을 기다릴 때마다 문득문득 스쳐지나가겠지.
덕분에 대구가 조금은 바뀐 것 같다. 하핫
대구 지하철은 중앙로역참사로 인해서 사람들이 각별히 신경쓰는 것 같다.
공익요원도 노란선을 조금만 넘으면 바로 호루라기를 불며 정리시킨다.
반월당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대구시민 모습.
짐승짐도 왔었다 저번에.
같이 막창 ㄱㄱㄱ
자전거를 도난당했다 -_ㅜ
다행히 아는 분이 못쓰는 거 하나 준대서 업어왔다 ㅎㅎㅎ
내 방에 그들-
너무너무 이상한 기분 ;ㅅ;
기타를 참 들려주고 싶었는데 말이지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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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은 근성이다."얼마전에 인디영화로 접한 일본밴드가 있었는데, 그사람들 생각이 나는군요.
오오 기타울프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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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군글 ,언제나 재미있게 읽는데.. 크 한줄요약...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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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흐흐흐... 남군이랑 달군이랑은 무슨관계죠?;;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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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군인지 달군인지...달군은 요새 내 블로그에 덧글도 안달고..흥!! (그러고보니 남말할때가 아니군..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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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재밌게 읽고 있었는데 ㅠㅠ 블로그 들어오는 기간엔. 크 >_<부가 정보